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꼴레 바롤로 리제르바 10년 (Bel Colle, Barolo Riserva 10 Anni)


Table of Contents


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420 – 벨 꼴레 바롤로 리제르바 10년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벨 꼴레 바롤로 리제르바 10년] 은 420번째 와인이다.

Bel Colle, Barolo Riserva 10 Anni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belcolle.it/en/wine/barolo-docg-riserva-2009/

[수입사]
https://www.naracellar.com/wine/wine_view.php?num=1334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71772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벨 꼴레 바롤로 리제르바 10년
벨 꼴레 바롤로 리제르바 10년 비비노


테크시트 – 벨 꼴레 바롤로 리제르바 10년 2009

내가 마신 빈티지와 다름.


와인 노트


2025년 1월 4일 (2014 빈티지)


벨 꼴레 바롤로 리제르바 10년 2014, 와인픽스 7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 지역, 등급
    • 이탈리아 / 피에몬테
    • 바롤로 리제르바 DOCG? 바롤로 DOCG 리제르바? 와인 라벨에 적힌 건 후자다. 바롤로 DOCG를 좀 더 숙성했다는 의미에서 비공식적인 리베르바 인 건지,
      온전한 바롤로 리제르바 DOCG인지 모르겠다.
  • 품종
    • 네비올로

[핸들링 정보]

  • 온도
    • 21일 간 상온 보관 (12~1월)
    • 냉동실 칠링 15분
    • 9시에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리델 오 투고 빅 오 시라 (이하 오 글라스)
      • 일반 잔에서 어떤 뉘앙스를 내는지 보기 위해 쓴다.
  • 오픈 직후 향
    • 숙성 향, 붉은 과일 향, 약간 단내, 뭉근하고 부드러운 오크 뉘앙스.
      끼안티 리제르바가 생각나는 향이다.

[구매 이유]

바롤로 인데 가격이 낮아서 흘끔 보기만 하고 지나갔었다. 그런데 직원 분이 가격 대비 괜찮다고 귀띔해주셔서 경험 삼아 구매했다. 오랜만에 네비올로~ 신난다.


[눈, Leg/Color]

주황빛이 명확하다. 붉은 색에서 주황이 되어가는 단계를 지나, 주황이 선명해지는 단계로 보인다. 색 자체는 진하지 않다. 스템을 잡은 손이 선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손의 살색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Medium Garnet. 잔을 기울여보면 코어도 분명히 존재한다. 코어 끝과 림 사이 거리는 2cm 이상으로, 많이 떨어져 있다.

바닥에 베이스를 대고 10회 스월링 하여 잔 코팅 -> 10초간 세워두기 -> 바닥에 베이스를 대고 5회 스월링 하여 레그를 측정한다. 코팅 범위 밖으로 와인을 묻히지 않기 위해서 베이스를 바닥에 댔다.

레그에 색은 비치지 않는다. 두께는 약간 가늘고, 간격은 촘촘하여, 떨어지는 속도는 다소 느리다. 끈적인다는 느낌이 들고, 레그가 또렷하다. 알코올은 13도일 것 같고, 단맛이 조금 있을 것 같다.

색이 많이 빠져서 투명해진 림을 보니, 달달한 설탕물이 떠오른다. 그래서 인지 질감도 더 밀도있어 보인다.


[코, Nose]

잔에 따른 지 1시간 지났다. 단내가 훨씬 그윽해졌고, 붉은 과일보다는 숙성 향과 오크 뉘앙스가 주요하게 느껴진다. 레그 관찰을 위해 스월링을 여러 번 했기 때문일까, 진득하고 뭉근하고 단내가 많이 날 것 같던 초반 느낌과 사뭇 다르다. 지금은 샤프한 느낌이 있고, 알코올로 예상되는 코를 쏘는 성분이 있다. 향을 맡다 보니 샤프한 느낌의 정체도 알코올인 것 같다. 약간의 산도도 있다. 잘 익은 과일같이 단내 폴폴 나던 그 느낌도 좋았는데 지금도 나쁘진 않다.

오크 뉘앙스와 숙성 향이 마음에 든다. 초반에 향이 강했는데 지금은 조금 약해진 것 같다. 10년이나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두 번째 잔을 따르면 힘이 남아 있는 상태일 테니 그것도 기대된다.

오글라스 잔의 향을 맡아봤다. 다소 작은 볼에 숙성 향과 과일 단내가 압축되어 포트 와인에서 날 법한 대추 뉘앙스가 아주 약하게 스쳐 지나갔다. 향이 섬세하지 않고, 두툼하고, 뭉쳐 있어서 큰 잔으로 즐기는 게 훨씬 낫다.

향이 점차 줄어들어서 스월링을 했다. 매캐한 향은 거의 없지만, 조금 전 보다 달큰한 향이 덜 피어나고 알코올이 세진다. 갑자기 새콤한 과일 느낌도 난다. 얼른 맛을 보고 첨잔해야겠다. 알코올은 14도로 수정한다.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숙성 맛이 먼저 나고, 탄닌이 사아악 깔린다. / 엄청난 산도. 침샘이 아릿하다. 어우야 양도 많고 짜릿하다. / 산도를 못 버티고 삼켰다. 역시나 단맛 여운이 남는다. 그리고 연한 나무 맛도 남는다. 입에 남는 이 맛이 나무 맛인지 단 맛인지 모르겠다고 쓰던 중에, 여운 중에서도 끝 맛에 나무의 텁텁함? 목재 느낌?이 감지되었다.

다시 두 번째 모금.

입에 들어올 때 질감이 부드럽다고 생각했는데, 곧장 산도에 탄닌이 쫘악 깔리니까 찰랑거리는 새콤 과일 주스가 연상 된다. / 입에 머금고 있는데 맵다. 알코올이다. / 평소처럼 머금고 있었는데, 산도 때문에 버티기 힘들어서 얼른 삼켰다. / 과일 느낌도 충분히 있다.

가격 대비 좋다. 할인 전 기준으로 7만원대니까 조금 애매하긴 하네. 네비올로도 산도가 높긴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지 않나? 거의 산지오베제, 바르베라 이상인데. 영빈은 어떤 맛일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알코올도 14도가 맞는 것 같다. 더 높이기에는 레그가 가늘었다.

조금 전 노즈에서는 향이 줄어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새콤 상큼한 과일 향이 더 살아난다. 맛을 봐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홀짝 홀짝 마시다 보니 잔이 비워져 간다. 첨잔해야겠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알코올 14도. 정답!

첨잔했다. 오픈 직후와 전혀 다른 향이다. 달큰한 느낌이 없다. 디캔터에서 브리딩할 걸, 10년 지났다고 해서 괜히 쫄았다. 힘이 짱짱하다. 잔 브리딩 오래한 첫 잔과 와인의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 달큰 soft -> 새콤 sharp.

탄닌도 자글거리고 부드럽게 많이 꼈다가 삼키면 오래가지 않고 사라진다. 알코올은 화끈하다기 보단 맵게 다가온다.

과일 뉘앙스는 첫 잔보다 탱글해졌다. 10년 된 와인이 아니라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숙성 향과 새콤 탱글한 과일의 조합이 신선하다. 마실 수록 마음에 든다.

테이스팅 노트에 별 내용이 없다.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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