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 랑게 네비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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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NT_051 – 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 랑게 네비올로

와인 생활 시작하고, 51번째로 마셨던 와인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 랑게 네비올로
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 랑게 네비올로 비비노 평정


테크 시트 – 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 랑게 네비올로


노트 – 2020년 9월 13일 (2016 빈티지)

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 랑게 네비올로, 와인앤모어 5만원대.

네비올로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와인을 만든 주체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 바르바레스코 마을 안에 있는 협동 조합이라고 한다. 좀 찾아보니 보통 이러한 협동 조합은 중저가 와인을 생산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좋은 포도와 인력, 시간은 자신들 브랜드에 중점 투자할 테고, 그 외 자산을 자신이 속한 마을이나 PdB 같은 조합에 쓸 것이다.

이곳(프로두또리 델 바르바레스코, 줄여서 PdB라고 하나 봄)은 바르바레스코 마을의 역사와 함께 했고, 와인 퀄리티도 아주 가성비가 좋다고 한다. 지금 마시고 있는데, 실제로 아주 좋다.

이전에 먹었던 알리브리안자 바롤로(6만원)짜리를 먹고나서부터 네비올로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지난번 미껠레 였나 거기 랑게 등급 먹고는 좀 떨떠름 하다가, 이번에 다시 좋아졌다.

일단 처음 느껴지는 향은, 내 표현으로 번데기 냄새(?)라고 하는 오래된 와인에서 나는 향이 느껴진다. 그리고 붉은 과일 향(체리냐 베리냐. 아마도 베리)이다. 이어서 네비올로 특징인 어마어마한 탄닌까지. 어우야 이 탄닌은 참 적응 안 된다.

어쩌다 보니 매번 먹는 와인마다 숙제 같은 것들이 주어지는데, 이번에는 저 번데기 향을 풀어봐야겠다. 내 기억에서 찾자면 어릴 때 경주 불국사 소풍 가서 먹은 번데기 향이지만, 업계 용어 중에 고르자면 직감적으로는 가죽 향인가? 아니면 젖은 널빤지 향? 그 향은 이마트에서 구매한 1999년산 5만원짜리 부르고뉴 피노에서 짙게 맡았었다. 이 랑게 네비올로는 4년 된 건데 왜 그런 향이 날까.

고민하느라 40분쯤 지났더니 그 향이 사라졌다. 이제 붉은 과일, 라즈베리를 지나 딸기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한결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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