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쉐마제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Table of Contents


관련 사이트 링크


WNNT_036 – 로쉐마제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 생활 시작하고, 36번째로 마셨던 와인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노트 – 2020년 8월 5일 (2019 빈티지)

로쉐마제 까베르네 소비뇽, 이마트 1만원대.

1만원대 와인 치고는 꽤 괜찮다. 굳이 과하게 표현하자면 진정한 의미의 데일리 와인이랄까. 진한 탄닌과 적은 산도, 오크향과 붉은 과일 약간, 자두는 아닌 중간쯤의 잘 모르겠는 향과 맛(이게 카시스/블랙베리/다크 프룻 계열인가?)이 난다.

이제 ‘호로록’ 스킬을 사용하기 시작한 와이프는, 첫모금에서 음~ 맛있는데? 라고 평을 했다. 동의한다.


노트 – 2023년 8월 10일 (2020 빈티지)

로쉐마제 까베르네 소비뇽, GS더프레쉬 1만원대.

하 희한하네. 싼데 맛있다. 아니 뭐 딱히 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나쁜 뉘앙스가 없다. 블라인드로 마시면 2~3만원 대라고 할 것 같다.

와인은 마시고 싶지만, 깊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을 때. 아주 좋은 선택이다.
향과 맛이 잡내 없이 아주 깔끔하다.

색은 연한 편이다. 스템을 잡은 손의 윤곽이 보인다. 스월링 한 바퀴 돌리면 두껍지 않은 눈물이 다소 넓은 간격으로 떨어진다. 13도로 예측했는데 맞았다. 레그에서 색이 아주 살짝 배어 나온다. 전반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 치고는 옅지만, 피노누아나 다른 품종보다는 더 짙으니까 미디움 루비로 하면 되겠다. 림에 노란 뉘앙스는 없다.

처음 오픈 했을 때는 green(식물성) 뉘앙스가 좀 있어서, 얼마 전에 마셨던 과일 뉘앙스가 더 많은 로쉐마제 메를로(링크)가 더 낫겠다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픈 후 1시간쯤 되니까 그린, 피망 같은 식물성 향은 거의 나지 않는다. 잘 정돈 되어서 검붉은 과일 향에 약간 까베르네 소비뇽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특색있는 향 정도로 안착했다.

칠레의 1만원대 디아블로 같은 와인과 다르다. 그쪽은 마실 때 인상이 찌푸려지는 그런 게 있다. 삶은 야채나 피망이라고 하던 뉘앙스 같은 것들이다. 로쉐마제는 그런 게 없다. 신기하네. 나중에 몬테스 클래식하고 이거하고 블라인드 해봐야겠다.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에서 블랙커런트와 체리, 트러플, 바닐라, 나무 향을 언급했다. 블랙커런트는 과일 뉘앙스 + 식물성(컷그라스/피망/줄기) 뉘앙스의 합을 말하는 것 같다.

나는 과일 뉘앙스에서 찐득한 달달이로 빠지면 베리, 상큼한 달달이로 빠지면 체리 라고 인식하고 있다(산도의 강도와 종류에 의한 차이). 체리는 그냥 체리 맛이 확실해서 이건 알고 있다. 이 와인에서도 체리 맛이 난다.

트러플, 바닐라, 나무는 오크 숙성에 의한 향일 테다. 아로마 키트로 어서 익숙해지자.

맛은, 어우 뭐 좋다. 까베르네 소비뇽 맛이다. 여운도 꽤 남고, 자글거리는 탄닌도 느껴진다. 산도도 강하지 않게 침샘이 꿀렁꿀렁 반응한다. 이거 최애 데일리 와인이 될 것 같다.

안주 없이 한 병을 다 마시고 있다. 너무 달지 않고, 산도도 높지 않고. 모든 게 적당하다. 너무 좋네.


노트 – 2023년 9월 19일 (2021 빈티지)

로쉐마제 까베르네 소비뇽, GS더프레쉬 1만원대.

오랜만에 집 앞 마트에 갔더니 2021 빈티지가 있었다. 전체적인 뉘앙스는 비슷한데, 이번에는 단맛이 좀 더 강한 것 같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