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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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 링크
- 와이너리 : https://indigoeyeswines.com/cabernet-sauvignon/
- 수입사 : (주)신세계엘엔비, 인디고 아이즈 와인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 와인21 :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5292
WNNT_047 – 인디고 아이즈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 생활 시작하고, 47번째로 마셨던 와인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 시트 – 인디고 아이즈 까베르네 소비뇽
와이너리가 최신 빈티지 테크시트만 올려 놓았다.

노트 – 2020년 8월 31일 (2018 빈티지)
인디고 아이즈 까베르네 소비뇽 2018. 이마트 2만원대. (2병 구매시 50% 할인, 1만원대)
미국,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이다. 풍부한 오크 향에 부드러운 텍스쳐. 입안에 잔뜩 머금어도 향기롭고 주스처럼 잘 넘어간다. 직전에 먹은 이기갈의 GSM 특유의 매콤한 스파이시가 기억에 남아서인지 더 부드럽게 느껴진다.
오픈 후 30분 동안은 오크 향 뒤에 붉은 과일 향이 지배적이다. 잔에서 30분이 지나니 점점 검붉은 플럼 뉘앙스가 올라온다.
맛있다. 가격도 아주 좋은데 개인 취향으로, 라벨이 이쁘지 않아 매장에서 선뜻 손이 안 간다. 그래도 함께 구매한 피노누아도 기대된다.
2023년 9월 메모
이 당시 피노누아는 그냥 마셔버리고,
최근에 다시 마셨는데 짧은 메모만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 놓는다.
[인디고 아이즈 피노누아] 2023년 3월 20일
역시나 피노 치고 좀 달다. 그래도 산도 꽤 있고, 이 정도면 안주 없이 먹을만 해서 좋다. 맛도 괜찮다.
향에서 알코올과 열감, 당도, 라즈베리, 체리 같은 뉘앙스 등등 연습할만한 요소가 많다. 인디고 시리즈 중에서는 피노가 가장 나은 것 같다.
노트 – 2023년 9월 15일 (2020 빈티지)
인디고 아이즈 까베르네 소비뇽 2020, 이마트 2만원대. (할인 자주 함. 1만원대 구매)
홈페이지에는 별 내용 없다. 2019빈티지 테크시트를 이미지로 저장해 놓음.
- 냉장고 30분 -> 8시 30분 오픈 -> 10시 30분 시음 시작(다른 일 하다 늦음)
- 피닉스 보르도 잔으로 충분함.
와인을 모르는 사람에게 맛 보여주거나, 와인이 주인공이 아닌 자리(캠핑 등)에서 가볍게 마시려고 할 때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와인 중 하나다.
와이너리 소개를 보니, 이탈리아 출신 와인 메이커들이 만든다고 한다. 이탈리아 와인메이커의 소울풀한 전통을 담았다는데, 그게 뭘까? 분명히 첫 오픈할 때는 달달폭탄 캘리포니아 와인과 다르게 상쾌함이 있었는데, 3시간 쯤 지나니까 달달이로 변했다.
[눈]
코어와 림 간격이 넓다. 코어는 조금 진한 루비이며 스템을 잡은 손이 잘 보인다. 손 주름까지 보이는 건 아니므로, 미디움으로 하겠다. Medium-Ruby.
림은 요즘 산화 문제 때문에 너무 의식했는지 아주 사알짝 노란 빛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림이나 코어 색을 보면 아주 어린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파릇파릇 생동감 넘치는 느낌이 아니다.
레그는 굵고 촘촘히 맺힌다. 흘러 내리는 속도는 느리지 않다. 13.5도? 오오 맞췄다. 근데 레그에 색이 묻어 나지 않는다. 엥? 까베르네 소비뇽인데? 억지로 추출하지 않은 건가?
[코]
검붉은 과일향. 그리고 오크 뉘앙스, 살짝 스모크(훈연, 탄내)도 느껴진다. 심플하지만 몇 개 향들이 존재감 확실하게 피어올라서 향이 잘 맡아진다. 과일향도 꽤 집중적으로 나서 달콤한 뉘앙스가 좋다.
향에서 상큼한 산도와 수분감이 느껴져서 달달하지만 dry나 째미한 쪽으로 빠지지 않는다. ripe 다. 잘 익었다. 향만 맡아서는 꽤 큰 과육이 연상 된다.
어? 이건 알코올인가? 조금 매운 뉘앙스도 있다. 스파이시.
오크 향이 과하지 않다. 아마 큰 통에 담았겠지? 테크시트에나 홈페이지에는 언급이 없다.
[입]
어우야 산도 좋고, 달달하다. 내 기준에 나쁘지 않은 단맛이다. 거실 책상 정리하느라 시작이 조금 늦었는데, 온도를 조금 더 낮췄으면 더 좋았겠다. 이 정도 단맛이면 블루베리로 가야 하지 않나? 산도는 와인을 머금으면 초반에 살짝 개운하게 해주고 금새 사라진다. 그래서 삼킨 뒤에 초콜릿도 느껴진다. 단맛 + 탄닌 + 낮은 산도.
탄닌은 입술과 잇몸 사이에 제법 강하게 끼었다가, 이것도 금새 사라진다.
입에서 과일 뉘앙스는 째미함 까지 갈 것 같다. 단 맛이 확 올라왔다.
어? 그러고 보니 피망이 안 느껴지네.
[의식의 흐름]
딱 지금 두 번째 잔을 따랐다. 앞서 마신 첫 잔은 2시간 동안 잔에 있던 것이다.
오오 향에서 보르도 와인이 떠올랐다. 왜지? 식물성(피망 쪽) 뉘앙스와 오크, 과일이 합쳐진 그런 뉘앙스 때문인가?
그런데 방금 전 마신 첫 잔과 향과 맛이 다르다. 이거 리덕션인가? 그렇다고 하기에는 지금 이 향도 꽤 좋은데. 이 상태에서 마셨더니, 아까 그 좋은 달달한 과일느낌은 나지 않고 식물성 느낌이 많이 난다. 여기 밑에 까지는 아직 안 열렸나 보다.
10분 정도 놀다 왔더니, 잔에 담긴 와인은 다 풀렸다. 맛도 블루과일 뉘앙스가 잘 난다. 근데 단맛이 너무 강해진 것 같아서 코르크로 막고 냉장고에 10분 두었다. 확실히 온도 조금 낮추니까 더 좋다.
의 다 마셔가는데, 달긴 확실히 달다. 좀 물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