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Table of Contents
관련 사이트 링크
- 와이너리 : https://www.rochemazet.com/en/pinot-noir
- 테크시트 없음.
- 수입사 : https://www.lesvinskr.com/wine_portfolio/%eb%a1%9c%ec%89%90-%eb%a7%88%ec%a0%9c-%ed%94%bc%eb%85%b8%eb%88%84%ec%95%84/
- 와인21 :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7301
WNNT_038 – 로쉐마제 피노누아
와인 생활 시작하고, 38번째로 마셨던 와인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노트 – 2023년 8월 29일 (2021 빈티지)
로쉐마제 피노누아, 롯데마트 1만원대.
그래도 명색이 피노누아 라고, 함께 구매한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보다 2천원 더 비싸다. 하하.
- 상온 보관하다가 냉동실 20분 -> 8시 30분 오픈 -> 9시 30분 시음시작
- 소피앤왈드 피닉스 버건디 잔이 딱 좋다.
요즘 산화한 와인이 너무 많아서 아주 괴로운데, 오늘도 조마조마 하면서 오픈 했다. 어어~ 잔에 따르는데 노란 빛이 보인다. 오마이갓. 이것도 산화 했나??
그런데 색이 좀 빠진 것처럼 보일 뿐이었다. 확실히 맛있었고, 너무 만족했다. 이만한 가성비는 찾을 수 없을 거라 장담한다.
[눈]
코어부터 모든 색이 엄청 연하다. 스템을 잡은 손이 아주 주름 하나까지 다 보인다. 림은 아주 사알짝 노란 빛을 띈다. 코어는 Pale-Ruby. 연하지만 색은 참 영롱하게 빨갛다. 투명도는 클리어 하다. 스월링하면 색은 묻어 나지 않고, 적당한 간격이지만 레그가 꽤 굵다. 흘러 내리는 것도 그렇게 빠르지 않다. 13도가 넘을 것 같은데?
어라 12.5도다. 알코올 말고 당도가 좀 더 있으려나?
[코]
다른 피노누아 와인에서 종종 느낄 수 있는 식물성 향과 붉은 과일이 느껴진다.
당도가 꽤 느껴지는 향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런 밀키한 딸기는 아니지만, 당도가 섞인 붉은 과일이라는 의미에서 딸기를 말할 법 하다. 졸이거나 끓인 뉘앙스는 없고, 그렇다고 산도가 느껴지는 건 아니라서 프레쉬도 아니고, 잘익은 느낌이 맞겠다.
그리고 오크 뉘앙스는 없다. 단순한 향이지만, 피노누아다운 향이 나서 기분 좋다.
[입]
산도, 탄닌, 과일 뉘앙스, 당도가 아주 잘 어우러 진다. 당연히 절대값은 낮지만 각 요소들 어느 하나 튀지 않는다. 로쉐마제 브랜드는 진짜 물건이다.
입에서 느낀 과일 뉘앙스는 딸기보다 라즈베리가 먼저 떠올랐다.
나는 붉은 과일 뉘앙스 중에서도 당도가 앞서면 딸기, 산도가 앞서면 라즈베리를 언급하는데, 첫 모금에서는 산도가 조금 앞섰다가 끝 맛으로 갈 수록 당도가 존재감을 어필한다.
그래서 입에서는 처음에 라즈베리가 떠올랐고, 다시 향을 맡아보니 라즈베리가 더 적합한 표현인 것 같다.
아 너무 맛있네.
[의식의 흐름]
갑자기 떠올랐는데, 로쉐마제 피노누아와 지디 바이라 랑게 로쏘를 블라인드 테이스팅 하면 재밌겠다. 탄닌 때문에 금방 눈치채려나. 끼안티도 이 와인보다는 색이 짙어서 알 수 있을 것 같고. 좀 애매하긴 하네.
다른 잔을 테스트 해본다고 병에서 브리딩 된 부분을 뭉터기로 쏟아냈더니, 메인 잔인 피닉스 버건디에 따른 지금은 식물성 향이 꽤 진하게 난다. 이전 잔 에서는 아주 새콤달콤한 붉은 과일 향이 났었다. 물론 첫 잔 따르고 첨잔을 조금씩 하면서 2시간쯤 있었다.
지금은 완전히 다 비운 뒤 새로 채운 잔 이다. 그래도 한 5분쯤 세워뒀다가 스월링 몇 번 하니까 다시 붉은 과일 향이 피어오른다. 1만원짜리에서 이런 다이나믹을 느낄 줄이야.
와인 마셔보고 싶다는 지인이 생기면 반드시 로쉐마제를 추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