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Table of Contents
- 관련 사이트 링크
- WNNT_049 – 몽제아 뮈네레 피노누아
- 노트 – 2020년 9월 6일 (2018 빈티지)
- 노트 – 2020년 9월 24일 (2016 빈티지)
- 노트 – 2021년 8월 8일 (2016 빈티지)
- 노트 – 2023년 8월 24일 (2019 빈티지)
관련 사이트 링크
- 와이너리 : https://www.mongeard.com/en/wines-domaine/nos-appellations/regionales/les-dames-huguettes-bourgogne-hautes-cotes-de-nuits-rouge.html
- 수입사 : https://www.shinsegae-lnb.com/html/product/wineView.html?idx=277&s_brand=&s_sort=N&s_type=0&s_nation=0&s_region=0&s_page=2&s_data=%EB%AA%BD%EC%A0%9C%EC%95%84
- 와인21 :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0171
WNNT_049 – 몽제아 뮈네레 피노누아
와인 생활 시작하고, 49번째로 마셨던 와인
몇 일 사이에 AOC 부르고뉴와 오 꼬뜨 드 뉘를 마셔서 한 번호로 묶었다. 위 사이트 링크는 모두 ‘오 꼬뜨 드 뉘’로 걸었다.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 시트 – 몽제아 뮈네레 부르고뉴 오 꼬뜨 드 뉘
와이너리가 최신 빈티지 테크시트만 올려 놓았다.
노트 – 2020년 9월 6일 (2018 빈티지)
몽제아 뮈네레 부르고뉴 피노누아, 와인앤모어 4만원대.
간만에 제대로 된 부르고뉴 피노를 맛있게 먹었다. 유튜버 테일러님 영상을 보고 몽제아 뮈네레의 와인을 찾다가 이거 하나 발견했다.
기분 좋은 붉은 과일 향이 듬뿍 나고, 약간의 스파이시와 함께 탄닌도 아주 부드럽다. 산도도 적당하고.
확실히 1~2만원짜리 먹다가 수량 줄이고 금액대를 높였더니 만족도가 높다. 이래서 와인은 싼 것부터 먹어야 사소한 것 하나하나 즐겁고 행복하다.
노트 – 2020년 9월 24일 (2016 빈티지)
도멘 몽제아 뮈네레 오뜨 꼬뜨 드 뉘 ‘라 담 위게뜨’. 이마트 5만원대.
부르고뉴 보다 약간 더 자세한 지역 명이 써 있으니, 얼마 전에 마셨던 ‘부르고뉴’ 보다 한 등급 높은 와인일 것 이다. 이보다 더 좋은 와인이라면 지역명이 아닌 부르고뉴 지역의 마을 이름이 쓰일 것이며(빌라쥬), 그 다음은 밭 이름이 쓰이는데 밭의 등급에 따라 프리미에 크뤼, 그랑 크뤼로 등급이 나뉘어 진다고 한다.
이 도멘은 프리미에 크뤼, 그랑 크뤼 모두를 가졌으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심볼 때문에 ‘한손이’ 라는 별칭으로 불린단다. 또한 가성비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좋은 도멘이라는데, 얼마 전에 마신 ‘부르고뉴’ 는 아주 맛있게 마셨는데, 내 기준에 이번에는 영 신통치 않다.
일단 오픈 직후, 붉은 과일인데 단맛 적고 산도는 꽤 있을 법한 상큼한 향으로 미루어보아 체리 혹은 라즈베리 정도로 뉘앙스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팔렛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산도가 좀 많이 튄다. 와인을 좋아하면서 신맛을 싫어하는 내 기준이다.
30분쯤 지나니 오크향이 슬며시 끝에 묻어난다. 1시간 경과, 와인을 잔에 많이 채우고 향을 맡으니 이제 라즈베리를 지나 딸기까지 발전하는 향이 느껴진다. 확실히 잔에 많이 따라 놓으면 향의 농도가 진해져서 기분이 좋다. 팔렛은 아직도 신맛이 너무 강하고 체리 쯤에 머물러 있다. 아마도 이대로 이어질 것 같다.
사실 매장에서 이 와인을 잡을 때 고민이 많았다. 다른 와인에 비해 먼지도 좀 내려앉아 있었고, 진열장 한켠에 내가 잡은 이 병 하나만 덩그러니 있었다. 그러니까 꽤 오랫동안 서있었을 것 같았다. 또 재고정리하다가 남은 한병을 찾았다 라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몇 주전인데 기억이 가물). 그래서 살 때도 약간 주저하는 마음으로 잡았었는데.
이 지나친 산도는 매장 보관 문제일까? 오래 세워두어서 위쪽 코르크가 살짝 마른 틈으로 아주아주 약간 산화 되어서 산도가 쎈 것이다? 하지만 블로거 리뷰를 몇 개보면 산도가 튄다는 구절을 몇 번 봐서 그냥 내가 신맛을 싫어하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노트 – 2021년 8월 8일 (2016 빈티지)
몽제아 뮈네레 부르고뉴 루즈 2019. 와인앤모어 5만원대.
오픈 직후, 향은 오크와 가죽, 살짝 향신료, 흙. 팔렛은 스윗 스파이스와 강한 산도, 라즈베리.
1시간 조금 못 된 시점, 과일 아로마가 훨씬 강해졌다. 이걸 검은 과일인데 약간의 산도가 느껴지는 향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붉은 과일인데 오크가 많이 덮어서 어둡게 느껴지는 것이라 해야 할지 아리송하다.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맞는 것 같다. 과일의 단맛도 처음보다 확실히 올라왔다.
그리고 오늘은 시간이 넉넉해서 브리딩 할 때 홀짝 거리며 마시지 않았다. 오픈 직후 한 번 맛보고, 한참 두었다가 게임하면서 놀고 정한 시간이 되었을 때 마셨다. 이렇게 하니까 그 사이의 맛 변화를 더 확실히 알게 되는 것 같다.
근데 부르고뉴는 이제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내가 선호하는 느낌과 아주 다르다. 피노누아의 뉘앙스를 잊지 않기 위해 생각날 때 한 번씩 마시면 되겠다. 루이자도 부르고뉴는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은데. 아, 루이자도는 확실히 과일 뉘앙스가 굵고 두꺼웠다. 이건 좀 얇고 가는 느낌이다.
노트 – 2023년 8월 24일 (2019 빈티지)
몽제아 뮈네레 오뜨 꼬뜨 드 뉘 ‘라 담 위게뜨’ 2019. 와인앤모어에서 구매. 내가 잘 못 적었나, 왜 8만원으로 적혀있지? 그리고 라벨이 바뀌었다. 전에 것이 더 예뻤는데.
요즘 한여름 상온보관에 따른 산화 이슈가 있다. 이것도 사알짝 간 것 같다. 2019빈티지인데 림에 살짝 노란 빛이 돈다. 코르크도 와인 닿은 쪽은 말랑하지만, 바깥쪽이 바싹 말라있다. 그래도 맛을 보면 아주 이상하진 않다. 살짝 산화뉘앙스가 있나? 없나? 아리송한 정도다.
얘는 그래도 아직 꽤 버티는 것 같다. 가격대가 있으니 그런가? 8/1 구매 후 8/24 시음이다. 3주. 가급적 1주일을 넘기지 않아야 할 것 같다. 한 달동안 마실 와인을 매 월말에 구매하는 내 구매 패턴으로 보면 최소 3주는 버텨야 하는데. 2주에 1번 사러 가는 걸로 할까? 고민 좀 해보자.
- 냉동실 20분 -> 8시 오픈 -> 9시 30분 시음시작
- 소피앤왈드 피닉스 버건디. 크게 불만 없다. 딱 맞는 것 같다.
[눈]
가장 자리에 살짝 노란 빛이 있지만, 아주 투명하고 어두운 루비 빛이다. 흔들었을 때 색은 묻어 나지 않는다. 레그는 굵고 간격은 좁지 않다. 그럼 13.5도? 아~ 아깝다 13도. 점성이 좀 느껴졌는데 알콜 도수가 생각보다 낮다. 그럼 당도가 있다는 건가? 나는 전혀 모르겠던데 와이프가 한 모금 마시더니 ‘달다’고 했다.
[코]
일단 붉은 과일인데, 전반적으로 향의 강도가 약하다. 한 여름 상온 보관의 열기에 향이 소실 되었나? 오크 뉘앙스는 느껴지지 않는다. 알싸한 알코올 같은 게 코에 남는다. 이런 걸 알코올 케어가 잘 안 되었다고 하려나? 근데 이게 원래 이런 건지 한여름 상온 보관 때문에 그런 건지 알 수가 없네. 한번 더 마셔봐야 하나. 부르고뉴 피노가 마시고 싶을 때 다시 찾아봐야겠다.
처음 따를 때(브리딩 된 부분 다 마시고, 날 것을 따랐을 때) 리덕션이 있는 것 같았다. 잔 브리딩 해놓고 잠깐 30분정도 놀다 오니 없어졌다.
[입]
애매하네. 일단 산도가 두드러진다. 그리고 붉은 과일이라고 하면 그럴 것도 같은 뉘앙스인데, 썩 좋지는 않다. 삼키고 쩝쩝 거리고 있으면 탄닌과 함께 붉은 베리 뉘앙스가 입에 한참 남아있어서 이건 꽤 좋다. 아까 잔에 1시간 넘게 있었던 걸 삼키고 역시 입맛을 다시고 있었는데 딸기라고 해도 될 법한 달달한 뉘앙스가 있었다. 점점 취침 시간이 다가와서 여유 있게 두고 마시지 못해서 다시 느끼기 어렵겠다.
오늘은 여기서 끝. 산화한 거 아닌가 싶어서 도저히 집중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