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바네라 끼안티 고베르노 (Barbanera Chianti Governo DO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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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381 – 바르바네라 끼안티 고베르노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처음 마신 와인이 1번.
[바르바네라 끼안티 고베르노] 는 381번째 와인이다.

Chianti Governo DOCG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barbaneravini.it/en/wines/duca-di-saragnano/chianti-governo

[수입사] – 프라임와인
http://www.pwine.co.kr/yc/shop/item.php?it_id=1673584711

[와인21] – 끼안티는 없음 (와이너리 : 두카 디 사락냐노? Barbanera?)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바르바네라 끼안티 고베르노
바르바네라 끼안티 고베르노


테크시트 – 바르바네라 끼안티 고베르노

Duca di Saragnano는 생산자 바르바네라가 소유한 브랜드 중 하나다.


와인 노트


2024년 8월 22일 (2021 빈티지)


바르바네라 끼안티 고베르노 2021, 와인아울렛31 6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지역, 등급 : 이탈리아, 토스카나, 끼안티 DOCG
  • 품종 : Blend of red grapes(와이너리 테크시트) / 산지오베제, 메를로 (수입사 정보)
  • Deeply bright red colour with complex and structured bouquet. Blackberries and forest berries are pronounced on the nose, while a hint of violet and ethereal balsamic scents lingers in the background. On the palate it’s fruity and round, with well-balanced tannins.

[핸들링 정보]

  • 온도 : 8월에 6일 간 상온 보관, 냉동실 칠링 15분 -> 9시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잔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볼이 좀 더 작은 리델 오 글라스 빅투고 시라 잔이 더 낫다. 딱 좋다. 버건디 잔은 향이 좀 퍼져서 가볍다.
  • 오픈 직후 향 : 붉은 과일, 매콤한 스파이시, 오크, 식물성 뉘앙스? 블라인드 였어도 잘 하면 끼안티 콜 했을 수도 있겠다.

[구매 이유 / 오늘 선택한 이유]

요즘 새로운 와인샵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다. 여기도 오늘 처음 간 곳인데 빈 손으로 나오기 뭐해서 내가 좋아하는 끼안티 와인을 사왔다.


[눈, Leg/Color]

잔에 따를 때부터 느낀 건데, 클리어 하지 않다. 즙을 꾹꾹 짠 것 같다. 맛도 진할 것 같다.
스월링하면, 레그에 붉은 빛도 보인다. 보통 두께에 좁은 간격, 보통보다 약간 느리게 흘러내린다. 13.5도? 정답.

림과 코어는 적당히 떨어져 있다. 1.5cm 정도. 림은 노란 느낌 없다. 코어는 이 정도부터 진하다고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미디엄이라고 하기엔 입이 안 떨어진다. 스템을 잡은 손은 어둡게 윤곽이 보인다. Deep-Ruby.

베이스를 바닥에 붙이고 두바퀴 돌렸다. 움직이는 액체 질감이 무겁지 않다. 보통 정도.


[코, Nose]

1시간 지난 버건디 잔과, 20분 된 리델 오 글라스 빅투고 잔으로 향을 맡았다. 버건디 잔은 볼이 커서 향이 퍼진다. 한편으론 섬세하세 맡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오 글라스는 향의 두께가 버건디 잔보다 두툼해서 이것도 좋다. 두 잔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내용은 구분 없이 적고, 잔에 대한 언급은 필요할 때만 덧붙였다.

단내가 살살 올라온다. 끼안티를 짐작케하는 붉은 과일과 오크가 잘 느껴진다. 오크 뉘앙스 말고도 어떤 향이 있는데, 끼안티 인 걸 알고 맡으니까 마른 꽃잎인가 싶다가, 그냥 오크에서 나온 단내+나무 느낌의 스윗 스파이스 같기도 하다. 오! 문득 어릴 때 시골집에서 맡았던 건초가 떠올랐다. 쿰쿰한 향이 있다. 여러 향이 나서 좋다. 버건디 잔으로 맡으니까 마른 꽃잎 맞는 것 같다.

붉은 과일 뉘앙스가 느껴지며, 적당히 생기있고(산도), 단내도 잘 나서 잘 익은ripe 붉은 과일이 연상 된다.

과일 뉘앙스 뿐만 아니라, 오크 숙성도 적절하게 잘 한 것 같다. 밸런스가 좋다. 가격이 있어서 그런가, 그란 셀레지오네도 아닌데 향에서 만족감이 크다.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입에 들어올 때 얇게 느껴진다. / 둥근 질감이 아니다. / 산도가 찌르르 느껴진다. / 붉은 과일과 함께 오크 맛이 난다 / 살짝 삼켰는데 와우 산도 쎄다 / 입에 머금고 코로 숨을 쉬면 새콤한 붉은 과일 향이 느껴진다. / 바디감은 가볍다. 맛의 두께가 두툼하지 않다. / 탄닌은 잇몸이 뻣뻣한 정도로 적지 않게 있다 / 여운은 길지 않다. 그리고 나무 맛도 거의 남지 않아서 좋다. 오크 숙성을 별로 안 했나? / 입에서도 검은 과일은 느껴지지 않는다. 내 취향이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맛있다. 6~7만원 짜리라고 하면 좀 애매한데, 4만원대 라면 자주 마실 것 같다. 퀘르체토 일 피키오(링크)와 경쟁해야 하는데… 될까?

DOCG인데 클라시코는 아니다. 찾아보니 ‘고베르노’는 와이너리 이름이 아니라, 양조 방식을 뜻하는 단어였다. ‘체끼’에서도 고베르노 끼안티를 만든다.

일단 가장 충격적인 건, 와이너리 홈페이지에도 언급이 없고 수입사 페이지를 보면 오크 숙성 없이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6개월 간 숙성했다고 한다. 와 그럼 내가 맡은 게 블랙베리란 말인가. 와이너리 테크 시트에 블랙베리가 언급되어 있다. 난 진짜 검은 과일과 오크를 구별 못하겠다.

그리고 3주간 말렸다가 2번 숙성하는(?) 고베르노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데, 말린 뉘앙스가 없는데? 마른 꽃잎이라고 했던 여기서 힌트를 얻었어야 하는 건가? 말린 뉘앙스는 단맛이 더 강해지고 건포도에서 느낄 수 있는 가죽과 비슷한 그런 쪽 아닌가?

하나씩 생각해보자. 내가 오해한 건, 오크 숙성인 줄 알았던 게 사실은 3주간 포도를 말렸던 뉘앙스 + 검은 과일 뉘앙스 +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숙성한 뉘앙스(내 표현으로 쌩 과일 뉘앙스)가 더해져서 생겼던 거구나. 포도 품종도 산지오베제라는 언급이 없고 여러 품종 블렌딩 했다고만 나온다. 그래서 검은 과일 뉘앙스가 나올 수 있었고, 나는 그걸 오크로 생각했다. 아! 수입사 정보에 메를로가 블렌딩 되었다고 적혀 있다. 소름!

확실히 여운에 나무 맛이 남지 않으면 오크 숙성이 된 건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경험적으로 슬라니안 오크에서 숙성한 와인은 나무 맛이 별로 남지 않았던 것 같다.

또 포도를 말렸는데 잔당감이 없는 것도 신기하고, 알코올이 13.5도 밖에 안되는 것도 이상하다. 나중에는 이런 옵션도 있다는 걸 알았으니 블라인드 할 때 더 잘 맞출 수 있겠지?

오늘 또 크게 배웠다. 다음에 또 마셔보고 싶다.

알고 마시니까 느낌 온다. 오크가 아니라 순수 과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또 그게 과일처럼 다가온다. 뇌가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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