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Castello Banfi Brunello di Montalcino, DOCG Italy)


Table of Contents


와인생활 팁!


관련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WNNT_163 – 까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까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는 163번째 와인이다.

Castello Banfi Brunello di Montalcino, DOCG Italy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까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까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비노


테크시트 – 까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8

내가 마신 와인(2015)과 다른 빈티지임


노트 – 2021년 7월 25일 (2015 빈티지)

까스텔로 반피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5. 고리와인샵 이벤트 가격으로 구매. 10만원 초반대.

올해의 생일 와인이다. 구매 한지 꽤 됐지만, 처음 마시는 종류다 보니 공부하는 느낌으로 마셔야 해서 자꾸 차례가 밀렸다.

‘까스텔로 반피’는 와이너리 이름이며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이 와인 생산지인 토스카나는 산지오베제가 주력 품종이고 이 와인 역시 그렇다. 산지오베제로 유명한 끼안티 역시 토스카나의 하위 지역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도’와 ‘시’ 정도 개념일까?

참고로, 토스카나 일부 와이너리에서 그런 전통을 지키지 않고 국제 품종(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과 산지오베제를 섞었더니 너무 맛이 좋아 유명해졌는데, 그런 와인을 ‘슈퍼 투스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사시까이아, 오르넬라이아, 티냐넬로 같은 와인들이 그것 이다.

브루넬로(품종) 디(from) 몬탈치노(지역). 반지의 제왕 Load of the ring 처럼 ‘몬탈치노에서 브루넬로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며, 줄여서 BDM이라고 부른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 다. 다른 와인은 피에몬테 지역의 바롤로, 베네토 지역의 아마로네 가 있다.

브루넬로는 산지오베제의 클론이다. 유전자는 같은데(?) 씨알이 좀 더 굵은 ‘산지오베제 그로쏘’의 다른 이름으로 알고 있다.

BDM은 고급 상품 답게 고령의 포도나무에서 나온 품질 좋은 포도를 사용하여 만드는데, 어린 나무 혹은 기준 이하의 산지오베제(브루넬로)로 와인을 만들면 ‘로쏘 디 몬탈치노’(RDM) 라고 하며 가격이 더 저렴하단다(찾아보자!).

병 브리딩 3시간 추천 이라는 언급을 어디선가 봐서, 냉장고 1시간 30분 보관 뒤 1잔 따라내고 병을 기울여 산소접촉면을 넓힌 다음 2시간 브리딩 했다(=그냥 두고 딴 일 했다).

먼저 브리딩 2시간 시점에는 오크 숙성 뉘앙스(가죽, 토바코 등)가 많이 느껴졌고, 리뷰를 쓰다 보니 슬슬 브리딩 3시간이 되어가는데 이제 과일 아로마가 점점 존재감을 드러낸다. 14.5% 알코올의 싸하고 잘 증발하는 성질과 가죽, 검붉은 과일 뉘앙스가 합쳐져 꽃 뉘앙스도 얼핏 느껴지는 것 같다. 계속 입이 닿던 잔의 림에서는 진득한 과일 향이 난다.

팔렛은 질감이 아주 부드럽다. 탄닌은 높은 편이고 산도는 중간 이상으로 딱 적당하다. 브리딩 3시간 시점부터 과일의 단맛이 살살 치고 나온다. 불쾌한 단 맛이 아니다. 달콤한 과육의 느낌이다. 아주 맛있다.

내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주 품질 좋은 끼안티 클라시코의 상위 버전이다. 좀 더 향이 풍부하고 진하며, 질감은 아주 부드럽다. 하지만 풍미의 스펙트럼 자체는 끼안티와 비슷하다. 탄닌이 생각보다 세다. 산지오베제 그로쏘(브루넬로)가 씨알이 굵고 껍질이 두껍다고 본 것 같은데 그 영향이 아닐까. 탄닌이 나오는 곳은 포도껍질과 포도송이의 줄기 그리고 오크통 이니까. 이 탄닌이 좀 더 가라앉으려면 시간을 두고 숙성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난 충분히 맛있게 잘 먹었다.

정리의 정리를 하면, BDM은 끼안티 클라시코의 상위버전. 적어도 맛과 향의 구조는 그런 것 같다.

간만에 좋은 와인 맛있게 잘 마셨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