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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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 링크
- 와이너리 : 못 찾겠음.
- 수입사 : https://www.shinsegae-lnb.com/html/product/wineView.html?idx=324&s_brand=&s_sort=N&s_type=1&s_nation=8&s_region=15&s_page=1&s_data=%EB%9D%BC%ED%94%BC%ED%8A%B8
- 와인21 :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59880
WNNT_042 – 라피트 메독
와인 생활 시작하고, 42번째로 마셨던 와인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 시트 – 못 찾음
노트 – 2020년 8월 20일 (2016 빈티지)
바론 드 로칠드 프라이빗 리저브 라피트 메독, 와인앤모어 2만원대.
일반적으로 와인 라벨에 적힌 생산 지역이 작은 단위 일수록 더 좋은 와인이다. 우리나라 지명으로 예를 들면, 경기도 와인보다 성남시 와인이 좋고, 그보다는 분당구 와인, 또 그보다는 정자동 와인이 좋은 식이다. 프랑스 지명을 예로 들면, 보르도 와인 -> 메독 와인 -> 포이약 와인 순서로 품질이 좋다. 행정 구역이 시, 구, 동 정도의 느낌일까?
와이너리 마다 1년 동안 열심히 농사지어서 포도를 수확한다. 그 중 가장 좋은 포도는 본인들 명성을 올려줄 수 있고, 가장 비싸게 받을 수 있는 최고급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할 것이다. 그 아래 퀄리티의 포도는 또 다른 뀌베를 생산하는데 쓰일 것이다.
그런 이유로, 얼마 전에 맛있게 마신 라피트 ‘보르도’(1만원대)보다 좀 더 세부 지역인 ‘메독’으로 바뀌면 어떨까 궁금해서(실제로 1만원 더 비쌈) 한번 사봤다. 그런데 만족스럽지 않다.
블렌딩 비율은,
라피트 보르도 : 까베르네 소비뇽 30%, 메를로 70%
라피트 메독 : 까베르네 소비뇽 50%, 메를로 50%
보르도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그 외 품종들을 블렌딩해서 와인을 만든다. 까베르네 소비뇽은 탄닌과 산도를 바탕으로 와인의 골격/구조감을 만들고, 메를로는 풍성한 과일을 덧붙이는 그림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지난 번에 마신 라피트 보르도 보다 라피트 메독은 부드러운 맛이 줄어들었고 탄닌이 강해졌다. 코르크 오픈 후 10분 정도는 신맛이 아주 강했는데 좀 지나니 산도는 잡히고 탄닌이 올라온다.
오픈 후 1시간이 다 되어가니까 튀는 것 없이 나름 밸런스를 잡는다. 전체적으로 그냥 검붉은 과일 뉘앙스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웹 검색을 해보니 과일 뉘앙스 + 스파이스(향신료) + 오크 뉘앙스로 구분해서 향을 맡는 것 같다.
객관식 문제처럼 몇 가지 답안을 놓고 집중하니까 조금 구분되는 것도 같다. 이처럼 여러 향들을 맡아볼 수 있게 해놓은 아로마 키트라는 게 있다고 한다. 솔직히 블랙베리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그 향을 어떻게 알까. 하하.
어쨋든 맛으로는 더 저렴한 라피트 보르도가 낫고, 가끔 스파이스와 시가향이 궁금해지면 숙제처럼 먹어보는 건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