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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357 – 도멘 실베인 & 알랑 노르망 부르고뉴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도멘 실베인 & 알랑 노르망 부르고뉴] 는 357번째 와인이다.
Domain Sylvaine & Alain Normand Bourgogne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domaine-normand.com/en/vins/bourgogne-pinot-noir-2/
상품 페이지 밖에 없음
[수입사]
https://www.millesime.co.kr/index#WINE-BRAND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71950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상품 페이지만 있음.
와인 노트
2024년 5월 15일 (2020 빈티지)
도멘 실베인 & 알랑 노르망 부르고뉴 2020, 하온상회 와인앤글라스 3~4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지역 : 프랑스 부르고뉴 AOC
- 품종 : 피노누아
- 알코올 : 14%
[핸들링 정보]
- 온도 : 당일 구매 후 냉장실 15분 보관 -> 9시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시작
- 잔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오픈 직후 향 : 말린 붉은 과일과 친환경 와인을 연상시키는 향(괜히 설명을 들었어서 그런가? 꽃인가?)
[구매 이유]
새로운 와인샵에 들렀다가 추천 받았는데 가격도 좋아서 구매했다.
[눈, Leg/Color]
스템을 잡은 손이 보인다.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다. Medium-Ruby. 붉어서 루비인데, 별 생각 없이 잔을 보다가 ‘어? 보라빛인가?’ 싶을 때가 있다.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가? 불을 하나 더 켜고 보니 보라빛 느낌이 나지 않는다. 조명 때문이었나 보다.
코어는 림에서 살짝 떨어져 있다. 오크를 썼든 다른 방식이든, 양조 과정에 산소 접촉을 한 것 같다.
스월링 했을 때, 레그는 가늘지만 느리게 떨어지고 간격이 촘촘하다. 13.5도 보다는 높은 것 같은데? 오 14도다. 레그에 색은 비치지 않는다.
[코, Nose]
알코올 때문에 코가 알싸한데,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잔 브리딩 하는 동안 잠깐 맡아봤을 때는 알코올을 인지 못 했다. 어제 위스키를 마셔서 그런가?
과일 뉘앙스는 붉다. 신선하거나 무른 느낌이 아니다. 말린 쪽이다. 쪼그라들어 달콤해진 향이 난다.
매장에서 설명을 들었기 때문인지, 친환경 와인에서 나는 향이 있는 것 같다. 건조하고 매캐한 향. 꽃인가 싶기도 했는데 식물성 뉘앙스가 없다.
오크 숙성 여부는 잘 모르겠다. 최소한 새 오크는 쓰지 않은 것 같다.
와이너리 상품페이지 안내를 보니까 탱크에서 숙성했다고 한다. 그럼 위에서 말한 매캐하고 건조한 향이라고 한 건 오크 숙성하지 않은 와인에서 나는, 내 표현으로 ‘날카로운 과일향’ 이다. 그렇게 정리하고 맡으니까 내 머리 속에서 동그라미가 뜬다.
그럼 코어와 림이 꽤 떨어져 있는 건 산화 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의 개입도 있다는 의미일텐데… 포도가 썩 좋진 않아서(아주 응축된 포도가 아니라서)? 물이 많았어서? 등등 뭔지는 또 공부하면서 알아보자.
[입, Palate]
약간 하이 톤이지만 나쁘지 않은 산도가 입안을 감싼다. 그리고 질감이 엄청 부드럽고 두툼하다. 과일도 아주 잘 느껴진다. 와 맛있다. 굿굿.
바디감이 가볍지 않다. 붉은 과일도 아주 잘 느껴진다. 아주 잘 익은 과일이어서 단맛이 꽤 남을 것 같은데, 삼킨 뒤 입 안에 남는 당분은 없다. 깔끔하다.
첨잔 하니까 산도에 살짝 날이 더 섰다. 오히려 좋다. 첨잔 전에도, 전체적으로 흐물거리지 않고 구조감이 잘 서있다. 이 가격에 이 수준은 아주 놀랍다.
입에서는 말린 느낌보다 잘 익은 느낌이 더 크다. 생 블랙체리를 쿠왁 깨물어 먹은 것처럼 풍부한 과일 맛과 두툼한 질감이 아주 만족스럽다.
입에 담을 때 혀를 톡톡 건드리는 느낌이 있다. 산도? 페퍼 스파이스? 알코올?
여운은 길지 않다.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정도다.
탄닌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연거푸 두모금을 마셨더니 이물감이 생기긴 한다. 입안이 뻑뻑하진 않다. 잔잔하게 욱씬거리는? 감각을 건드리는 느낌이 있긴 하다.
짠맛이 좀 있는 것 같다. 미네랄리티라고 해야할까? 잔을 비우고 새로 따른 뒤에 마시면 더 부각된다. 덜 풀렸을 때 더 나는 것 같다.
[의식의 흐름]
와 간만에 진짜 맛있고 가격 좋은 부르고뉴를 마셨다. 붉은 과일 뉘앙스와 과실 집중도 좋은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이거 외에도 몇 개 더 있었다. 당분간 이 집 와인을 골고루 마셔봐야겠다. 샵 내 와인들을 잠깐 훑어 보니, 나에게 딱 좋은 5만원 전후 가격대였고, 와인 외 술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