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 디 카를린 랑게 네비올로 (Terre di Carlin Langhe Nebbi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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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432 – 테레 디 카를린 랑게 네비올로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테레 디 카를린 랑게 네비올로] 는 432번째 와인이다.

Terre di Carlin Langhe Nebbiolo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terredicarlin.it/

[수입사] – 마시모 리베띠
http://www.vintagekorea.co.kr/shop/list.php?ca_id=102040

[와인21] – 랑게는 없다. 아래는 바르바레스코.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8086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레 디 카를린 랑게 네비올로


테크시트 – 테레 디 카를린 랑게 네비올로

빈티지 정보 없음.


와인 노트


2025년 4월 5일 (2020 빈티지)


테레 디 카를린 랑게 네비올로 2020, 와인아울렛 주스트코


주황빛 림에 진하지 않은 컬러. 네비올로를 짐작할 수 있다. 림과 코어 사이 거리는 2cm 이상으로, 많이 떨어져 있다. 코어는 미디움 치고 진하게 보인다. Medium(+) Garnet.

스월링해서 레그를 관찰한다. 레그는 빨리 잡히는 편이고 간격이 약간 좁다. 보통 두께에 보통 속도로 흘러 내린다. 알코올 13도를 예상한다.

향이 너무 좋다. 단내를 살짝 머금은 맛있을 것 같은 붉은 과일 뉘앙스가 베이스다. 거기에 마른 꽃잎, 허브 향이 약간의 복합미를 더한다. 네비올로 특징에 타르 뉘앙스가 있을텐데, 다른 랑게에서도 나는 잘 안 느껴졌다. 마른 꽃잎에서 마른 뉘앙스가 숙성 뉘앙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계속 맡다 보니 오크 뉘앙스 같기도 하다. 확실히 검은 과일은 없다.

그리고 청량한 느낌이 있는데 알코올과 함께 피어오르는 것 같다. 레그 관찰 때문에 스월링한 뒤에 인식했다. 스월링 전에는 없었다. 온도는 평소와 같다. 다른 와인에서 느낀 적 있는데 콜라 같다고 표현했었다. 코에서도 산도가 느껴져서 신선한 느낌이 잘 드러난다.

전반적으로 와인이 무겁지 않아서 좋다. 향도 아주 잘 난다. 너무 마음에 든다.

입에 머금으면 붉은 과일이 잘 느껴진다. 코에서 느낀 것처럼 코에서도 산도가 높다. 하지만 밸런스를 깨고 찌르는 타입은 아니다. 특징으로 잡을 정도만 딱 쳐준다. 네비올로 답게, 생긴 것 답지 않게 탄닌이 입 안을 한 번 확 쪼인다. 강한 탄닌은 금방 사그라들지만 뻑뻑한 여운은 오래 남는다. 입에 머금고 있을 때는 거의 느껴지지 않던 단맛도 삼킨 후에 아주 살짝 바닥에 깔아줘서 맛있다. 여운은 길지 않지만 부정적인 감각도 없다. 딱 깔끔하다.

호로록 하면 붉은 과일 풍미가 잘 피어난다. 어떤 와인들은 호로록 했을 때 오크 맛이 지나치게 난다거나 과일 풍미가 반감된다거나 하는 애들이 있어서 굳이 남기는 멘트다.

알코올은 크게 드러나는 게 없다. 코가 찌릿한 느낌이 조금 있었지만, 입과 목에서는 전혀 없고, 뱃속에서 뜨끈한 느낌이 조금 있다. 데이터만 보면 13도일 것 같다.

자~ 라벨을 보자. 엥? 14도다. 주중에 와인 대신 위스키를 마셔서 몸이 둔해졌나, 이게 왜 안 느껴졌지? 숫자를 보고 향을 맡으니 13도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신기하네. 스월링 전에는 진짜 알코올 1도 안 느껴졌는데, 레그 관찰하느라 스월링 하고서 이런 코를 찌르는 느낌이 생겼다. 그래서 알코올이 아니라 향기 성분이라고 생각했었다.

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라벨을 보지 않는다. 그래서 빈티지도 몰랐는데 2020이다. 그래도 꽤 지났네.

너무 너무 만족스러운 와인이다. 가격도 2~3만원대다. 맛이 다소 가볍긴 하지만 데일리 와인이니까 넘어가 줄만 하다.

테크시트에 테이스팅 언급은 별로 없고, 에이징을 25hL 슬라보니안 오크에서 12개월 했다고 한다. 슬라보니안 오크통은 대체로 커서 나무 통에 닿는 와인의 면적이 작기 때문에 나무 풍미가 덜 배어 나온다. 슬라보니안 오크 자체도 아메리칸 오크나 프렌치 오크보다 특징이 밋밋하다고 알고 있다. 주로 과일 풍미를 살리면서 미세 산화 시키기 위해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내 기록에도 오크 언급이 적고 과일 풍미가 잘 난다고 적었나 보다.

첨잔 했다. 아까만 못 하다. 지난 번에도 그랬는데, 아무리 데일리 와인이라도 에어레이션을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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