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 라 꾸딸 (Clos La Coutale)


Table of Contents


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389 – 끌로 라 꾸딸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처음 마신 와인이 1번.
[끌로 라 꾸딸] 은 389번째 와인이다.

Clos La Coutale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closlacoutale.com/en/les-vins-clos-la-coutale

[수입사] 바쿠스 와인
http://bacchuswine.kr/product/winelist_view.html?ReIdx=280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8561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끌로 라 꾸딸
끌로 라 꾸딸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와인 노트


2024년 9월 21일 (2021 빈티지)


끌로 라 꾸딸 2021, 와인아울렛 주스트코 2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지역, 등급
    • 프랑스, 꺄오 AOP
  • 품종
    • 말벡 85%, 메를로 15%

[핸들링 정보]

  • 온도
    • 3일 간 상온 보관 (9월)
    • 냉동실 칠링 15분
    • 9시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소형 디캔터에서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오픈 직후 향
    • 전반적으로 가벼운 느낌이지만 진득한 검은 과일이 존재한다. 과일 위주의 향이다. 단내음도 있다.

[구매 이유]

꺄오 말벡은 보기 힘든데 처음 와본 샵에 한 종류가 있어서 얼른 집었다.


[눈, Leg/Color]

림에서 연하게 보라빛이 보인다. 색은 아주 진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미디움도 아니다. 보라빛이 보이는 Deep-Ruby. 림과 코어는 적당히 떨어져 있다. 내 측정 기준으로는 1.5cm 정도다. 몇 번이지만 기록이 쌓이니까 1cm 정도는 좁고, 1.5cm면 보통, 2cm는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내가 인식하는 것 같다.

레그를 관찰하기 위해 스월링 했다. 레그는 굵고 촘촘하며 천천히 떨어진다.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이상이다. 그래서 14도일 것 같다. 레그에 붉은 빛이 잘 보인다.

액체의 무게감은 무겁지 않다. 5회 스월링 후 잔잔해 지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며(5초 정도) 그 동안 물처럼 가볍게 움직인다. 꿀렁거리는 와인들은 스월링을 많이 해도, 가만히 세워 놓으면 두어바퀴 돌고 금세 차분해 진다.


[코, Nose]

잔에 둔 지 1시간 30분 지났는데 향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과일 향이 폴폴 난다. 아 좋다. 검은 과일 뉘앙스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오크 뉘앙스 없이 과일만 나니까 이것도 괜찮네. 

아까 5분 정도 세워뒀다가 맡았을 때 그냥 ‘꿀’ 향이 떠올랐는데 조금 더 맡아보니 단내가 더해져서 그런 것 같고, 아마 보라색 꽃인 바이올렛인 것 같다. 오픈 직후에 다른 뉘앙스와 동 떨어져 꽤 강하게 나던 단내가, 찰랑이는 거 본다고 스월링을 많이 했더니 다른 향들과 잘 섞여 들었다. 지금 향이 되게 좋다.

오크 특성인지, 말벡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스파이시가 있다. 내가 말하는 스파이시란, 과일 아니고 오크(나무) 뉘앙스 아닌 것을 말한다. 진짜 오크 숙성을 하지 않았다면 콘크리트 혹은 스틸 탱크에서 숙성했을 때 나는 쌩 과일 향일 것이다. 나는 후자일 것 같다.

눈에 본 것과 달리 알코올은 코에서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빈티지가 오래 된 것도 아니므로, 알코올은 13도 혹은 13.5도 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레그가 두껍고 촘촘하고 느리게 흘러내린 건 단맛이 꽤 있기 때문일 것 이다.

그리고 아까 꿀을 떠올린 것도 방금 힌트가 느껴졌는데, 앞서 말한 다양한 향들 위에서 전체적으로 덮는 부드럽고 오일리한 뉘앙스가 있는데, 이게 꿀을 연상케 한다. 이 뉘앙스가 바이올렛, 보라색 꽃과 합쳐져 꽃에 있는 꿀 같다는 생각을 했다. 꿀이 가득 찬 꽃 한 가운데를 맡으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다. 

아 그리고 스월링 직후에 향이 섞여 드는 그 좋지 않은 향이, 얘는 덜 나는 것 같다. 그건 오크 숙성된 와인일 때 더 그런 건가?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입에 부드럽게 들어온다. / 산도가 찌르르 옅게 먼저 퍼진다. / 다음으로 검은 과일의 단맛이 느껴진다. / 질감은 물 같지만 바디감은 꽤 있다. / 탄닌이 아주 부드럽게 거의 없는 것처럼 양 볼과 혀 위에 잔잔하게 퍼진다. / 산도가 생각보다 아주 좋다.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다. / 확실히 단맛이 메인 캐릭터인데 산도가 잘 잡아준다. / 아주 맛있다!

호로록 하면 달콤한 과일이 입 안에서 잘 퍼진다. 아 기가 막힌다. 여운은 과일 맛만 남는 것 같다. 알코올은 첫 입에 목구멍이 알싸하긴 했지만 뱃속으로 내려 가는 중에는 전혀 튀는 감각이 없다. 13도가 맞겠다.

가격대를 다시 확인해봤는데, 2만원대다. 오마이갓. 물론 더 비싼 최소 5만원대 와인들에 비하면 가벼운 맛이긴 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육각형의 크기가 조금 작을 뿐, 내가 느끼기에 밸런스가 너무 좋다. 단맛에 예민한 편인데, 전혀 얼굴이 찡그려지지 않는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백라벨에 적힌 알코올은~ 13도! 아싸 맞췄다.

2만원대에 너무 만족스럽다. 내 가격대별 가성비 와인 2만원대에 당당하게 이 와인을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이제야 알게 되었는데, 메를로가 들어갔네. 백라벨에도 메를로 15%라고 적혀있다. 검은 과일 뉘앙스가 여기서 나왔구나. 솔직히 말벡이 그 정도로 검은 과일 뉘앙스가 아닐텐데 이상하더라니. 아르헨티나 말벡과 달리 프랑스 꺄오 말벡은 원래 이런가 했지. 

또 하나. 오크 숙성을 했다! 그럼 내가 느낀 검은 과일 뉘앙스 중에는 오크에 의한 것도 있었고, 내가 쌩 과일로 이해했던 것이 사실은 스윗 스파이시계열인가보다. 이 생각을 하고 향을 맞으면, 또 아 그런갑다 싶다. 정보를 모를 때 맞춰야 짜릿한 건데.

결론은? 맛있다! 많이 사서 마실 것이다. 와인을 공부로 하지 않고, 영화 보면서 편하게 마시고 싶을 때, 하지만 제대로 갖출 건 갖춘 와인이 마시고 싶을 때 정말 딱이다. 여기서 오크 뉘앙스를 찾아내는 연습도 가격 부담없이 몇번이고 해볼 수 있겠다.

(30분 뒤) 너무 오버 했나. 내 불호 품종인 메를로를 인식하고 나서는 그냥 그렇네. 맛도 좀 가벼워 진 것 같고.

날씨 얘기도 써 놓자. 금요일부터 비가 내린 후로 어제 밤부터 추워졌다. 밤에 나갈 때 가디건을 꺼냈고, 반팔 반바지를 입고 나가니 턱이 덜덜 떨렸다. 오늘 낮에는 에어컨을 끄고 창문만 열어도 시원했다.

와이너리 사이트 문구
Clos La Coutale은 Malbec과 Merlo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균 수확량 45hl은 수년에 걸쳐 좋은 숙성과 일정한 품질을 가능하게 합니다.
포도주 양조는 온도 조절 통에서 이루어지고, 규칙적인 펀칭 다운은 아로마와 과일을 잘 추출할 수 있게 합니다.
Clos La Coutale은 타닌과 과일의 좋은 균형을 얻기 위해 통과 나무 통에서 1년 동안 숙성됩니다.

수입사 정보 – 와인 메이킹

줄기를 제거한 후 15-18일 동안 발효
떡갈나무통에서 8-10개월 숙성

수입사 정보 – 테이스팅 노트

선홍 빛깔을 띠는 루비색, 농익은 붉은 체리, 검은 과실, 젖은 나무향이 매력적으로 후각을 자극한다.
감초, 민트의 신선함이 지속적으로 조밀한 탄닌과 조화를 이룬다.
강렬한 말벡은 멜롯에 의해 부드러워졌고 타닌과 과일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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