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피앤엘 보조 부르고뉴 피노누아 (Domaine P&L Borgeot Bourgogne Pinot 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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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382 – 도멘 피앤엘 보조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처음 마신 와인이 1번.
[도멘 피앤엘 보조 부르고뉴 피노누아] 는 382번째 와인이다.

Domaine P&L Borgeot Bourgogne Pinot Noir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 못 찾음.

[수입사]
https://www.naracellar.com/wine/wine_view.php?num=1493

[와인21] – 못 찾음.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도멘 피앤엘 보조 부르고뉴 피노 누아
도멘 피앤엘 보조 부르고뉴 피노 누아 비비노


테크시트 – 도멘 피앤엘 보조 부르고뉴 피노누아

와이너리 홈페이지 못 찾음.
아래 이미지는 수입사 정보.


와인 노트


2024년 8월 27일 (2022 빈티지)


도멘 피앤엘 보조 부르고뉴 피노누아 2022, 와인픽스 5만원대.


[와인 정보 – 수입사 제공]

  • 생산지역, 등급
    • 프랑스, 부르고뉴
  • 품종
    • 피노누아
  • 양조 & 숙성
    • 평균 40년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로 만든 와인으로 레지오날급임에도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는 부르고뉴 루즈입니다.
    • 프렌치 오크배럴에서 숙성 (20% 뉴오크)
  • 테이스팅 노트
    • 클래식하면서도 활기찬 버건디로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을 와인입니다.
    • 라즈베리와 블루베리의 달콤한 향과 약간의 흙, 덤불의 향이 어우러져 코를 압도한 뒤 오크 배럴 숙성을 통해 얻어진 둥글고 부드러운 텍스쳐와 미디엄의 바디감이 탄탄한 산도와 균형을 이루어 와인에 깊은 인상을 더해줍니다.

[핸들링 정보]

  • 온도
    • 8월에 11일 간 상온 보관, 냉동실 칠링 20분
    • 9시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리델 오 투고 빅 오 시라
      • 일반 잔의 뉘앙스를 보기 위해 두 잔을 쓴다. 이하 오 글라스.
  • 오픈 직후 향
    • 붉은 과일 뉘앙스, 알코올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코를 찌른다.
    • 그리고 단내가 살짝 난다.

[구매 이유 / 오늘 선택한 이유]

와인픽스에 들렀는데 부르고뉴 루즈, 블랑 2병 할인 세트가 있어서 구매했다.


[눈, Leg/Color]

이게 연한 걸까 중간일까 고민 될 정도로 연하다. 스템을 잡은 손의 살색이 보인다. 연한 Medium-Ruby.

식탁에 세운 채로 스월링 두 바퀴 돌리고 손을 뗐다. 색만 보고 가볍고 물처럼 철썩이는 느낌을 상상 했는데, 액체가 움직이는 모습이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

색이 연하지만 림과 코어의 경계가 보인다. 잔을 기울여 림과 코어를 보면 색조가 바뀌진 않고 진한 루비에서 연한 루비로 옅어지며 가장자리는 물처럼 투명하다. 코어 끝과 림 끝을 자로 재보면 2cm의 2가 림 끝 투명한 부분에 걸린다.

스월링 후 노트북 모니터 빛에 대보면 붉은 색이 아주 약하게 맺힌다. 천장 조명에는 안 보인다. 스월링 직후 레그는 보통보다 조금 굵고 촘촘하고 보통 속도로 떨어진다. 10초 뒤에는 두껍고 촘촘하며 느리게 떨어진다. 오픈 직후 향에서 단내가 좀 난 것도 그렇고, 단맛이 좀 있을 것 같다. 알코올은 13도일 것 같다.


[코, Nose]

잔에 따른 지 1시간 지났다. 적당한 단내도 있지만, 산도는 아닌 것 같은 신선한 느낌이 많다. 산도 맞나? 평소보다 온도를 조금 더 떨어뜨려서 그런가?

스월링 5회 돌리고 향을 맡으면 보통은 향이 조화롭게 섞이기 전이라서 좋지 않은 느낌이어야 하는데, 얘는 신선한 체리 향이 화악 피어난다. 오크 뉘앙스도 없다. 오히려 한참 세워두었던 오 글라스에서 바닐라나 커피 같은 오크 뉘앙스가 느껴진다. 오 글라스도 마찬가지로 흔드니까 과일, 식물 뉘앙스가 피어난다.

내 경험상, 스월링 직후에는 좋지 않은 향, 스월링하고 1분 정도 두면 과일을 비롯한 잘 섞인 좋은 향, 5분 이상 한참 세워두면 오크 뉘앙스. 이런 식인데 얘는 좀 다르다.

그런데 스월링 직후의 향이 좋아서 계속 흔들었더니, 와인에서 향이 다 빠져버린 것 같다. 좋은 느낌이 안 난다. 코가 마비됐나?

좀 전에 좋았던 향 기준으로, 신선하게 잘 익은ripe 붉은 과일이 연상 된다.

오크를 쓰긴 한 것 같은데 강하지 않고 과일이 완전 메인 캐릭터다. 꽤 뒷 편에서 다양성을 채워주는 정도로만 느껴진다. 나는 아주 좋다.

아까 코가 마비된 게 맞나 보다. 5분 정도 쉬었다가 맡으니까 다시 좋은 뉘앙스가 난다.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물 처럼 가볍다. / 산도가 빡! 꽤 날이 선 모습으로 다가온다 / 붉은 과일 캐릭터에 단맛은 약하게 느껴진다. / 탄닌이 생각보다 꽤 있다. / 혓바닥과 목구멍이 뜨끈하다. 알코올이 꽤 될 것 같다. 어라? 13도네? 공복도 아닌데 왜 알코올이 유독 크게 느껴질까? / 신 붉은 과일이다 / 침샘이 활발하다 / 여운에 나무 맛은 없다. 과일 여운도 거의 남지 않는다. 짧은 여운. 아 가장 마지막에 나무 맛이 살짝 남는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눈과 코만 봤을 땐, 신대륙의 느낌이 아주 사알짝 더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요즘 날도 더워진다고 하니까.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아주 신선한fresh 붉은 과일이다. 입에서는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코에서 나던 단내는, 오 글라스에 밀도 있게 몰린 향을 맡으니까 오크에서 온 것 같다. 아까 짚었던 바닐라와 커피, 그 외 스윗 스파이스의 단내인 것 같다.

첨잔했다. 이제 스월링하고 바로 향을 맡으면 그 좋지 않았던 뉘앙스가 난다. 그럼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게, 와인이 잘 풀리면 스월링 직후에 좋은 향이 나는 건가? 하지만 지금까지 잔에서 1시간 이상씩 둔 와인들도 다 그런 좋지 않은 뉘앙스가 났었는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요소 중에 식물성 뉘앙스도 있다. 첨잔하니까 잘 느껴진다.

탄닌 되게 많이 끼네. 모르고 마시면 네비올로라고 할 수도 있겠다. 색이 변하지 않고 루비라서 진짜 고르진 않겠지만 고민에 빠지게 할 정도는 될 것 같다. 솔직히 탄닌 양이 그 정도는 아니지만 산도가 꽤 샤프하고 색이 연하며 찰랑이는데 탄닌까지 있는 이 전반적인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피노누아 같다’ 라는 표현을 내가 안 쓴 것 같다. 어쩌면 리제르바 아닌 그냥 끼안티를 콜 할 수도 있겠다.

어쨋든 아주 만족스럽다. 5만원대니까 부르고뉴 치고는 좋은 가격일 것 같은데, 3만원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피노에 비교하면, 이게 또 크게 다를까 싶다. 응집된 과일과 풍미 좋은 오크 뉘앙스가 더해지면 몰라도. 그럼 또 가격이 너무 올라가니까.

지금 사이트를 찾다가 다시 떠올랐는데, ‘본 지역에 떠오르는 생산자’라는 컨셉의 할인 세트였다. 그래서 나라셀라 홈페이지에서 Borgeot를 검색했더니 다 화이트 와인만 나오고 레드는 이거 하나밖에 없다. 꼬뜨 드 본은 화이트 와인이 유명한 지역이니까. 그래서 본 지역 레드는 좀 거친 뉘앙스가 있다고 신의 물방울에서 본 것 같은데, 탄닌과 산도가 쨍쨍한 게 그런 의미였나 보다. 그리고 꼬뜨 드 뉘가 아니라서 이 가격이 가능했나? 나야 좋지 뭐. 맛있는 와인 싸게 사고.

근데 내가 작성한 다른 지역 피노누아 리뷰를 다시 보고 나니, 얘가 맛이 가볍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쩌면 이 가격 중에는 최고 일지도? 다른 지역 피노와 비교 시음 해보고 싶다.

다른 맥락이지만, 지금 이 와인을 마시면서 즐거운가? 백제 소주 술익는집 에디션을 마실 때 만큼 즐거운 느낌은 아니다. 이건 잘 메모해 둬야겠다. 와인도 좋지만, 와인만큼 좋은 술도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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