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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378 – 까사 피아자 까베르네 프랑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처음 마신 와인이 1번.
[까사 피아자 까베르네 프랑] 은 378번째 와인이다.
Casa Piazza Cabernet Franc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casapiazzawine.com/
[수입사] – 머스트 와인
https://www.instagram.com/mustwine_official/
[와인21] – 검색결과 없음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홈페이지에 간단한 설명밖에 없다.
구글 번역을 적용하면 아래와 같다.
카베르네 프랑
강렬한 루비 레드와 바이올렛 반사.
붉은 과일, 피망, 매우 전형적인 허브향이 어우러진 기분 좋은 향입니다.
마무리의 식물성 감각은 이 국제 품종의 특징적인 요소입니다.
와인 노트
2024년 8월 13일 (2021 빈티지)
까사 피아자 까베르네 프랑 2021, 베레비노 3만원대
[핸들링 정보]
- 온도 : 7~8월에 17일 간 상온 보관, 냉동실 칠링 15분 -> 9시 15분에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잔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오픈 직후 향 : 까베르네 족보의 피라진. 심하진 않다. ‘생각’보다 향이 가볍다? 신선하다? 온도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오크 뉘앙스는 없는 것 같고, 피라진에 가려졌지만 신선하거나 잘 익은 과일이 연상 된다.
[구매 이유]
처음 들린 와인샵에서 구경하다가, 이탈리아 까베르네 프랑이라니 궁금해서 구매했다.
[눈, Leg/Color]
요즘 들어 ‘진하기’ 항목에서 미디움을 너무 후하게 판단하는 것 간다. 이 와인도 보자마자 미디움 이라고 하려 다가, 그럼 진한Deep 와인은 어디부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어둡지만 스템을 잡은 손이 잘 보이니까 미디움이라고 해야겠다. 다소 진한 Medium-Ruby. (리뷰 시점에는 그랬는데, 게시물 작성 시점에서 사진을 보니 이건 Deep 인 것 같다.)
스월링 하고 레그를 관찰했다. 눈에서 느껴지는 액체 질감은 다소 가벼워 보인다. 스월링 직후 레그는 일정하지 않고 보통 두께에 넓은 간격, 빨리 흘러 내린다. 스월링 후 잔을 내려놓고 10초 뒤에 보면 레그가 굵고 아주 촘촘하며 느리게 흘러내린다. 레그에 붉은 빛도 살짝 맺힌다.
처음엔 13도나 될까? 싶었는데, 10초 뒤에 본 건 14도인가 싶다. 어떤 걸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평소대로 라면 처음 것만 봤겠지. 그럼 13도? 와 12.5도네.
림은 붉고, 코어는 적당히 크다. 잔을 기울여 보니 림과 코어가 적당히 떨어져 있다. 2cm정도. 그나저나 12.5도짜리 레그가 두툼하네. 근데 흘러내리는 건 또 보통 이상이다. (빠르다는 뜻)
[코, Nose]
잔에 따른 지 1시간 지났다. 피라진이 여전히 있지만 내 코가 적응한 건지, 스월링 하면서 날아간 건지 모르겠지만 처음 보다 줄었다. 다른 향이 더 나온 거라고 봐야 할까? 그리고 알코올은 아닐 텐데 코가 좀 맵다. 스파이시라고 해야 할까.
오픈 직후와 달리 이제 오크 뉘앙스가 느껴진다. 약간의 단내가 더해져 스윗 스파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과일 뉘앙스가 좀 어둡고, 산도가 뚜렷하게 드러나진 않아서 검은 과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향을 많이 맡았고 여러 생각을 했지만 이걸 글로 옮기려니 뚜렷하게 쓸 말이 없다. 과일보다는 오크 특성에 대해 이것 저것 찾아보느라 시간을 꽤 잡아먹었다.
뉘앙스로 느껴지는 과일의 익힘 정도는, 처음에 단내도 별로 없고 피라진도 있어서 신선한fresh 이라고 표현하려고 했다. 그런데 계속 맡다 보니 시간도 지나고 온도도 조금씩 올라가서 단내를 조금씩 풍긴다. 그렇다고 잘 익었다고ripe 말할 수는 없다. 내 느낌에 말린dried 뉘앙스가 떠오른다.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입에 들어올 때 물 같다 / 연하지만 확실하게 검은 과일 단맛 / 오크 뉘앙스 / 조금씩 삼킬 때 확 나오는 산도 / 맵다. 스파이시 / 탄닌도 첫 모금에 이 정도라면, 좀 쌓이면 꽤 강렬하겠다. 오래 머금고 있었더니 입술 안쪽이 얼얼하네 / 여운에 나무 맛이 남진 않는다 / 하지만 과일도 남지 않는다 / 여운이 짧다.
오, 괜찮네. 오크 뉘앙스 심한 건 안 좋아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탄닌과 스파이시가 조금 튀어나오긴 했는데, 당도와 산도가 잘 받쳐줘서 불만이 생기지 않는다. 아 참, 이거 3만원 초반대였지. 그럼 아주 좋다. 과일도 꽤 느껴진다. 분명히 단맛이 꽤 있는데, 튀어나오지 못 하게 산도와 탄닌이 쎄게 눌러준다. 까베르네 프랑은 거칠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탄닌이 남다르다. 오랜만에 이런 뻑뻑함을 느껴본다. 입에 머금었을 땐 이물감도 생겼었다.
바디감은 좀 걸쭉한 물 같고, 질감도 날카로운 느낌이 없이 소프트 하다. 탄닌 말고 순수한 액체의 질감이 그렇단 얘기다.
[의식의 흐름]
피라진, 탄닌, 산도, 당도까지 맛도 강하고 특색 있어서, 의외로 갈비찜 같은 한식과 잘 어울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