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Table of Contents
관련 사이트 링크
- 와이너리 : 아래 두 사이트를 찾았는데, danti 와이너리는 못 찾겠다.
- 와인 뒷 라벨에 적힌 제조사 https://cantinadanese.com/en/
- 구글 검색으로 알게 된 사이트 https://www.provincoitalia.it/
- 수입사 : http://www.spctigerinternational.co.kr/
- 못 찾겠다.
- 와인21 :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7840
WNNT_062 – 단티 프리미티보
와인 생활 시작하고, 62번째로 마셨던 와인
Danti Primitivo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 시트는 못 찾았음
노트 – 2020년 10월 20일 (2017 빈티지)
단티 프리미티보 2017, 고리와인샵 2만원대.
이탈리아 남부의 프리미티보는 캘리포니아의 간판 중 하나인 진판델과 같은 품종이라고 한다.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다가 진짜 원조는 크로아티아 라는 게 밝혀졌다고 한다.
진판델은 단 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좀 나뉜 다는데, 이 와인은 그 정도 단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적어도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지금까지는 그렇다.
날씨가 추워진 걸 생각 못하고 평소처럼 냉장실에 40분 정도 두면서 온도를 낮췄는데, 지금 날씨면 20분만 해도 될 것 같다. 와인 잔 가장 아래에 살짝 김이 서린다.
그런 이유로 오픈 직후 노즈에서 산도가 튀었다(강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달콤?화사?한 좋은 향이 나는데, 과일(달콤해서 먹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이 떠오르지 않는 걸 보니, 꽃 향기 쪽인가 싶다.
아무런 정보 없이, 지금까지 몇 가지 와인을 경험한 내 기준으로 보자면, 왠지 카멜로드가 떠올랐기 때문에 장미라고 할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인터넷 평을 보면 이게 카시스/블랙커런트 인가 보다.
그리고 뭔가 한약 같은 향이 나는데 이게 감초 licorice 인가 보다.
팔렛에서는 일단 탄닌이 아주 적고, 산미는 적당히 있다. 단 맛도 있는데, 설탕의 단맛이 아닌 새콤한 과일에서 신맛과 함께 느껴지는 단맛이다. 이게 끈적하고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초콜릿 뉘앙스를 만든다. 삼키고 나면 쌉싸름한 한약재 느낌(감초)으로 마무리 된다.
오픈하고 40분이 지났다. 카시스와 감초가 여전히 향의 80%를 차지하는 와중에, 끝에서 슬슬 블랙체리의 달달함이 느껴진다. 빨갛게 익어서 산도가 팍팍 튀는 레드체리가 아니라, 마트에서 보이는 검붉은 체리 그 묵직한 단맛이다. 팔렛은 계속 동일하다.
50분이 지나서 첫 잔을 비우고 다시 채웠다. 병 속에서는 잔 보다 산화가 덜 되고 온도는 올라간 상태라 지금까지 첫 잔에서 느낀 것과 다른 맛과 향을 준다. 감초 향이 많이 죽고 블랙체리가 강해졌다. 앞서 경험하지 않았다면 감초라는 게 있는 줄 전혀 몰랐겠다.
점점 레드 체리부터 붉은 과일의 뉘앙스가 살아난다. 팔렛에서도 한 모금 실컷 머금고 굴린 후 꿀꺽꿀꺽 삼키면 이제 단맛이 확 살아난다. 근데 단맛과 함께 감초향과 초콜릿 뉘앙스가 같이 오기 때문에 더 달짝지근하게 느껴진다.
이번 와인에서는 카시스/블랙커런트와 감초를 배웠다. 내가 선호하는 와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감초를 다시 느껴보고 싶을 때 찾아봐야겠다.
슬슬 편하게 마시려고 두 번째 잔의 마지막 한 모금을 마셨다. 와 온도가 제자리를 찾았나 보다. 뉘앙스는 앞서와 비슷한데 엄청 달다. 그냥 느낌으로 말하자면, 초콜릿을 녹이고 그 위에 레몬즙을 뿌린 느낌? 어우야 이거 산도도 맛도 강해서 칙칙 구운 고기랑 먹으면 딱 좋겠다. 아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