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지 그랑 뱅 드 보르도 소테른 (B&G Grand Vin de Bordeaux Sauternes A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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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337 – 비엔지 그랑 뱅 드 보르도 소테른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비엔지 그랑 뱅 드 보르도 소테른] 은 337번째 와인이다.

B&G Grand Vin de Bordeaux Sauternes AOC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barton-guestier.com/our-wines/aoc-wines-b-g-appellations/barton-guestier-sauternes-12/

[수입사]
https://www.wine.co.kr/search/wine-search/405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70939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비엔지 그랑 뱅 드 보르도 소테른
비엔지 그랑 뱅 드 보르도 소테른


테크시트 – 비엔지 그랑 뱅 드 보르도 소테른 2020

내가 마신 빈티지와 다름.


와인 노트


2024년 1월 8일 (2018 빈티지)

비엔지 그랑 뱅 드 보르도 소테른 2018,
롯데마트 할인 후 3만원 후반대(할인 전 4만원 중반대)

[핸들링 정보]

  • 온도 : 상온 보관 하다가 냉장실 15분 -> 10시 오픈 후 바로 시음
  • 잔(버티는 시간) : 피닉스 보르도 잔에서 향 잘 나고 좋음.
  • 리덕션 여부 : 없음

[구매 이유]

얼마 전 처가 모임이 있었다. 와인을 잘 모르는 분들께 맛있는 걸로 대접하고 싶어서 달달 묵직 호주 쉬라즈 몰리두커 더 복서(링크)와 디저트 용으로 스위트 와인 소떼른을 준비했다.

둘 다 만족스럽게 마셨고, 나도 꽤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리뷰 목적으로 다시 구매했다. 사실 소떼른 와인은 처음이다.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다.

[눈]

플라네타 샤도네이가 생각나는 진한 금색이다. 아주 클리어 하다. 잔에 따를 때나 스월링 할 때 출렁이는 것만 봐도 질감이 묵직해 보인다. 스월링 하면 처음에는 레그가 안 잡혔다. 레그 없이 잔 안에 묻은 와인이 원을 그린 선 그대로 내려왔다. 스월링 몇 번 하니까 레그가 잡혔다. 이유는 모르겠다.

레그가 생긴 뒤에는 굵고 촘촘하고 천천히 흘러내린다.

스위트 와인은 포도의 높은 당분을 알코올로 다 변환시키지 않고 남겨두는 거니까 얘는 알코올이 낮은 대신 높은 당분에 의해 그런 레그가 생겼을 거다. 그럼 얘는 몇도 일까? 11도까지는 안 가겠고, 13도도 넘지 않을 것 같다. 그럼 12도 아니면 12.5도인데. 둘 중에서는 데이터가 없으니 알 수 없다. 정답은? 12.5도.

[코]

잔에서 향이 오래 가지 않는다. 피닉스 보르도 잔에 30분 뒀더니 향이 꽤 사라졌다. 다 비우고 첨잔 했다. 얼레? 그대로네. 처음에 과일 향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막 뿜어내다가 이제 지친 건가? 처음에는 달콤한 뉘앙스가 난다고 생각했고(그게 어떤 단어로 표현될지는 생각 못했다), 시트러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큰 애는 아빠가 평소 마시던 와인과 다른 냄새가 난다고 했다. 사과 향이 더 진하게 난다고 한다. 아이구 기특한 녀석.

그나저나 이거 오크 향인가? 하필 오늘은 평소 잔을 보관하던 나무 장에서 잔을 꺼낸 다음, 물로 닦지 않고 바로 따라 버려서 그 냄새인 줄 알았는데, 와인을 돌려가며 린스한 뒤에도 나무향, 오크향이 난다.

잔을 세워 놓고 2분정도 가만히 기다렸가 향을 맡으면, 처음에 강하게 나던 그 뉘앙스(달콤+시트러스)가 나온다.

하지만 잔을 들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금새 사라진다. 혹은 나왔던 향을 다 코로 빨아들여서 이제 안 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고 나서 스월링 하면 확실히 나무/오크 냄새가 올라온다. 가만히 세워 뒀다가 향을 맡아보는 과정도 앞으로는 추가해야겠다. 어쨋든 가만히 뒀다 맡는 향들은 입에서 느껴지는 향들과 비슷하다. 알코올 뉘앙스는 없다.

한 잔 새로 따라 놓고 잠깐 20분 정도 놀다왔다. 첫 잔에서 느낀 향이 계속 난다. 아 새로 따른 게 덜 풀려서 향이 안 났던 건가 싶었다. 하지만 몇차례 향을 맡고(잔에 모인 향을 소진시키고) 나니, 다시 향이 안 나던 상태로 돌아갔다. 스월링하면 오크 뉘앙스 나는 것 까지 동일하다.

[입]

우와 달콤하다. 여운으로 남는 건 황도 통조림 국물 마시고 남는 그런 맛이다. 황도 끝 맛에 남는 그… 떫은 맛?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묵직한 설탕물 같다. 혀와 볼이 좀 얼얼한데 탄닌이 있나? 껍질 / 줄기 / 오크 중 하나 일텐데, 소떼른 와인 제조 과정을 모르니 추측이 어렵다.

아주 달콤한데 왜 자꾸 손이 갈까 고민하면서 마셔보니, 산도가 숨겨져 있다. 침샘 반응이 꽤 있다. 단맛에 가려져 있어서, 집중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다. 침샘 큰 꿀렁임이 10회 이상 계속 있다. 애초에 황도를 떠올린 것부터 힌트가 있다. 황도 역시 달기만 한 건 아니니까.

텍스쳐가 동글동글하고, 묵직하고, 꿀렁꿀렁 한다.

맛있고 재밌네. 참 기분 좋아지는 단맛이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Nose : 파인애플, 살구, 아카시아, 꿀

Palet : Smooth, persistent and fruity on the palate (candied orange).

노즈에서 말한 게 팔렛에서 다 느껴진다. 그리고 황도 국물 같다고 한 표현이 캔디드 오렌지 저 표현과 왠지 맥락이 닿을 것 같다.

아무래도 와인을 마시다 보면 좋아하는 쪽으로 자꾸 구매하게 된다. 그래서 예전에 고리 와인샵에서 하던 10만원에 몇가지 와인 막 모아서 판매하던 그런 이벤트가 좋다. 그래야 원하는 한 두개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 몇가지 경험을 더 해보게 되니까.

그리고 (2020이지만)테크시트를 보니 오크 숙성을 했다. 탄닌과 나무향은 오크에서 나오는 게 맞나 보다. 그리고 쎄미용 90%, 소비뇽블랑 10% 블렌딩이다. 쎄미용은 껍질이 얇아서 귀부균에 잘 노출되어 스위트 와인 제조에 많이 쓰인다고 한다. 그럼 이 산도는 소비뇽 블랑에서 오는 건가 보다.

단맛 + 단맛의 조화가 궁금해서 유과 캬라멜을 먹다가 와인을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물리고 그렇지 않다. 그냥 마실만하고, 와인만 마셔도 되는데 새로운 맛을 만들어 준다는 느낌. 여기서도 산도가 주요하게 작용하긴 한다. 물리지 않게.

다음은 고소한 맛을 더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맥주 안주인 볶은 땅콩을 먹어봤다. 아직 유과 캬랴멜이 입안에 남아 있어서 땅콩과 소떼른이 더해지니 땅콩 버터 맛이 났다.

캬라멜 없이 땅콩과 소떼른만 만나는 건 큰 임팩트가 없다. 끈적이며 입안에 계속 남는 음식이 더 잘 어울리겠다.

다음은 스트링 치즈와 붙여 보았고, 별 감흥 없다. 어느 쪽도 부각되는 게 없다.

다음은 Coowy 망고 젤리, 이것 역시 어느 쪽도 돋보이지 않는다.

소떼른에는 신맛 없이 달달한 음식을 붙여주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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