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파센티 로쏘 디 몬탈치노 (Franco Pacenti Rosso di Montalc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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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390 – 프랑코 파센티 로쏘 디 몬탈치노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처음 마신 와인이 1번.
[프랑코 파센티 로쏘 디 몬탈치노] 는 390번째 와인이다.

Franco Pacenti Rosso di Montalcino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francopacenticanalicchio.it/en/my-product/rosso-di-montalcino/

[수입사] – 타이거 인터내셔널
https://www.spctigerinternational.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177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3951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프랑코 파센티 로쏘 디 몬탈치노
프랑코 파센티 로쏘 디 몬탈치노 비비노


테크시트 – 프랑코 파센티 로쏘 디 몬탈치노 2020


와인 노트


2024년 9월 24일 (2020 빈티지)


프랑코 파센티 로쏘 디 몬탈치노 2020, 와인아울렛 주스트코 4~5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지역, 등급
    • 이탈리아, 토스카나, 몬탈치노
  • 품종
    • 산지오베

[핸들링 정보]

  • 온도
    • 8일 간 상온 보관 (9월)
    • 냉동실 칠링 15분
    • 9시 20분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리델 오 투고 빅 오 시라
      • 일반 잔에서의 뉘앙스를 보기 위해 두 잔을 쓴다. 이하 오 글라스.
  • 오픈 직후 향
    • 크 오랜만에 산지오베제. 마른 풀잎 향, 붉은 과일, 그리고 약간 숙성된 것 같은 뉘앙스. 좋다.

[구매 이유 / 오늘 선택한 이유]

처음 들린 샵을 구경하다가 오랜만에 산지오베제가 마시고 싶어졌다. 끼안티는 많이 마셨으니까 이번엔 RDM으로 골랐다.


[눈, Leg/Color]

2020빈티지인데 주황빛 림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색이 옅은 미디움이라 주황빛이 더 선명해 보인다. 이 정도면 가넷이라고 해야겠지? Medium-Garnet.

림과 코어 끝 사이 거리를 투명 자로 재봤더니, 2.7cm 정도 된다. 내 기준으로 아주 많이 떨어져 있다. 네비올로도 아니고 이렇게 색이 빠지는 건 발효할 때 뚜껑을 열었다던가 어떤 액션을 했겠지? 이건 포도가 힘이 너무 강할 때 마시기 편하도록 힘 빼는 용도였던가?

스월링해서 레그를 관찰해보자. 색은 비치지 않는다. 투명하다. 레그는 보통 두께에 보통 속도로 흘러내리고, 간격은 촘촘하다. 지금 눈으로만 봐서는 13.5도를 찍어본다. 두께나 흘러내림은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이 촘촘한 간격이 생기면 알코올이 꽤 있는 편이었다. 그리고 돌리다 보니까 간격이 아주 좁고 레그가 몽글몽글 두툼하다.

액체의 무게감을 눈으로 관찰해 보면, 베이스를 바닥에 대고 스월링 5번 했다. 4초 이내에 자리 잡는다. 가볍지 않다. 살살 돌리면서 액체의 움직임을 봐도 물처럼 찰랑 거리진 않는다. 하지만 꿀렁도 아니고, 그 중간쯤 되는 것 같다.


[코, Nose]

잔에 따른 지 40분 지났다.

으아~ 좋다. 아무래도 토스카나 쪽 와인이 내 취향 인가보다. 산지오베제의 이 마른 잎 혹은 허브, 붉은 과일, 은은한 오크 뉘앙스.

첫 잔을 따르고 30분 세워뒀다가 맡았을 때 진한 단내가 났는데, 레그 본다고 열심히 돌렸더니 지금은 안 난다. 다른 뉘앙스와 섞였나 보다.

역시나 스월링 다섯 바퀴 돌리고 바로 향을 맡으면,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플라스틱? 아무튼 내가 경험적으로 이해하기로는 잔을 돌려서 향 분자가 피어오르고 이것들이 고루 섞이기 전에 나는 냄새다. 스월링하고 30초 정도 세워 두면 그 향들이 정돈되고 좋은 향으로 바뀐다. 거의 모든 와인이 그랬던 것 같다. 얘도 그렇고.

향이 조금 가벼운데(공기가 많이 섞인 느낌) 약간 작은 잔이 좋으려나. 지금은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잔이고, 리델 오 글라스 시라 잔이 오히려 괜찮은 것 같다. 사실은 이거 보단 조금 더 컸으면 좋겠고, 소피엔왈드 피닉스 보르도 잔이 딱 맞을 것 같은데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더니 지금은 에너지가 없고 귀찮아서 꺼낼 수가 없다. 다음을 위해 기록만 해 놓자.

아 아니다. 아까 스월링 하고 몇 줄 타이핑하느라 3분 정도 잔을 세워뒀는데, 버건디 잔에서도 향이 아주 잘 난다.

그리고 오픈 직후보다 확실히 단내가 더 진해졌다. 향이 무겁지 않고 산도도 살짝 느껴져서 과일이 무르지 않은 느낌이다. 잘 익은 붉은 과일이다. 그리고 오크를 살짝 곁들인.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둥글다. / 부드럽다. / 탄닌 강하다. / 산도 강하다. / 과일맛 보다는 숙성맛이 더 강하다. / 알코올 때문에 목구멍이 화끈하다. 이건 13도 레벨이 아닌데? 배속까진 아닌데 목젖 까지 화한 느낌이 있다. 14도인 듯?

혓바닥에 자극이 있다. 이건 탄닌이라기 보단 알코올인 것 같다. 질감은 둥글지만 맛은 약간 물처럼 가벼운 면이 있다. 뭐랄까, 진한 액기스 과일 주스에 약간 물 탄 느낌? 근데 맛 자체는 또 진하다. 이게 뭔말이여.

단맛이 있는 건가? 있긴 꽤 있다. 하지만 산도가 잘 잡아주는 것 같다. 단맛이 부각되지 않는다. 집중하면 입에 단맛이 꽤 남는다.

산도는 끝이 뭉툭하지만 그래도 날은 꽤 서있다. 첫 모금에는 산도가 엄청 높다고 생각했는데, 몇 모금 마시면서 단맛이 입안에 코팅 되니, 강한 산도가 제 역할을 하면서 입에서 밸런스가 괜찮다. 과일 맛이 조금 더 나면 좋겠는데 이건 좀 아쉽다.

그리고 탄닌이 생각보다 되게 강하다. 마신지 몇 분 지났는데 아직도 앞니 쪽 잇몸이 뻑뻑하다. 그래도 거칠진 않고 잔잔하게 많다. 그로쏘가 더 두꺼운진 품종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이 정도인가? 사실 BDM, RDM은 몇 번 안 마셔봐서 데이터가 거의 없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백라벨에 표시된 알코올은 14도였다. 나는 눈보다 입에서 판단이 더 잘 맞나 보다.

4~5만원대에서 이 정도라면 나는 만족! 산지오베제가 마시고 싶을 때 또 찾을 것 같다. 3만원 더 주고 라 코르테를 마신다면? 차라리 다른 거 한 병 더 마시는 게 나을지도.

근데 내가 마신 게 왠지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웹 검색으로 다른 리뷰를 좀 찾아보는데 주황빛 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이상한 거 마시고 맛있다고 그러면 좀 민망해지는데… 확인 용도로 한번 더 구매해야 할까? 아니다. 차라리 다른 RDM을 마셔보자.

(30분 뒤) 단맛이 이어지는 중에 탄닌 때문인지 씁쓸한 맛이 난다.

와이너리 – 테크시트
Vinification: stainless steel tank with temperature controlled with pumping over and délestage, followed by medium-long maceration on the skins
Ageing in wood: over 6 months in big Slavonian and French oak barrel
Ageing in bottle: short bottle ageing

수입사 – 테이스팅 노트
Aroma : 잘 익은 자두, 블랙체리, 말린 장미꽃잎, 허브, 스파이시
Taste : 자두, 블랙체리의 우아한 레드 과실과 함께 향기로운 장미꽃잎 아로마가 조화롭고 이어지는 스파이시함과 섬세한 탄닌, 산도가 좋은 밸런스를 보여준다. 전채요리, 콜드컷 햄과 잘 숙성된 치즈, 풍부한 소스를 곁들인 해산물 스튜와도 잘 어울린다.




2025년 8월 9일 (2020 빈티지)


프랑코 파센티 RDM 2020, 와인아울렛 주스트코 4~5만원대


핸들링 & 와인 정보

  • 냉동실 칠링 20분 (기본 15분 + 디캔팅을 위한 추가 5분)
  • 버건디 잔에서 브리딩 1시간
  • 소형 디캔터에서 브리딩 1시간
  • 생산지 :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RDM DOC (BDM은 DOCG)
  • 품종 : 산지오베제

주황빛 림에 중간 정도 진하기다. 스템을 잡은 손이 훤히 보인다. 림과 코어 사이 거리는 2.5cm정도로 넓다. Medium Garnet. 이 주황빛은 매장의 와인 설명 메모에서도 본 것이라 산화가 의심스럽진 않다.

스월링으로 확인한 레그는 보통 두께에 보통 간격, 보통 속도로 흘러내린다. 알코올이 높아 보이진 않는다. 레그에 색은 거의 비치지 않는다. 눈으로만 봐서는 13도 일 것 같다.


노즈

같은 산지오베제 계열이지만, 끼안티보다 마른 허브 뉘앙스가 상대적으로 적다. 크게 분류하자면 끼안티가 <붉은 과일 + 마른 허브>, 이 RDM은 <붉은 과일 + 숙성 뉘앙스>다. RDM을 자주 마시진 않아서 그룹 자체가 그렇다고 규정 지을 순 없고, 이 와인에서 지금 느낀 노즈가 그렇다.

엇. 머리 속에서 이 감각 덩어리를 ‘숙성 뉘앙스’라고 이름 지어 놓았는데, 문득 이게 숙성 뉘앙스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심하기 전에 단어를 먼저 떠올렸으니 아마 맞겠지?

버건디 잔으로 마시는 중인데, 지금도 향이 잘 나지만 조금만 더 진했으면 좋겠다. 잔이 작아지면 나아지려나? 비교 삼아 따라 놓은 보르도 잔이 상대적으로 볼 크기 작으니까 향을 한 번 맡아봤다. 확실히 과일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향이 진한 것과 별개로 보르도 잔은 버건디 잔 보다 입구가 넓어서 아까운 향이 많이 날아간다. 볼 크기가 작아서 향을 담아둘 버퍼가 작아진 영향도 있겠다.

이럴 땐 버건디 잔에 첨잔해서 와인 양을 늘리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시음 중이니까 조건을 변경할 수가 없어서 보르도 잔에 와인을 더 채웠다. 여긴 오히려 향이 퍼질 공간이 부족해져서 향이 답답해졌다. 와인은 적당한 양만 채워야겠다.

산도가 강할 것 같은 느낌은 없지만 신선한 느낌이 있다. 코를 쎄하게 만드는 알코올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단 향이 적당히 깔려줘서 신선하게 잘 익은 붉은 과일 뉘앙스가 아주 마음에 든다.

숙성 뉘앙스라고 했던 것을 계속 맡다 보니 오크 뉘앙스 같기도 하다. 무엇이 되었든 긍정적인 향이다.


팔렛

첫 모금에 힘 있는 산도가, 혓바닥 앞쪽부터 사아아악 안쪽 양 끝까지 짜릿하게 달린다. 과일 뉘앙스는 크지 않고, 숙성(오크) 뉘앙스가 주요하다. 탄닌이 부드럽고 촘촘하지만 힘 있게 조이다가 금방 사라진다.

높은 산도가 가장 큰 특징인데, 발사믹이 떠오르는 가볍고 심하게 찌르는 산도가 아니다. 두툼하고 힘 있게 찌르는 산도… 말이 좀 이상하지만, 느낀 게 그렇다. 어우 턱 양 끝이 아리다. 좋다. 새콤한 음식에 잘 어울리겠다.

여운에 붉은 과일과 약간의 나무 맛이 남는다.

생각보다 목과 뱃속이 뜨끈하다. 14도는 아니겠고, 13.5도는 되겠다.


총평

이 와인은 노즈가 주인공이고, 팔렛은 음식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훌륭한 조연이다. 진한 산도에 적당한 단 맛과 복합미를 더해주는 숙성(오크) 뉘앙스가 그 역할을 할 것이다.

알코올은 14도였다. 아 어쩐지, 목과 배에서 이 정도로 의식이 될 정도면 14도 인가보다.

아주 맛있게 잘 마셨고, 자금이 되면 여기 BDM도 마셔보고 싶다.

억 ㅋㅋㅋ 사이트 찾으려고 구글에 검색했는데, 내 게시물이 뙇 ㅋㅋㅋㅋ 이걸 언제 마셨지 ㅋㅋ 내용도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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