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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430 – 퀴베 데 듀크 부르고뉴 피노누아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퀴베 데 듀크 부르고뉴 피노누아]는 430번째 와인이다.
Cuvee des Ducs Bourgogne Pinot Noir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 못 찾음
[수입사] – 검색 결과 없음
[와인21] – 검색 결과 없음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홈페이지 못 찾음.
와인 노트
2025년 2월 25일 (2022 빈티지)
퀴베 데 듀크 부르고뉴 피노누아 2022, 와인픽스 4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 지역, 등급
- 프랑스 / 부르고뉴
- 품종
- 피노누아
[핸들링 정보]
- 온도
- 45일 간 상온 보관 (1~2월)
- 냉동실 칠링 15분
- 9시에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잔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리델 오 투고 빅 오 시라 (이하 오 글라스)
- 일반 잔에서 어떤 뉘앙스를 내는지 보기 위해 쓴다.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오픈 직후 향
- 설거지 하다가 깜빡했다.
[구매 이유]
할인 매대에 있어서 골랐다.
[눈, Leg/Color]
오랜만에 보는 Medium Ruby다. 스템을 잡은 손의 색까지 보일 것 같다. 코어 끝에서 림까지 거리는 약 2.5cm로, 넓다. 코어가 작다. 옆에서 보면 꽤 검은 느낌도 있어서 pale 까지는 아니다. 잔에 따를 때도 느꼈는데 림에 주황빛이 살짝 어리는 것 같다. 붉은 빛이 많이 빠져서 물 같이 투명한 부분에서 착시를 일으키는 건가 싶기도 하다.
레그 측정은, 10회 스월링 하여 잔 코팅 -> 10초간 세워두기 -> 5회 스월링 후 관찰한다.
와인이 코팅 범위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베이스를 바닥에 댔다.
레그가 빨리 맺히고 절반 정도는 빠르게 떨어진다. 두께는 보통인데 간격이 좁다. 간격 때문에 망설여지지만 일단 13도 일 것 같다.
무겁거나 밀도 있는 질감은 아니다.
[코, Nose]
잔에 따른 지 1시간 30분 지났다. 향이 아주 잘 난다. 붉은 계열 향이다. 신선하고 파릇한 느낌이 있어서 장미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향 덩어리 아래 쪽에 단 향도 연하게 깔려 있다. 스월링해도 섞이는 향은 거의 없다. 잘 풀렸다.
가격대가 있으니 복합미라던가 그런 걸 따질 일은 아니다. 불만스러운 점 하나 없고 오히려 향이 만족스럽다. 쎄한 식물성 뉘앙스가 강하지 않고 단 내도 강하지도 않으며 적당히 잘 버무러져서 아주 마음에 든다.
매번 헷갈리는 오크 숙성 여부를 생각해보자. 향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면, 콜라? 라즈베리? 같이 상큼하고 살짝 단 향이 받치는 향이 있다. 그 향에 살짝 어두운 뉘앙스로 깔리는 게 있지만 오크는 아닌 것 같다. 전반적으로 화사하고 방방 뜨는 향이지, 오크 숙성 뉘앙스처럼 아래로 촤악 깔리는 어두운 느낌이 없다. 식물성 뉘앙스가 있긴 한데, 나무처럼 두꺼운 향은 아니다. 너무 아니라고 깔고 가나? 확실한 건, 나 오크요~ 하고 티나게 드러나는 요소는 없다.
향이 잘 나서 계속 맡았는데 코에 부담이 없다. 알코올은 13도 일 것 같다.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오우 산도. 발사믹. 다른 요소 보다 두 키 위에 있는 Up 된 산도. / 그런데 질감은 부드럽다. 보들거린다. / 산도 뒤에 잘 익은 붉은 과일 맛이 함께 온다. / 탄닌은 자극만 있고 거의 남지 않는다. / 여운은 붉은 과일 맛이 짧게 남고, 침샘은 계속 꿀렁인다. 나무 맛은 거의 없다. 오크 숙성 하지 않은 것 같다. / 알코올의 자극, 화끈함은 목과 식도, 뱃속 어디에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13도 확정이다.
아주 아주 마음에 든다. 5만원 미만으로 괜찮은 피노누아를 마시려면 뉴질랜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것도 충분히 좋다. 과일 맛이 좀 연하고 산도가 업 되어 있긴 하지만, 향 좋고 산도는 몇 모금 마시면 적응될 테고 큰 문제 아니다.
다시 한 모금 마셨는데, 어우 산도가 좀 걸리적 거리긴 한다. 지금은 와인만 마셔서 그렇지, 조금 있다가 음식을 곁들이면 괜찮을 것 같다. 피노누아가 마시고 싶을 때 눈에 보이면 분명히 또 살 것 같다.
산도와 질감이 약간 요거트처럼 미끄덩 거리고 새콤한 뉘앙스가 같이 붙어 있다. 재밌는 맛이다.
[의식의 흐름]
알코올은? 12도. 아 솔직히 12.5도라고 하고 싶었는데, 12도대는 본 적이 없어서 말하기 두려웠다. 그런데 진짜 시음 내내 알코올 관련 정보가 내 몸 센서에서 감지된 게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 아쉽네.
사이트 정보는 없었다.
와인은 맛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