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르체토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라 꼬르테 (Castello di Querceto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La Corte, DOCG Italy)


Table of Contents


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328 – 퀘르체토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라 꼬르테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퀘르체토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라 꼬르테] 는 328번째 와인이다.

Castello di Querceto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La Corte, DOCG Italy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castellodiquerceto.it/project/la-corte-igt-colli-toscana-centrale/?lang=en

[수입사] – 나라셀라
https://www.naracellar.com/wine/wine_view.php?num=830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51851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퀘르체토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라 꼬르테


테크시트 – 퀘르체토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라 꼬르테 2018

빈티지 정보 없음.


와인 노트


2023년 12월 17일 (2018 빈티지)

퀘르체토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라 꼬르테 2018,
와인픽스 4.9만원(연말 3병 구매시 10%할인된 가격)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 DOCG. 밭 이름은 라 꼬르테.

깜빡 잠들어서, 오늘은 간단하게 적고 다음에 자세히 리뷰해야겠다.

아주 맛있다.

[핸들링 정보]

  • 온도 : 오늘 사왔고, 매장에서 시원하게 보관되었다. 그래서 바로 오픈 했다. 8시 30분 오픈 -> 10시 30분 시음시작
  • 잔 : 소피앤왈드 피닉스 버건디 (다음에는 보르도 잔으로 마셔봐야지. 잔이 좀 큰 것 같기도 하다)
  • 리덕션 여부 : 없음

[눈]

주황빛 림이다. 테크시트를 보면 나무(wood, 아마도 오크)에서 30개월 에이징 했다고 한다.

보통 속도로 굵게 떨어지는 레그 머리, 남는 레그 몸체는 보통이다. 간격은 일정하지 않지만 좁은 구간이 꽤 있다.

스월링 할 때 붉은 빛이 돌지만 레그에는 색이 남지 않는다. 늦게 떨어지는 레그에 점성이 약간 보인다. 13.5도? 오 맞췄다.

[코]

숙성 향이 살짝 감돌면서 과일 향이 잘 난다. 산지오베제니까 당연히 붉은 과일이다. 피닉스 버건디 잔인데, 조금 연한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작은 피닉스 보르도 잔에 마셔보자.

wood(아마도 오크통)에서 30개월 숙성했다는데 오크 뉘앙스가 크지 않다. 과일이 메인이다. 그럼 여러 번 사용한 오크이거나, 아주 큰 통 이겠지?

확실히, 나는 잘 만든 끼안티 향을 맡을 때 만족스럽다. 잘 익은ripe 붉은 과일과 좋은 산도에 의한 처지지 않고 경쾌하며 밝은 향이 좋다.

[입]

아 맛있다. 만족스럽다. 확실히 그란 셀레지오네가 맛이 좋다.

처음 입에 담으면 부드럽고 둥근 텍스처가 마음에 든다. 모난 부분, 그러니까 알코올과 산도, 탄닌처럼 거칠게 다가오는 요소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밸런스가 좋다는 뜻일 것이다. 풍부한 과일 맛이 주요하고, 지겹지 않게 숙성 뉘앙스가 잘 보조 해준다. 삼킨 뒤에도 여운이 오래 남는다.

산지오베제 포도가 이런 맛일까? 산도가 끊이지 않고 입에 남아 있어서 달콤새콤한 과일 맛이 기분 좋게 남아있다. 탄닌도 거의 없는 것 같지만, 의식해보면 잘 녹아든 탄닌이 부드럽게 존재한다.

내가 감칠맛이라고 표현 하는 그 뉘앙스가 느껴지는 것도 같다. ‘그 감칠맛’은 숙성 뉘앙스 + 알코올 + 과일의 단맛 이 더해진 것을 느끼는 것 같다. 감칠맛 말고 다른 표현이 뭐가 있으려나.

[의식의 흐름]

몇 잔 마시고 나니, 잔에 남은 향에 알코올 성분이 느껴진다. 코를 찌른 다기 보다, 잘 익은 포도로 만들었어요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이탈리아? 끼안티? 쪽에 2018 빈티지가 좋았다던데, 다른 빈티지를 마시면 오늘 느낀 이런 맛이 아닐 수도 있겠다.

이 와인 리뷰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해보자.

그나저나 오늘 와인픽스 갔다가, 기존에 마시던 것과 다른 카테고리의 와인을 마셔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지 않음을 새삼 느꼈다.

레드 와인만 생각나는 대로 분류해보자.

  • 무거운 계열 : 보르도 / 남론 / 신대륙 국제 품종 등
  • 가벼운(섬세한) 계열 : 부르고뉴 / 북론 / 산지오베제 / 네비올로 등

요즘 마시는 게 다 이 범위라서 새로운 걸 마셔보고 싶지만, 와인이 무겁거나 가볍고 섬세한 것 밖에 없지 그 외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나 싶다. 이건 좀 더 고민해보고 좀 더 상세하게 정리해보자.

오늘 안주는 저녁에 국 끓이고 남은, 국거리 한우를 구워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비볐다. 오 이거 아주 좋다. 소스가 맛을 좌우하므로 소고기 뉘앙스가 크지 않아도 되겠다. 호주산 소고기로 대체하면 가격도 낮추고 맛도 비슷할 것 같다. 내 요리 카드에 추가해야지.

먹다 보니, 첫맛은 소스가 좌우하지만 씹을 수록 소고기 맛이 좋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소스를 고기에 푹 스며들게 해야 할텐데, 그럼 끓여야겠네? 그게 스튜 아닌가? 공격수 쉐프 유튜브에 나왔던 그거네.

이 와인을 마시다 문득, 뉴질랜드 피노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블라인드 해볼까?


2024년 2월 25일 (2018 빈티지)

퀘르체토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리제르바 라 꼬르테 2018, 와인픽스 7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지역, 등급 :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DOCG
  • 품종 : 산지오베제 100%
  • 발효(Fermentation) : about 15 days at 28°C
  • 식재밀도(density) : 5.500 plants per hectare
  • 숙성(Ageing) -> 안정화(Refinement) : 오크에서 30개월 -> 병에서 3개월
  • 테이스팅 노트 : Deep. balanced and elegant ruby red, with a great character. Scents of red fruits and herbal aromas with a slight presence of balsamic notes. Long and smooth finish.

[핸들링 정보]

  • 온도 : 겨울 29일 상온 보관 -> 9시 오픈 후 병 브리딩 -> 10시 시음시작
  • 잔 : 소피앤왈드 보르도 (평소보다 적게 따랐더니 딱 맞다)

[구매 이유]

지난 번 첫 시음 때 오픈해 놓고 깜빡 잠들어서 리뷰가 가벼웠다. 그래도 할 말은 다 적었던데, 그마저 부족하다는 핑계로 한 번 더 마시려고 구매했다.

[눈, Leg/Color]

주황빛 림이 돈다. 코어도 주황빛이 감돌지만 아직 붉은 빛이 보인다. Deep 이라고 하기에는 색이 옅다. 잔을 세웠을 때 스템을 잡은 손 전체 윤곽이 잘 보인다. Medium-Garnet.

스월링 하고 레그를 관찰한다. 레그에 비치는 색을 천정 등에 비춰보면 투명한데 노트북 모니터에 대보면 붉은 빛이 보인다. 두께는 굵고 보통 속도보다 약간 느리게 떨어진다. 간격은 보통이다. 이미 알코올 도수를 봤지만, 몰랐다 해도 13도 보다는 높고 14도는 아닌 것 같으니 13.5도를 줬을 것이다. 두께가 조금 얇았다면 13도를 줬을 것이고.

모르는 와인이었다면, 색만 보고 어떤 품종을 짚었을까? 피노누아는 이보다 색이 훨씬 옅으니 아니고, 메를로 치고는 너무 옅고, 시라나 말벡이라고 하기엔 보라빛이 없다. 주황색 림을 보고 먼저 네비올로를 짚었을 것 같다. 레그에 색이 비치지 않는 것을 보고 껍질이 얇은 품종, 껍질이 얇아도 데미지 없이 잘 익는 구대륙 와인을 추측할 것 같다.

[코, Nose]

잔에 따른지 1시간 지난 와인이다. 숙성 향이 난다. 블라인드 였다면 스페인을 먼저 떠올렸을 것 같다. 하지만 곧이어 코로 들어오는 향은 숙성 향과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아주 익숙한 향이 난다. 과일은 아닌 것 같고, 화사한 뉘앙스가 있어서 마른 꽃이나 마른 허브를 떠올리게 한다.

잔에 오래둬서 그런지, 코를 알싸하게 만드는 알코올이 다소 느껴진다.

오크 뉘앙스는 부드럽게 슬며시 깔려있어서 아주 좋다. 오크 숙성 없는 와인에서 느껴지는 쌩 과일의 그 뾰족한 느낌과 다르다. 둥글고 포근하다.

아직 마시지 않았고, 기억나지 않는 초반 뉘앙스가 궁금해서 ‘쪼르륵.’ 아주 조금 첨잔했다. 와인이 덜 풀렸을 때 나는 전형적인 향이 난다. 그 향이 싫거나 부정적인 쪽은 아니다. 그냥 상태를 알려주는 향이다. 매캐한 느낌이 들고 가죽, 고무 같은 향이다.

10분 정도 두고 간간이 스월링하면 금새 사라진다. 그 조금의 첨잔으로, 마른 느낌을 주는 향에서 훨씬 수분감이 느껴지는 쪽으로 바뀌었다. 싸한 알코올도 아직 존재하지만 그보다 넓고 두터운 와인 향에 덮혔다. 첨잔 덕분에 과일도 제법 느껴진다. 붉은 과일이며 촉촉한 느낌이 있어서 말렸다고 보긴 어렵겠다. 단 내음도 꽤 나서, 잘 익은ripe 붉은 과일이라고 하겠다. 알코올과 숙성 향이 더해져서 과숙 느낌까지 간다. 잘 익은 과일에 상처가 난 곳에서 날 법한 향이다.

[입, Palate]

드디어 한 모금. 와 산도가 좋다. 붉은 과일이 잘 느껴진다. 단맛도 제법 있지만 역시 산도가 다 커버해준다. 아유 좋다. 새콤 달콤하다. 산도가 둥근 쪽은 아니다. 날카롭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진 느낌이다. 약한 철분 맛도 느껴진다.

근데 입안과 혀가 따끔따끔한데 알코올인가? 산도인가?

그리고 입에서 둥글고 부드러운 액체처럼 꿀렁꿀렁 한다. 철썩철썩 물처럼 어디 부딪혀 흩어지는 느낌이 없다. 바디감이 꽤 있다.

삼킨 뒤에는 과일 맛이 길게 이어진다. 그게 끝나면 오크의 나무 맛이 약하게 남는다.

탄닌은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한 모금 두 모금 마실 수록 쌓여서 잇몸에 약하게 존재감만 느껴진다.

무겁지 않고, 많은 향과 풍미가 다양하게 느껴져서 아주 좋다. 역시 지금까지 내 최애 와인은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잔 비교 및 브리딩 파이프라인 구성을 위해 오랜만에 리델 베리타스 올드월드 피노누아 잔을 꺼냈다. 근데 첨잔 아니고 완전히 새 와인을 따랐더니 10분이 지나도 풀리지 않고 계속 그 매캐한 덜 풀린 향이 난다.

이 상태로 마시면 단맛이 충분히 올라오지 못해서 산도가 부각된다. 탄닌도 덜 녹아서 그런지 아까보다 심하다. 떫은 감을 먹은 듯하다. 원래 있던 탄닌보다 강도가 심해졌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향이 덜 풀리면, 맛도 덜 풀린다.

병에서 브리딩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들을 다 빼 마셔버려서 더 그런 것 같다. 다음에는 디캔터 에어레이션도 좀 해야겠다. 오래 두는 것 보다는, 지금 처럼 병브리딩 시키다가 시음 시작할 때 디캔터로 옮겨서 잘 풀린 것 마시는 그림이 되는게 좋겠다.

퀘르체토는 내 생활 반경에서 아주 구하기 쉽고 맛도 좋은 그런 곳이다. 그런데 나도 이제 조금씩 입맛이 올라가나 보다. 최근에 마신 ‘끼안티 클라시코’는 아주 별로였고, 리제르바는 그냥저냥. 그란 셀레지오네 정도 되면 이제야 기분 좋게 마신다. 밭 이름까지 붙으면 더할 나위 없다.

다음에는 다른 와이너리의 그란 셀레지오네를 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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