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헬레나 그란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Santa Helena Gran Reserva Carmenere, Rapel Vally C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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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310 – 산타 헬레나 그란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산타 헬레나 그란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는 310번째 와인이다.

Santa Helena Gran Reserva Carmenere, Rapel Vally Chile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santahelena.cl/en/nuestros-vinos/gran-reserva-carmenere/
Rapel Vally

[수입사]
https://www.hitejinro.com/brand/view.asp?brandcd2=D06
라벨이 다르다. Central Vally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52010
라벨이 다르다. Central Vally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산타 헬레나 그란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산타 헬레나 그란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와인 노트


2023년 10월 17일 (2019 빈티지)

산타 헬레나 그란 리제르바 까르미네르 2019, 롯데마트 2만원 초반대

[핸들링 정보]

  • 온도 : 냉동실 10분 -> 9시 오픈 -> 10시 시음시작
  • 잔 : 소피앤왈드 피닉스 보르도 -> 리델 베리타스 카베르네
  • 리덕션 여부 : 없음. 하지만 초반에 피망 향이 강했는데, 잔에서 1시간 30분쯤 지나니까 과일 뉘앙스가 좀 올라온다. 디캔터에 30분 정도 두어서 초반에 좋지 않은 향을 날리면 더 좋을 것 같다.

[구매 이유]

평일에 마실 저렴한 와인이 필요했고, 오랜만에 까르미네르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눈]

스월링 하면 붉은 색이 묻어난다. 와 이게 뭐지 레그가 흘러 내리질 않네. 조금 기다렸더니 아주 촘촘하게 잡히면서 천천히 흘러내린다. 두께는 보통인 듯. 그렇다면 14도? 헐 14.5도. 와 오랜만에 알코올 엄청 높네.

색은 루비인데 아주 진하다. 이건 딥-루비가 아니라 다크-루비라고 해야겠다. 코어가 검게 보인다. 림도 이게 붉은 색인가 싶은데… 힐끗 병을 보니 ‘그란 리제르바’네? 그럼 내가 느끼는 대로 살짝 갈색 빛이 띄는 것 같은데 맞겠지?

근데 2019 빈티지가 그란 리제르바? 병입일은 따로 나와있지 않다. 2~3년 숙성 시키고 이제 풀리나?

[코]

오픈 직후, 칠레 특유의 삶은 야채가 뭘 말하는지 알 것 같았다. 한 시간 뒤에 마시려고 앉아서 다시 맡으니 피망과 흙향으로 바뀌었다? 정돈되었다?

14.5도인데 작은 보르도 잔에서 알코올이 튀지 않는다. 알코올 때문에 코가 시큰한 그런 느낌이 없다. 그런 과일 느낌도 잘 나지 않는다. 내가 못 맡는 건지 향이 안 나는 건지 확실치 않다. 그래 내 와인 생활 초반에도 이런 답답함 이었다. 피망, 흙, 오크(나무) 향을 피해서 아무리 코를 들이대도 붉은 과일 또는 검은 과일이 느껴지지 않았다.

잔에 따른 비교

하지만 나도 발전했지. 잔 크기를 키웠다. 1단계로 소피앤왈드 피닉스 버건디. 오 조금 나아졌다. 향 두께가 얇아졌다. 너무 뭉쳐있던 것을 (상대적으로)가늘게 폈달까. 향 끝에서 붉은 과일 뉘앙스가 느껴진다. 약간의 산도와 단내음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는 의미다.

2단계는 리델 베리타스 카베르네 잔. 일반적으로 와인잔을 생각하면 떠올리는 V쉐입 잔이다. 알코올이 높은 와인을 마실 때 이 잔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꺼냈다. 이번에도 가장 좋았다. 향과 알코올을 거의 모으지 않고 바로 날려버리기 때문에 피망 향도 많이 날아가고 그 속에 숨겨진 과일 뉘앙스를 약하게 나마 느낄 수 있었다.

Fresh? X / Ripe? X / Dried…?

진득한 붉은 계열 베리 쪽인데 산도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말린 과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V쉐입은 오랜만이라 스월링이 어색하다.

세 잔 모두 맡고 나서 내린 이번 결론은. 피닉스 버건디 잔이 가장 좋았다. 향 자체가 얇아진 느낌도 좋고, 과일 뉘앙스도 리델 베리타스 까베르네 잔에서 힌트를 얻고 다시 맡으니 피닉스 버건디 잔에서도 비슷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즉, 원래 있었는데 내가 못 찾았다는 거지.

피닉스 보르도 잔도, 한 모금 마시고 잔에 담긴 와인 양을 줄인 후 다시 맡으니 앞서 두 잔과 비슷한 게 느껴진다. 작은 잔에 묵직한 와인을 마실 때는 조금만 따라서 향을 맡아야겠다. 그래도 이렇게 알코올이 높은 와인은, 알코올을 날려버리기 위해서 큰 잔에 마시는 게 낫겠다. 향이 좀 답답하다.

[입]

입에서는 알코올이 확 느껴진다. 식도를 타고 뜨끈한 알코올이 내려가는게 느껴진다. 버번 배럴에 담았던 미국 와인 같은 맛이 난다. 과일 뉘앙스에서 오는 듯한 단내가 있고, 오크 맛(나무 맛)도 느껴져서 둘을 합치면 스윗 스파이스라고도 할 것 같다.

산도는 생각보다 꽤 있다. 침샘이 몇 번 반응한다. 탄닌은 보통 이하여서 이물감이 약간 생기고 저릿함이 있다. 단맛은 적잖이 있다.

여운에서 딸기 같은 달콤하고 쌉쌀한 과일 맛이 남는다. 줄기? 나무? 같은 떫은 맛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 있다. 오크칩?

팔렛은 별로다. 소주보다 알코올은 약하지만 입에 담는 양도 많고, 많이 굴리다 보니 흡수되는 알코올을 적지 않다. 입이 얼얼하다. 후안 길 실버도 알코올이 높았지만, 그건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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