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뒤 떼르트르 (Chateau de Tertre, Margaux)


Table of Contents


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392 – 샤또 뒤 떼르트르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처음 마신 와인이 1번.
[샤또 뒤 떼르트르] 는 392번째 와인이다.

Chateau de Tertre, Margaux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chateaudutertre.fr/en/the-wines/
https://www.ugcb.net/en/chateau-du-tertre (보르도 그랑크루 연합 사이트)

[수입사] – 나라셀라, 검색 결과 없음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53136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샤또 뒤 떼르트르
샤또 뒤 떼르트르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와인 노트


2024년 9월 29일 (2017 빈티지)


샤토 뒤 떼르트르 2017, 와인픽스 8만원대.


[와인 정보]


[핸들링 정보]

  • 온도
    • 구매 당일에 냉동실 칠링 10분 했다. 매장 온도가 낮게 잘 되어 있어서 집에서는 짧게 했다.
    • 8시 45분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남은 와인은 디캔터에서 에어레이션
    • 9시 30분 시음 시작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리델 오 투고 빅 오 시라
      • 일반 잔에서의 뉘앙스를 보기 위해 두 잔을 쓴다. 이하 오 글라스.
  • 오픈 직후 향
    • 까베르네 계열의 피라진이 숙성 뉘앙스와 함께 잘 섞였다. 검붉은 과실이 느껴진다.

[구매 이유]

오랜만에 보르도 와인이 마시고 싶었다. 보르도 와인을 좋아하지만 여러 지역을 맛보진 못 했다. 진열된 와인을 구경하다가 마고 지역이 보였다. 보르도 중에서도 부드럽고 섬세함이 특징이라고 알고 있다. 눈에 띈 김에 바로 집었다.


[눈, Leg/Color]

잔에 따를 때부터 벽돌색이 보였다. 잘 익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잔을 기울여 살펴보면, 림과 코어는 적당히 떨어져 있다. 내 측정 기준으로 1.5cm 정도. 코어 색은 진하다. 스템을 잡은 손이 잘 보이지 않는다. Deep-Garnet.

스월링 해서 레그를 관찰하자. 레그에 붉은 빛이 잘 맺힌다. 껍질이 두꺼운 품종이 있거나, 포도즙을 꾹꾹 잘 짜냈을 때 이렇게 색이 비친다고 들었다. 레그는 머리가 크고 몸은 얇다. 간격이 촘촘하고 떨어지는 속도는 보통보다 느리다. 13.5도를 예상한다. 처음에 온도가 낮을 때 보다 레그가 더 두꺼워졌다.

눈으로 느껴지는 액체의 질감은 ‘철썩’ 보다 ‘꿀렁’에 가깝다. 스월링 하고 잔을 세워 두면, 세 번이 채 돌기 전에 가운데 와인이 차분해 진다.

이렇게 잔을 돌릴 때 마다 향이 팡팡 터져서 아주 마음에 든다.


[코, Nose]

잔에 따른 지 1시간 지났다. 2017 빈티지니까 7년 지났는데도 아직 피라진(피망, 식물성 뉘앙스)이 크다. 코어도 붉은 색이 많이 남아 있고, 더 숙성 가능한 것 같다. 과일 단내가 연하게 나면서 오크 뉘앙스도 은은하게 잘 피어난다. 코를 자극하는 알코올도 없다.

내가 생각하는, 내가 좋아하는 보르도 향은 메를로의 검은 과일과 까베르네의 검붉은 과일, 피망이 잘 섞이고 거기에 오크 뉘앙스가 풍미를 더해주며, 가장 중요한 약간의 숙성 뉘앙스가 추가되어야 한다. 이 와인은 피망이 다른 요소들 보다 조금 튀어 나와 있다.

스월링 하고 20분 정도 세워둔 오 글라스 잔의 향을 맡았는데 과일 단내와 커피 향이 진하게 났다. 버건디 잔이 크긴 크다. 아무 생각 없이 평소 쓰던 잔이라 꺼냈는데, 볼이 더 작은 오 글라스 잔의 향이 더 진하고 좋은 것 같다.

향이 익숙해 질수록 과일 단내가 오크 뉘앙스 앞으로 조금씩 나온다. 입에서 과일 맛도 진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입에 들어오는 질감이 과장 좀 보태서 걸쭉하다 / 아주 부드럽고, 질감이 묵직하다 / 입에 담고 첫 느낌은 피라진이다 / 적절한 단맛과 좋은 산도가 아주 마음에 든다 / 탄닌이 아주 부드럽게 입에서 반응한다 / 혀와 목구멍이 조금 얼얼하고 매운데, 알코올이 14도 일지도 모르겠다 / 여운은 오크 + 과일 단맛이 적당히 섞인 채 남아서 좋은데, 길지 않다.

첫 모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묵직하고 부드러운 질감과 피라진이다. 밸런스도 좋고, 맛이 진해서 더 좋다. 이야 기가 막히네.

과일은 ‘검붉은’인데 붉은 쪽 포지션이 더 크다. ‘붉검은’이라고 해야 하나. 탄닌이 와인에 아주 잘 녹아들었고, 아직 맛이 진해서 더 숙성 되어도 좋을 것 같다. 아니지 어쩌면 지금이 시음 적기일지도? 탄닌이 엄청 뻑뻑하고 그렇진 않은데 양이 많다고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여운을 느끼고 있는데 혀에 이물질이 생겼다. 탄닌이 모인 물질?

두 번째 잔은 첨잔 했다. 확실히 아까보다 진하고 고요한 맛은 떨어진다. 디캔터에서 1시간 두었는데도 이렇다. 좀 있다가 마셔야 하나.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오 13도네. 그래, 레그만 봤을 땐 13.5도도 애매하긴 했어. 그럼 혀가 얼얼한 건 탄닌 때문이었나 보다. 목구멍에 자극이 컸던 건 그냥 목마르고 건조한데 알코올을 부어서 그랬나?

아주 맛있었다. 10만원대에 가까워 질 수록 이런 맛과 질감이 나오는 구나. 그러고 보면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도 그랬다. 북론도 그랬고.

하필 와이너리 사이트가 재오픈 준비 중이라고 한다(2024년 10월 현재 오픈 했으나 품종이나 양조 내용 등 자세한 정보는 없음. 링크). 나라셀라 홈페이지에도 이 와인 정보가 없다. 그래서 보르도 그랑크루 연합 사이트(링크)와 와인21(링크)의 정보를 토대로 내가 느낀 것과 비교해보자.

품종을 먼저 살펴보면, 카베르네 프랑 비율이 꽤 높다. 저기서 탄닌과 산도의 이유를 찾아볼 수 있겠다.

그리고 다른 빈티지이긴 한데, 내가 느꼈던 뉘앙스들이 꽤 나온다. 오크와 자두(검붉은 과일), 여운에 남는 단맛이 초콜릿, 꽃 향기는 입 안에서 피라진과 단맛 등 요소가 섞이면 그렇게 말할 수 있겠다. 질감에 대한 언급과 에스프레소(커피)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온도가 올라갈 수록 단맛도 올라온다. 아마 메를로겠지? 초콜릿 뉘앙스가 조금이지만 느껴진다.

품종
43 % Cabernet Sauvignon / 33 % Merlot / 19 % Cabernet franc / 5 % Petit Verdot

숙성
15~17개월간 숙성, 새오크 비율 45%

와인21에서 가져온 메이커스 노트, 2015 빈티지
오크향과 자두향의 뉘앙스가 지배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초콜릿과 꽃향기가 입안을 감싸고 있다. 농밀하고 화려한 질감이 매혹적인 풀바디 와인. 라벤다 향과 감초향이 까시스, 갓 뽑아 낸 에스프레소와 삼나무향과 함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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