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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368 – 까스텔라레 끼안티 클라시코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까스텔라레 끼안티 클라시코] 는 368번째 와인이다.
Castellare, Chianti Classico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castellare.it/en/castellare-di-castellina/chianti-classico/
[수입사] – 신동와인
http://www.shindongwine.com/bbs/board.php?bo_table=portfolio&wr_id=75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58317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까스텔라레 끼안티 클라시코 2021
내가 마신 빈티지와 다름.
와인 노트
2024년 6월 30일 (2020 빈티지)
카스텔라레 끼안티 클라시코 2020, 하온상회 와인&글라스
[와인 정보]
- 생산지역, 등급 : 이탈리아, 토스카나, 끼안티 클라시코 DOCG
- 품종 : Sangioveto 95%, Canaiolo 5%
- 식재밀도 : 2700
- 양조(포도주 만들기, VINIFICATION) : In steel
- 안정화(Refinement) : in used barriques and bottles
[핸들링 정보]
- 온도 : 6월에 9일 간 상온 보관, 냉동실 15분 -> 9시 30분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잔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오픈 직후 향 : 연하게 느껴지는 마른 허브, 꽃잎 냄새.
[구매 이유]
아주 좋아하는 끼안티 클라시코를 오랜만에 마시고 싶었다.
[눈, Leg/Color]
미디움과 딥의 중간쯤이다. 스템을 잡은 손가락이 어둡지만 잘 보인다. 진한 Medium-Ruby. 코어도 연하다. 림에서 떨어진 거리를 고민하는 게 의미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림에 주황빛이 살짝 어린다.
레그는 잘 안 잡힌다. 두껍고 가늘고 느리게 떨어지는데 이게 원래 상태인지 모르겠다. 이것만 보면 14도라고 말할 것 같다. 하지만 13.5도… 라고 적고 나서 5바퀴 돌리고 다시 보니 이번엔 제대로 잡힌다. 보통 두께에 촘촘한 간격에 보통 흘러내림. 이러면 13도 혹은 13.5도라고 말했을 것이다.
[코, Nose]
잔에 따른 지 1시간이 되었다. 마른 꽃잎과 붉은 과일이 끼안티를 연상케 한다. 근데 단내가 꽤 난다. 산도도 함께 느껴지는데, 이 향들이 아주 동글동글하게 느껴진다. 조금 과장하면 탱글탱글 할 것 같다. 열감과 함께 코가 시큰한 알코올 뉘앙스가 조금 느껴진다.
다시 맡으니 둥근 향은 사라졌다. 잔을 가만 세워두고 다시 향이 모일 때까지 기다려보자. 그동안 코도 조금 쉬고.
10분 뒤에 다시 맡았다. 아까 그 뉘앙스가 존재하는 건 알겠지만 크기로 보면 작게 느껴진다. 코가 적응했거나 알코올이 코에 들어와서 약간 마비?된 것 같은 느낌이다.
천천히 향을 들이마시면서 오크 뉘앙스 이미지를 머리 속에 띄우고 후각에서 찾아본다. 있다. 진하지 않고, 여러 향들 사이에서 조화롭게 분포하고 있다.
말린 과일은 연상 되지 않는다. 신선하고 잘 익은 쪽에 가깝다. 단내의 영향이다. 당연하게도 검은 과일 뉘앙스는 찾아볼 수 없다.
[입, Palate]
첫 입 머금었을 때 떠오른 키워드다.
짜릿한 산도 / 진한 과일 뉘앙스 / 짠맛? / 코로 내뿜을 때 오크? / 날카롭지 않고 둥근 질감 / 탄닌 강함.
가장 특징적인 건 역시 산도다. 와 짜릿하네. 역시 끼안티가 맛있어. 문득, 이 산도가 설 익은 붉은 과일을 떠올리게 한다. 그 와중에 과일 맛(단맛)이 적절하게 채워주고 있다. 이런 과일이 뭐가 있을까? 석류? 새콤한 체리?
끼안티를 오랜만에 마시니까 느껴지는데 확실히 산도가 어나더 레벨이긴 하다. 근데 다른 와인에서 표현했던 한 톤 혹은 반 톤 위에 있는 느낌은 아니다. 맛의 시작은 같은 지점에서 하는데 산도만 점점 높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다. 끝까지.
과일 맛도 아주 잘 느껴지고, 너무 좋다.
여운은 길지 않다. 나무 맛도 크게 남지 않는다. 새 오크를 쓰지 않은 것 같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아래 정보를 보면, 오크 숙성을 했지만 기간은 길지 않다. 그래서 오크 뉘앙스는 크게 배어 나오지 않았나 보다.
그리고 테이스팅 노트에 블랙 커런트가 있다. 내 표현으로는 신 향이 덜 나는 산열매 인데, 산지오베제의 마른 꽃잎에서 나오는 식물성 뉘앙스가 과일 뉘앙스와 더해져 커런트라고 할 법하지만, 레드 커런트가 아니고 왜 블랙 커런트일까? 레드 커런트는 식물성 뉘앙스나 신맛이 훨씬 더 강하거나 단맛이 더 적을 때 붙이는 걸까?
그 외에는 다 동의한다. 감초는 약한 오크 뉘앙스를 말하는 것 같고, 바닐라는 잘 모르겠다. 아니지. 다시 향을 맡아보니, 바닐라가 맞고, 감초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스윗 스파이스는 구분하기가 참 어렵다.
그리고 산지오베토Sangioveto 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또 뭘까? 산지오베제를 다르게 부르는 것? 아니면 클론 중 하나?
테크시트 – 와인메이킹
Vineyard altitude: 350-400 mt. s.l.m.
Training system: guyot single-arched cane
Planting density: 3.500 plants per hectar
Grape yield per hectars: 60 Ql
Harvesting period: october
Vinification: in steel
Malolactic fermentation: done
Aging: in French oak barrel of 2,25 and 5 Hl
Duration of the aging before bottling: 7 months
Duration of the aging in bottle: 7 months
테크시트 – 테이스팅 노트
the colour of this Chanti Classico is that ruby red of the Sangioveto grapes. The nose is fragrant, fresh with pleasant hints of red fruit, licorice, black currant and a hint of vanilla. Dominated by the typical notes of Sangiovese chiantigiano. Expresses a pleasant sweetness on the palate, it is round, soft and fruity. Acidity and persistence characterise a very elegant after taste.
이 키안티 클라시코의 색상은 산지오베토 포도의 루비 레드입니다. 향은 향기롭고 신선하며, 붉은 과일, 감초, 블랙커런트와 약간의 바닐라 향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산지오베세 키안티지아노의 전형적인 노트가 지배적입니다. 입맛에는 기분 좋은 단맛을 표현하며, 둥글고 부드러우며 과일향이 풍부합니다. 산도와 지속성은 매우 우아한 여운을 특징으로 합니다.
2025년 3월 29일 (2021 빈티지)
까스텔라레 끼안티 클라시코 2021, 와인아울렛 주스트코 3만원대
오랜만에 끼안티다. 마지막에 마신 게 언제인가 봤더니 지난 12월이다. 와 시간 빠르네. 오늘은 8시에 오픈하고 2시간을 뒀다. 잔에 따라 놓은 것은 완벽하게 풀렸고, 병은 아직 멀었을 거다.
오픈 직후 향을 맡아보니 끼안티의 붉은 과일과 마른 허브가 아주 향기로웠고 단내가 살짝 깔려 있었다. 2시간 지난 지금은 단 향이 풍성하게 피어난다. 잘 익은 붉은 과일이다.
코어가 크고 림이 좁다. 림과 코어 간격은 1cm 정도다. 주황빛은 없다. 코어는 어둡지만 많이 진한 편은 아니다. 스템을 잡은 손이 잘 보인다. Deep(-) Ruby.
레그는 두껍지 않지만 도톰하다고 느꼈다. 간격이 좁고 천천히 떨어진다. 단향이 아주 잘 나긴 해도 단맛이 튈 것 같진 않은데, 알코올이 14도 정도로 높은 걸까?
스월링한 뒤 향이 정돈 되면서 이제 오크가 꽤 올라온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오크 향이 과일에 덧입혀진다.
내가 생각하는 끼안티 향의 특징은 붉은 과일과 마른 허브, 오크 뉘앙스다. 특히 마른 허브가 포인트인데, 토마토 잎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봤다. 과일 캐릭터가 단 쪽으로 빠지지 않고 식물성 뉘앙스와 신선한 뉘앙스가 두드러지는 끼안티 와인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적 있다.
이번 끼안티는 가격대에 비해서 향이 너무 마음에 든다. 주식 투자에 재미를 붙여서 이제 와인을 자주 마시지 못 하는데, 끼안티를 마시고 싶을 땐 주저 없이 이 와인을 골라도 되겠다.
맛을 보자.
오우 산도 짜릿하다. 질감은 부드럽다. 다소 묽지만 맛이 연한 것은 아니다. 단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살짝 뉘앙스만 있다. 여운은 길지 않고 약간의 과일 단 맛이 남는다. 오크 숙성 여부를 확인할 때 체크하는 여운의 나무 맛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두 번째 모금에는 역시 산도를 적응했다. 큰 부담 없다. 오히려 짜릿하게 자극되고 좋다. 탄닌도 거의 없다. 살짝 저릿함과 뻑뻑한 느낌만 남는다. 맛이 좀 검다는 생각을 했다. 알코올은 생각보다 느껴지는 게 없다. 코, 입, 목, 뱃속 어디에도 톡 쏘는 감각이 없다. 13도 인가?
첨잔했다. 음… 역시 잔에서 2시간 둔 것만 못하다. 매번 디캔터를 써야겠다. 향과 맛에서 과일 느낌이 단조롭다. 풍성한 느낌이 없다. 이번에는 탄닌이 좀 낀다.
라벨을 확인했다. 알코올은 13.5도다. 눈으로 얻은 정보는 이보다 높아 보였고, 몸으로 느낀 정보는 이보다 낮아 보였다.
끼안티 클라시코 치고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맛이다. 살짝 묽은 감이 있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넘어갈 만 하다. 빈티지 영향일 수도 있으려나? 당분간 주스트코 매장을 자주 갈 것 같은데, 다른 끼안티 클라시코도 몇 개 마셔봐야겠다.
새 글로 올리려고 했는데 마신 적이 있었네. 어쩐지 라벨이 낯익다 싶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