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433 – 뵈브 클리코 브뤼 옐로우 라벨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뵈브 클리코 브뤼 옐로우 라벨] 은 433번째 와인이다.
Veuve Clicquot Brut Yellow Label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veuveclicquot.com/en-int/veuve-clicquot-yellow-label-brut-champagne-11003681.html
[수입사] – 엠에이치샴페인즈앤드와인즈코리아, 홈페이지 못 찾음.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0324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홈페이지에 정보가 있으나, 테크 시트가 없음.
와인 노트
2025년 4월 19일
뵈브 클리코 브뤼 옐로우 라벨, 와인픽스 8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 지역, 등급
- 프랑스 / 상파뉴
- 품종
- 피노 누아 50% / 피노 뮈니에 20% / 샤르도네 30%
[핸들링 정보]
- 온도
- 181일 간 상온 보관 (10월~4월. 겨울이라서 다행.)
- 냉동실 칠링 20분 (기본 15분에서 5분 추가. 조금 더 시원하게 만들려고.)
- 9시 30분 오픈 후 곧바로 시음.
- 잔
- 리델 베리타스 소비뇽 블랑 잔
- 조금 더 큰 잔에서 향을 맡기 위해 선택했다.
- 이번 시음 기록은 이 잔으로 진행했다.
- 소피앤왈드 스파클링 잔
- 눈 요기 및 비교용이다.
- 리델 베리타스 소비뇽 블랑 잔
- 오픈 직후 향
- 소비뇽 블랑 잔에서 신선한 청사과, 시트러스, 효모 뉘앙스가 느껴진다.
[구매 이유]
스파클링을 선호하진 않지만, 까바를 아주 맛있게 마신 적 있어서 제대로 된 이름 있는 샴페인을 한 번 정도는 마셔보고자 했다. 기준점을 잡기 위함이다.
[눈, Leg/Color]
옅은 황금색. 초록빛은 보이지 않는다. 노란빛이라고 해도 되겠는데 부엌 조명이 비쳐서 황금빛으로 반짝인다. 침전물 없이 깨끗하다.
화이트 와인은 코어 관찰을 하지 않으므로 넘어간다.
잔이 작아서 그런가? 질감이 묵직해 보인다.
10회 스월링 하여 잔 코팅 -> 10초간 세워두기 -> 5회 스월링 후 레그를 관찰한다.
와인이 코팅 범위 안에서 돌도록, 베이스를 바닥에 대고 가능한 같은 힘으로 돌린다.
오랜만에 꺼내는 잔들은 이렇게 레그가 잘 잡히지 않는다. 천천히 돌리면서 잔 코팅도 했지만 역시 레그가 보이지 않는다. 패스.
노즈 진행하다가 다시 돌아왔다. 향을 한참 맡다 보니 이제 레그가 보인다.
레그가 느리게 잡히고 느리게 떨어진다. 간격과 두께는 보통이다. 스파클링 와인이니까 알코올 도수가 높은 건 아닐 테고, brut 니까 당도가 있는 것도 아닐 것이고, 그렇다면 질감이 묵직할 것 같다. 알코올과 당분 외에 어떤 요소가 이런 덩어리진 느낌을 만들어 내는 걸까? ChatGPT에 물어보니 글리세롤 이라는 키워드가 나왔다.
[코, Nose]
잔에 따른 지 15분 지났다. 레그 보려고 스월링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은데, 향이 진득해졌다. 확실히 크레망 이나 1~2만원대 까바와는 다르다. 가볍게 날리는 시트러스 향이 아니다.
내가 아직 효모 뉘앙스에 익숙하지 않아서, 샴페인인 걸 모르고 맡았다면 오크 뉘앙스라고 했을 것 같다. 요즘 7천원짜리 트러플 소스를 아주 맛있게 여기저기 뿌려 먹고 있다. 조금 전 저녁 식사에는 달걀 프라이에 듬뿍 넣어서 먹었는데, 그 때문인지 샴페인의 이 콤콤하고 동물적이고 복합적인 효모 느낌이 트러플, 버섯을 떠올리게 한다. 아, 버섯도 효모네. 여러 번 맡다 보니 치즈 같기도 하다. 페어링을 뭘로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애들 간식인 네모 치즈와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브리 치즈를 꺼내야겠다.
스월링하고 향을 맡으면, 가장 먼저 신선한 청사과가 코에 닿는다. 그리고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게 아니라 의식적으로 시트러스를 연상하게 된다. 코에서도 느껴지는 신선한 산도 때문일 것이다. 1/3은 그런 느낌이고 나머지는 효모 뉘앙스가 대부분이다. 잔에 따라 놓은 지 30분이 다 되어가서 그럴 수도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트러스 보다는 핵과일에 가까운 향이다. 진득한 향의 질감도 그렇고, 효모 뉘앙스가 과일 향과 섞여서 그런지 ‘황도’라는 키워드가 번뜩 떠올랐다. 황도 국물에서 나는 그런 꼬릿?한 과일이 연상 된 것 같다. 단 뉘앙스가 없는데도 그렇게 떠올랐다.
잠깐. 단 뉘앙스가 진짜 없나? 아니다. 블라인드 였다면 단내가 난다고 했을 것이다.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역시 질감이 진득하다. 가볍지 않다. 과일 맛이 꽤 무게감 있다. / 잔에 따른 지 45분 지났는데 아직도 탄산이 바글바글 잘 터진다. / 산도는 지나치거나 날카롭지 않고 딱 밸런스 좋게 산뜻하다. 오히려 예상보다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 / 잘 익었다는 느낌을 주는 정도의 약한 단 맛? 뉘앙스?가 있어서 아주 좋다. / 아주 잘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에 스파클링까지 더해져 청량하게 느껴진다. / 여운도 길다. 짧지 않다. 지금까지 느낀 맛과 산도가 입에 오래 남는다. 나무 맛과 효모 느낌은 없고, 과일 풍미가 오래 남는다. 여운에서는 시트러스다. 오렌지 제스트(껍질)같은 상큼하고 쌉쌀한 느낌이 기분 좋다.
오오 이게 샴페인 이구나. 엄청 맛있네? 확실히 핵과일, 복숭아 느낌이 있다. 진득한 맛과 산도, 단 느낌의 과육, 가운데 씨 근처에서 느껴지는 쌉쌀함까지.
근데 지금 느껴지는 이게 탄산이 맞나? 탄닌 인가? 잘 모르겠다. 잔을 비우고 다시 채워야겠다. 이번에는 탄산에만 집중해보자.
잔을 다시 채웠다.
와인이 입에 들어오면 탄산 거품이 보글보글 부드럽게 부풀어 오른다. 목구멍을 때리는 콜라 같은 탄산이 아니다. 아주 부드럽고 힘 있는 거품이다. 맥주 거품이 부드러워서 혀로 눌렀을 때 뭉개지고 사라진다면, 얘는 오히려 더 부풀어 오른다. 입안에 거품이 가득 생기면서 점차 와인은 사라지고 거품만 남는 것 같다. 액체가 거품으로 변하는 것 같다. 신기하다.
그리고 입안에 이물감이 생긴다. 탄닌은 아니다. 입 안 전반이 코팅 되는 느낌이다. 포도 알맹이와 껍질 사이의 그 섬유질이 떠올랐다. 호로록 하니까 입 안이 터질 것처럼 거품이 팽창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일관성 있게 입맛을 유지 시키는 와인의 산도가 이렇게나 중요하구나 라고 새삼 느꼈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알코올은 얼마일까? 눈에서 본 걸로는 12도. 코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맛을 본 뒤에는 배속이 좀 뜨끈하긴 하다.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12도 넘으려나?
정답은 12도.
탄산, 거품이 솔직히 재밌고 신기하긴 했지만 와인을 입에 머금고 맛을 음미하고 싶은데 거품이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청량함을 제대로 느끼려면 입에 머금지 않고 바로 삼켜야 되는 것 같은데, 그러자니 와인 자체가 맛있어서 아깝다. 결국 어느 때는 꿀꺽 마시기도 하고, 그러다 찬찬히 음미도 하고 그러는 수 밖에 없겠다. 샴페인이 괜히 부유층의 술이 아니구만. 이 맛있는 걸 그냥 들이켜야 하다니.
결론은, 나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마시고 싶다. 와인 자체가 맛있네. 거품도 신선하고. 아주 마음에 들었다. 만족감이 크다.
나는 이 맛을 기준으로 잡고, 4~5만원 선에서 가장 유사한 와인을 찾으면 되겠다. 지금까지는 폴 쉐노 블랑 드 블랑 까바 브뤼 리제르바 밀레짐(링크) 이 까바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페이링으로 꺼낸 조합이 무지하게 마음에 든다. 쫀쫀하게 식감있는 브리 치즈 위에 트러플 소스를 올려서 먹고, 샴페인을 한 모금 머금었는데 맛의 조합이 굉장하다. 효모 뉘앙스의 유사성으로 모든 맛이 잘 어우러진다. 치즈의 감칠맛, 와인의 산도와 단 뉘앙스, 트러플의 풍미까지. 극락이다.
아래는 와이너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크롬 자동 번역한 것이다. 모두 동의한다.
디테일
피노 누아의 풍부한 풍미는 뵈브 클리코 특유의 구조감을 선사하고,
뫼니에의 섬세한 풍미는 블렌딩을 완성합니다.
샤르도네는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와인에 필수적인 우아함과 섬세함을 더합니다.
옐로 라벨 스타일의 품질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 45%의 리저브 와인을 블렌딩할 수 있습니다. 뵈브 클리코는 가장 크고 다양한 리저브 와인 컬렉션(최대 30년 숙성 와인 400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강도, 풍부한 향, 신선함, 부드러움
이 와인은 눈부신 황금빛 노란색과 섬세하고 지속적인 거품이 특징입니다.
옐로 라벨 브뤼 뀌베는 배, 사과, 복숭아와 같은 흰 과일과 노란 과일의 향이 지배적인 아로마를 드러냅니다. 만다린과 자몽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 향이 브리오슈의 풍부한 향과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옐로 라벨 브뤼는 와인의 핵심인 피노 누아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배, 복숭아, 페이스트리의 풍미에 찌꺼기 숙성으로 인한 말린 과일의 풍미가 더해져 진정한 향긋함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