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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387 – 조셉 파스칼 부르고뉴 꼬뜨 도르 샤르도네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처음 마신 와인이 1번.
[조셉 파스칼 부르고뉴 꼬뜨 도르 샤르도네] 는 387번째 와인이다.
Joseph Pascal Bourgogne Cote d’Or Chardonnay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상세 내용 없고, 와인마다 테크시트만 링크 되어 있음.
https://bourgogne-pascal.com/vins-domaine-jean-pascal-fils-puligny-montrachet-meursault.html
[수입사] 와인 설명 없고, 와이너리 설명만 있음.
http://www.crystalwinegroup.com/sub/index.php#p2
[와인21] 이 와인은 없음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조셉 파스칼 부르고뉴 꼬뜨 도르 샤르도네
와인 노트
2024년 9월 12일 (2022 빈티지)
조셉 파스칼 부르고뉴 꼬뜨 도르 샤르도네 2022, 와인픽스 6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지역, 등급 :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도르 AOC
- 품종 : 샤르도네
[핸들링 정보]
- 온도
- 8~9월에 27일 간 상온 보관
- 냉동실 칠링 20분
- 9시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잔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리델 오 투고 빅 오 시라
- 일반 잔에서의 뉘앙스를 보기 위해 두 잔을 쓴다. 이하 오 글라스.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오픈 직후 향
- 상큼한 시트러스가 전면에서 확 피어나고, 뒤에 뭉근하게 깔린 오일리한 오크 뉘앙스가 느껴진다. 뭔가 콤콤한 향이 있는데 이걸 뭐라고 표현하려나.
[구매 이유 / 오늘 선택한 이유]
와인픽스에서 부르고뉴 블랑과 루즈 세트가 있어서 구매했다.
요즘 와인 마시는 횟수를 줄여서 매번 너무 애타는 마음으로 마시다 보니 더 선호하는 레드를 먼저 찾게 된다. 그래서 자연스레 다음 달 와인 구매 시점이 다가오는 지금에서야 화이트 와인을 꺼냈다. 그렇지만 가격 대비 만족감은 아직 입맛 개발이 덜 된 화이트에서 주로 느끼는 편이다.
[눈, Leg/Color]
노란 빛이 꽤 진하다. 이 정도면 Medium-Gold 라고 해도 되겠지?
스월링해서 레그를 관찰하면, 보통 이상 두껍고 촘촘하며 보통보다 조금 늦게 떨어진다. 13.5도 넘을 것 같은데.
눈으로 보이는 액체의 무게감은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 약하게라도 유질감이 느껴질 것 같다.
[코, Nose]
잔에 따른 지 1시간 지났다. 루틴이 되어서 그런가, 매번 딱 이 시간이네.
스월링하고 향을 맡으면, 코가 싸한 것이 알코올이 높은 것 같다. 14도 일 것 같다.
그리고 1시간씩 브리딩 하긴 좀 애매하다. 오픈 직후에 상큼하고 오일리한 맛을 기대했는데, 지금은 향에서 상큼함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서 비교용 오 글라스에 있던 걸 버건디 잔으로 옮기고, 다시 오 글라스를 채웠다.
병 브리딩 1시간 한 와인을 오 글라스에 따른 직후.
상큼한 향이 다소 살아나긴 했지만, 막 피어오르진 않는다.
혹시 온도 때문인가 싶어서 양손으로 볼을 받치고 20초 동안 돌렸다. 스월링 때문인지 온도 때문인지 향이 잘 피어 난다. 냉동실에 10분만 둘 걸 그랬나. 애들 책 읽어 주다가 냉동실에서 조금 늦게 뺐다. 향이 마구 피어오르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하다.
그나저나 이걸 무슨 향이라고 해야 할까. 일단 오크는 있다. 크리미 할 것 같은 뉘앙스도 있다. 그런데 아까부터 부드럽고 상큼한 향이 이어 질만 하면, 상대적으로 낮고 무겁게 후욱 들어오는 콤콤한 향이 있다. 딱 그 느낌에만 집중했을 때 리슬링이 떠올랐다.
과일 뉘앙스를 생각해보자. 색이 이만큼 gold로 뽑혔으면, 새 오크를 꽤 쓰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신대륙 화이트가 연상 되어서 열대 과일 뉘앙스가 날 것만 같은데, 나는 시트러스가 주 되게 느껴진다. 이미지가 그렇다는 거고, 열대과일 뉘앙스는 보통 재배지역의 기후/온도가 높을 때 발현 되니까 아마 지금 느끼는 게 맞을 거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졌어도, 부르고뉴와 캘리포니아는 다르겠지. 더워진 날씨는 높은 알코올로 표현되는 것 아닐까? 그것도 결국 당도가 알코올로 바뀐 건데. 당도는 포도가 잘 익었을 때 잘 차고.
그럼 시트러스 중에서는 어떤 걸까? 산도와 당도를 기준으로 라임 / 레몬 / 오렌지 를 줄 세워보면, 이 와인은 레몬이다. 너무 푸릇하지 않고, 오렌지처럼 단 향이 나지도 않는다. 단 향을 근거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레몬 중에서도 잘 익은 느낌이다. 최소한 설 익지는 않았다. 상큼한 느낌으로 날이 서있지만 끝은 조금 뭉툭한 느낌이랄까?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버건디 잔에서 1시간 30분 있었던 와인)
입에 들어올 때 느낌이 미끄덩하다 / 바디감은 중간 정도로, 찰랑이지 않고 꿀렁이지도 않고, 중간쯤이다. / 산도도 굉장히 살아 있는데 역시나 찌르는 타입은 아니다. / 그리고 새콤한 레몬 과일 맛이 계속 난다. / 오크 뉘앙스도 제 역할을 잘해서 바닐라라고 해야 할까? ‘아 이건 오크네’ 싶은 뉘앙스가 레몬과 함께 잘 어우러 진다. / 그리고 알코올인지 탄닌인지 모르겠는데, 잇몸과 입 천장이 살짝 뻣뻣해지는 느낌이 있다. 맵다는 느낌은 없다. / 삼킬 때 알코올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14도 그대로 유지한다. 속이 뜨끈해서 그렇다. / 여운은 나무 맛과 레몬 맛이 비슷한 크기로 남는다. 좋다. 하지만 길지 않다.
이번에는 30분 지난 오 글라스에 있던 걸 마셨다.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질감이나 무게감이 살짝 가볍다. 적게 따라놔서 조금 마셔서 그런가? 아 그러네. 버건디 잔에 걸 조금만 마셔보니 비슷하다.
결론, 레모네이드에 바닐라 빈을 살짝 우려낸 맛? 오크 뉘앙스에서 왔을텐데 마땅한 단어를 매칭시키지 못해서 오크 뉘앙스의 대명사인 바닐라라고 표현했다.
[의식의 흐름]
좋다. 되게 맛있다. 이런 상큼한 뉘앙스를 신대륙에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부르고뉴 블랑이 인기 있나 보다. 신대륙 샤도네이도 산도가 높은 건 있지만, 이런 상큼한 뉘앙스를 찾기는 힘들다. 그래도 아직 까지 내 화이트 와인 취향은 신대륙 샤도네이다. 열대 과일 느껴지는 그 쪽이 더 끌린다. 레드 와인 취향과는 반대다.
지금 이 와인에서 시트러스 뒤에 핵과일 복숭아 뉘앙스만 조금 추가되면 나에게는 딱 일텐데.
헉 알코올이 13도네. 코에서 싸한 향이 강해서 14도로 밀어 붙였지만, 사실 입에서는 알코올이 거의 부각되지 않았다. 속이 뜨끈한 건 그냥 빈 속이라 그랬나 보다. 경험치 또 하나 쌓았다. 입에서 느껴지는 걸(매운 맛) 간과하지 말자.
각 사이트 다 봤는데, 별 내용이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
한 모금 마시고 여기저기 웹서치 하고 있는데, 우유 마신 뒤의 느낌이 자꾸 입안에서 느껴진다. 그렇게 느낀 이유를 찬찬히 생각해보자. 입안에 얇은 막이 생긴 느낌과 미끄덩 혹은 크리미한 질감이 계속 남아있다. 그래, 그런 코팅 된 느낌 때문인 것 같다. 괜히 향에서도 우유가 연상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