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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436 – 카스텔로 디 멜레토 끼안티 클라시코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카스텔로 디 멜레토 끼안티 클라시코] 는 436번째 와인이다.
Castello di Meleto, Chianti Classico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castellomeleto.it/en/wines-of-chianti/the-neo-classics/chianti-classico-docg
[수입사] – 와인 게시물은 못 찾음
https://www.instagram.com/winery_official/?hl=ko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46429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카스텔로 디 멜레토 끼안티 클라시코
빈티지 정보 없음.
와인 노트
2025년 6월 16일 (2022 빈티지)
카스텔로 디 멜레토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아울렛 주스트코 2만원대
핸들링
- 냉동실 칠링 15분
- 보르도 잔에서 브리딩 1시간
- 소형 디캔터에서 브리딩 2시간
얼마 전에 멜레토의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링크)를 아주 맛있게 마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리제르바가 아닌 끼안티 클라시코를 사왔다. 과연 어떨까? 차이가 많이 날까?
눈
미디움 치고는 진한 편이지만 스템을 잡은 손이 잘 보인다. 잔을 기울여서 관찰하면, 림이 붉고 연하다. 가넷인가? 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그쪽으로 변해가는 중인 것 같다. 림에서 코어 끝까지 거리는 2cm 정도로 꽤 떨어져 있다. 코어 경계가 뚜렷하진 않다.
스월링했다. 보통 두께에 좁은 간격, 보통 속도로 흘러내린다. 레그에 아주 연하게 붉은 빛이 맺힌다. 13.5도 일 것 같다.
노즈
역시나 향기로운 마른 허브와 붉은 과일 향이 잘 나는 끼안티 다운 향이다. 너무 좋다. 오크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픈 직후에 시큼한 발사믹 뉘앙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브리딩이 꽤 되어서 다소 가라 앉았다. 그래도 여전히 산도가 두드러지긴 한다. 신선한 뉘앙스를 만드는 것 이상의 산도다.
팔렛
역시나 산도가 짜릿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주요하게 느껴진 건 도톰하고 부드러운 질감이다. 오오.
노즈와 마찬가지로 오크 뉘앙스보다는 붉은 과일이 메인 캐릭터다. 2만원대 인데 너무 좋다. 탄닌도 적당히 있다. 산도는 생각보다 금세 가라앉는다. 얼굴이 찡그려 질 정도는 아니다.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좋다. 아주 만족스럽다.
소형 디캔터에서 2시간 브리딩한 것을 첨잔했는데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 덜 풀린 것 같은 뉘앙스가 없다는 의미다. 과일의 신선한 뉘앙스는 더 살아났고, 깊은 풍미는 조금 감소했다.
중간에 비는 구간없이 맛의 구조가 잘 차있다. 여운은 길지 않으나 단맛이나 나무맛 없이 와인 자체의 과일 맛으로 잘 마무리 된다.
총평
가성비 최고의 끼안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마셔본 3만원 미만의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들은 맛이 비거나 오크가 튀거나 산도가 튀는 등 만족스럽지 못 한 게 많았는데, 이건 향도 맛도 아주 좋다. 산지오베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발사믹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산도가 조금 걸리겠지만, 마시다 보면 적응할 수 있을 정도라서 괜찮을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최근 2달 동안 주식 보느라 로쉐 마제만 마셔서 입맛이 조금 내려가서 너무 만족스러운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맛있게 잘 마셨으면 그걸로 되었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