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Table of Contents
- 관련 사이트 링크
- WNNT_056 – 이기갈 꼬뜨 뒤 론 블랑
- 노트 – 2020년 9월 27일 (2018 빈티지)
- 노트 – 2021년 6월 15일 (2019 빈티지)
- 노트 – 2023년 2월 6일 (2019 빈티지)
관련 사이트 링크
- 와이너리 : https://www.guigal.com/en/vins.php?id_millesime=25&id_produit=24
- 수입사 : https://www.shinsegae-lnb.com/wine/6
- 와인21 :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40794
WNNT_056 – 이기갈 꼬뜨 뒤 론 블랑
와인 생활 시작하고, 56번째로 마셨던 와인
E.GUIGAL Côtes du Rhône Blanc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 시트 – 이기갈 꼬뜨 뒤 론 블랑
빈티지 정보 없음
노트 – 2020년 9월 27일 (2018 빈티지)
이기갈 꼬뜨 뒤 론 블랑 2018, 이마트 추석 할인가 1만원대.
나는 매월 용돈을 몽땅 털어서 한달간 마실 와인을 쟁여 놓는 타입이다. 화이트 와인은 선호하지 않다 보니 살 때도, 오픈 할 때도 많이 뒤로 밀린다.
라벨에 쓰여진 단어를 보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블랑’은 화이트 와인, ‘루즈’는 레드 와인이다. 레드 와인을 뜻하는 다른 국가 단어도 있다. 이탈리아 ‘로쏘’, 스페인은 ‘틴토’.
냉장고에 2시간쯤 뒀다가, 오픈 직후 온도가 꽤 내려갔음에도 상큼한 서양 배 향이 주요하게 퍼진다. 이어서 열대 과일 풍미가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각 잡고 와인 생활 시작한 지난 5월부터 이제 4개월 되었는데, 레드 와인만 줄창 마시다 보니 화이트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테이스팅 요령은 조금 생겼으니, 하나씩 떠올려보자.
스월링을 한다. 코를 댄다. 꽃인가 과일인가. 향에서 단내가 느껴진다. 그럼 과일이다. 아니 애초에 꽃 향을 무엇인지 정의 내리지 못했다. 화이트 플라워? 자스민? 단어는 알지만 향을 모르니 일치 시킬 수가 없다. 코, 혀, 뇌의 정보가 일치해야 하는데 빈 구멍이 너무 많다. 일치 시킬 단어가 없으므로 애초에 인식조차 안 되는 것일지도.
어쨋든 과일인데, 서양 배가 메인이고 열대 과일 뉘앙스가 겉돌며 느껴진다. 그리고 다른 시음기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단어, 살구. 아 이거구나. 이제야 살구가 느껴진다. 화이트 플라워는 도저히 모르겠다.
산도는 높지 않고, 탄닌도 거의 없다. 후라이드 치킨과 함께 마시는데 기분 좋은 산도가 안주와 잘 어울린다. 맛있다.
오픈하고 1시간 지났다. 어느 정도 에어링 되고 온도도 올라갔다. 여전히 상큼한데, 호로록 하고 삼키는 그 과정에서, 어? 좀 짠가? 하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이게 그 논란의 미네랄리티 인가. 의식하고 다음 잔을 먹으니 처음부터 짠 것 같다. 어우 소금이 콕콕 박힌 달콤한 돌을 핥는 기분이다. 화이트 와인도 재밌네.
그러고 보니 론, 이기갈 와인에서 재밌는 요소를 많이 배웠다. 루즈에서는 스파이시(톡톡 쏘는 느낌), 화이트에서는 미네럴리티. 특정 요소가 튄다는 것은 밸런스가 좋지 않다 라는 얘기도 되겠지만, 달리 보면 특징이라고 볼 수도 있을 테니까.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까, 이 가격에 공부도 하고 전반적으로 맛도 좋다.
재구매의사 있다. 다음에 할인할 때 루즈와 블랑 하나씩 다시 마셔봐야겠다. 맛있는 교재로써 아주 좋은 와인이었다.
노트 – 2021년 6월 15일 (2019 빈티지)
이기갈 꼬뜨 뒤 론 블랑 2019. 이마트 할인 2~3만원대.
맛있다. 진득하고 오일리한 텍스쳐가 아주 마음에 들었으나, 다소 밍밍한 것 같다. 다른 빈티지나 꼬뜨 뒤 론의 다른 생산자(엠샤푸티에)를 찾아보자.
노트 – 2023년 2월 6일 (2019 빈티지)
이기갈 꼬뜨 뒤 론 블랑 2019, 이마트 2~3만원대.
묵직?걸쭉?하다. 꿀렁꿀렁. 내가 원하던 유질감이다. 오크 숙성은 없다.
와이너리의 노트를 요약하면 핵과일과 흰 꽃이다.
소비뇽 블랑 잔에 마시다가, 재미로 잘토 보르도 잔에 따라봤더니 입구가 넓어서 확실히 향이 퍼지는 느낌이다. 너무 퍼져서 향이 안 맡아진다.
입에서는 짜다. 침샘 반응도 거의 없다. 산도는 낮은 것 같다.
잘 하면 흰 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금요일에 루즈, 블랑 하나씩 사와야 겠다. 다음에 마실 때는 상온에서 마셔보자. 이번에는 하루 동안 냉장고에 있다가 저녁 6시에 꺼내서 10시에 마시기 시작했다. 아직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