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421 – 흐무와스네 부르고뉴 흐노메 루즈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흐무와스네 부르고뉴 흐노메 루즈] 는 421번째 와인이다.
Remoissenet Bourgogne Renommee Rouge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 못 찾음.
[수입사]
https://www.naracellar.com/wine/wine_view.php?num=1556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0550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홈페이지 못 찾음.
와인 노트
2025년 1월 11일 (2022 빈티지)
흐무와스네 부르고뉴 흐노메 루즈 2022, 와인픽스 7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 지역, 등급
- 프랑스 / 부르고뉴 / 부르고뉴 AOC
- 품종
- 피노누아
[핸들링 정보]
- 온도
- 구매일에 바로 마심.
- 냉동실 칠링 하지 않음. 시원하게 보관되었음.
- 9시에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잔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리델 오 투고 빅 오 시라 (이하 오 글라스)
- 일반 잔에서 어떤 뉘앙스를 내는지 보기 위해 쓴다.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오픈 직후 향
- 싱그러운 붉은 과일 향. 오크 뉘앙스가 느껴지지 않는다.
[구매 이유]
오랜만에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마시고 싶었다.
[눈, Leg/Color]
선명한 채도의 루비색이고, 체리가 떠올랐다. 파르스름하게 보였다. 붉은 빛에 파란색이 첨가되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색에서 영(young)한 느낌이 든다. 진하기는 미디움이다. 코어 끝에서 림까지 거리는 약 3cm 정도이며, 많이 떨어져 있다. Medium Ruby.
바닥에 베이스를 대고 10회 스월링 하여 잔 코팅 -> 10초간 세워두기 -> 바닥에 베이스를 대고 5회 스월링 하여 레그를 측정한다. 코팅 범위 밖으로 와인을 묻히지 않기 위해서 베이스를 바닥에 댔다.
레그는 곧장 잡힌다. 약간 좁은 간격에 보통 두께, 보통 속도로 흘러내린다. 13도로 예상된다.
확실히 무겁고 진득하다는 느낌이 없다. 이런 거 보면, 눈으로 보는 질감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내가 무겁다고 느낀 것과 가볍다고 느낀 걸 비교해봐야겠다. 애매하다고 판단했던 것도.
[코, Nose]
잔에 따른 지 1시간 30분 지났다.
나는 식탁에서 이런 저런 작업을 하는데, 의자가 높아서 허리 어깨 목 등 온몸이 쑤셨다. 그래서 낮은 의자를 찾아보고 있는데, 비싸기도 하고 굳이 뭐하러 돈 쓰나 싶고 그래서 그냥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아뿔싸. 식탁을 올리면 되잖아. 애들 안 보는 책을 가져다가 2cm만 올렸는데 세상 편하다. 이제 와인 좀 맛있게 마셔볼까. 아, 밥 먹을 땐 빼야겠네. 애들한테 너무 높다.
오픈 직후 싱그럽던 향에서, 조금씩 단내가 풀려 나온다. 아직도 식물성 뉘앙스는 충분히 있다. 오크 뉘앙스가 전혀 없는 걸로 보아, 오크에서 나오는 식물성 뉘앙스(나무 목재 느낌)는 아닌 것 같다. 아마 줄기를 써서 양조했을 것 같다. 향이 아주 마음에 든다. 기본적인 신선한 느낌이 깔려 있는 상태에서 단내가 살짝 풀리니 잘 익은 느낌을 더해준다.
그리고 천천히 길게 향을 맡으면, 향의 코어에 검은 느낌이 있는데 거기서 검은 과일보다는 커피 같은 뉘앙스가 있다. 내가 정확히 구분해내지 못하는 영역 중에, 내 표현으로 오크 숙성하지 않은 쌩 과일 뉘앙스와 검은 과일 뉘앙스, 오크 뉘앙스 이 셋이 있다. 슬슬 경험과 데이터가 쌓여서 구분이 될 만도 한데 과연 어떨지. 지금은 쌩 과일 뉘앙스가 먼저 떠오른다. 맞을까? 두근두근.
아 그런 뉘앙스를 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식물성 뉘앙스가 포함된 붉은 향.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상큼하다. / 붉은 과일 맛이 풍부하다. / 산도는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밸런스를 깨지 않는 선에서 주요한 특징임은 분명하다. / 단 맛도 없지 않아서 와인만 마셔도 충분히 좋다. / 상큼하고 신선한 뉘앙스를 만드는 요소는 식물성 뉘앙스다. / 오크는 없다. / 탄닌도 살짝 느낌 올 듯 하다가 사라진다. / 여운에도 상큼한 과일만 남는다. 나무 맛은 없다.
오 너무 맛있다. 할인 전 가격으로 7만원대인데, 열감 없이 상큼하고 단맛도 같이 내주면서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이런 맛을 보려면. 또 부르고뉴 이름 값으로 가격이 더 오른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것 같다. 만약 5만원대에 마실 수 있다면 자주 마실 것 같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아 참. 코나 입에서 알코올 측정을 하지 않았다.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는 의미도 되겠다. 13도 판단을 유지한다.
정답은? 13.5도. 까비. 지금 다시 맡아보면 코가 시큰해지는 게 있긴 하다.
그리고 첨잔했더니 단내는 줄어들고, 식물성 뉘앙스에 의한 신선함이 확 올라갔다. 그로 인해 잘 익은 신선한 붉은 과일 뉘앙스보다는 붉은 꽃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어울릴 뉘앙스가 되었다.
몇 모금 더 마시다 보니, 향도 좋고 맛도 좋은데 복합적인 느낌은 없어서 딱 내 수준에서 즐겁게 마실 와인이라고 생각된다. 와인 잘 모르는 사람도 아주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와이너리 홈페이지는 못 찾았다. 수입사의 테이스팅 노트를 보고 생각해보자.
수입사 설명
아름답게 빛나는 밝은 루비 색상에 블랙베리, 라즈베리, 체리와 같은 아로마가 바닐라 풍미와 함께 복합적으로 피어오릅니다. 깔끔한 첫맛을 시작으로 잘 정제된 탄닌, 탄탄하게 받쳐주는 산도 그리고 알코올의 조화가 아름다운 와인으로 레드 체리의 풍미와 함께 긴 여운을 남깁니다.
12개월간 프렌치 오크 숙성(new oak 25%)
아놔 오크 숙성 했네. 은은하게 검은 뉘앙스로 깔려 있는 게 오크인가 보다. 쌩 과일향이라고 확신했는데, 분하다. 거기다 뉴오크 25%라니. 전혀 몰랐다.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과일 뉘앙스가 줄어들고 오크 뉘앙스가 살아나나? 반대라고 생각했는데.
이어서 테이스팅 노트. 라즈베리는 단향이 적고 산도가 높고 식물성 뉘앙스가 강한 붉은 과일 뉘앙스에서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체리는 가장 바깥쪽 과육에서 단 향이 나다가 씨에 가까운 가운데로 갈 수록 산도와 식물성 뉘앙스가 있는 부분을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바닐라는 글쎄 전혀 모르겠다. 잔에 1시간 두었던 첫 잔 말고, 방금 첨잔한 건 또 오크가 있는 것 같다. 알고 맡아서 그럴 가능성이 크지만.
잘 정제된 탄닌과 탄탄한 산도는, 적고 부드러운 탄닌과 화사하지만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산도라는 점에서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