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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264 – 배비치 블랙라벨 말보로 피노누아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배비치 블랙라벨 말보로 피노누아] 는 264번째 와인이다.
Babich Black Label Marlborough Pinot Noir, New Zealand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babichwines.com/product/black-label-marlborough-pinot-noir/
[수입사]
https://www.wine.co.kr/search/wine-search/734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5654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배비치 블랙라벨 말보로 피노누아 2020
홈페이지에 빈티지마다 테크 시트 있음.
와인 노트
2023년 4월 12일 (2020 빈티지)
배비치 블랙라벨 말보로 피노누아 2020, 와인픽스 3만원 초반대
오픈 직후 리덕션이 좀 있다. 디캔터에서 10분 에어레이션 했다.
진한 향기가 있다. 과일 보다 꽃이 먼저 떠오른다. 좋은 향인데 달콤한 쪽은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 만약 과일이라면 베리 보다는 단 향이 덜 느껴지는 체리 계열이 될 것 같다. 마냥 검지도 붉지도 않은 검붉은 체리.
향에서는 산도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입에서 침샘 3초 정도 보통 산도. 탄닌은 거의 없다. 오크 뉘앙스도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에 아타랑이 하프 보틀 마실 때 느꼈던, 뉴질랜드 피노누아 특유의 향이 느껴진다. 줄기 뉘앙스 인가 했는데, 테크시트를 보니 디-스템 이라고 되어 있다. 조금 씁쓸할 듯 싶은 그런 향이 있기도 하다.
맛있다. 다시 찾을 것 같다.
2024년 4월 15일
배비치 블랙라벨 피노누아 2021, 롯데마트 3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지역, 등급 : New Zealand, Marlborough, Waihopai and Wairau Valley
- 품종 : 피노누아
- 양조(포도주 만들기, VINIFICATION) : De-stemmed but not crushed. Small % of Carbonic Maceration. Open top vats
- 숙성(Maturation) : 6개월 (홈페이지에 있는 Winemaker note를 보면 ‘Barral에서 수개월’이라고 되어 있는데, 테크시트에는 그냥 6개월만 적혀있다. 병인지 오크배럴인지 모르겠다)
- 테크시트 테이스팅 노트 : Dark cherry, cedar and spice with fresh herbs and nutmeg.
Expansive palate with great volume and medium weight.
Pretty and sweet cherry notes with raspberry and juicy acidity.
Savoury notes of leatherand earth.
Soft and fine tannin add textural interest.
Warm with a hint of resin on the finish.
[핸들링 정보]
- 온도 : 초봄 7일 상온 보관 후 냉장실 15분 -> 9시 오픈 후 병 브리딩 -> 10시 시음시작
- 잔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
- 오픈 직후 향 : 내가 인지하고 있는 그 뉴질랜드 피노 향. 쌩 과일 향? 식물성 뉘앙스?
[구매 이유]
그냥 오랜만에 뉴질랜드 피노가 마시고 싶었다.
[눈, Leg/Color]
리뷰 없이 마실 생각에 스월링을 많이 했더니, 레그가 보통 두께보다 조금 더 두꺼운 것 같고 아주 촘촘하고 보통보다 조금 늦게 떨어진다. 14도인가? 아 13.5도.
레그에 색이 비치진 않는다. 그리고 주황빛 없고 보라빛도 아니고, 루비다. 근데 꽤 어둡다. 이걸 미디움이라고 해도 되려나. 그래도 deep은 아닌 것 같은데.
느낌 오는 대로, Medium-Ruby.
림이 옅은 루비처럼 색이 많이 빠져있다. 그 색 빠진 폭(림과 코어의 거리)도 좁지 않다.
[코, Nose]
오픈하고 1시간 지난 잔이다.
일단 붉은 과일 뉘앙스다. 단내가 거의 없어서 자두나 검은 과일 쪽은 아니다. 그리고 식물성 뉘앙스가 과일보다 더 존재감 있게 나온다.
아아 코를 잔에서 조금 떨어뜨려 향을 맡으니까, 방금 나무 냄새, 오크 향을 맡은 거 같은데?! 잔에서 피어올라 내 코로 다가오는 향을 처언천히~ 코로 흐으으으으으으으읍 들이마시면서 떠오르는 뉘앙스를 이미지로 떠올려 본다. 혹은 테크시트에서 언급한 향 하나와 코 세포에 닿는 하나하나 이미지를 종이 카드 넘기듯이 비교해본다.
매울 것 같은 향이 난다. 앞서 말한 식물성 뉘앙스, 오크와 함께 스파이스로 표현해도 될 것 같다. 앞에서 붉은 과일이라고 했는데 지금 이 스파이스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마냥 붉다고 얘기하는 것도 좀 어색하다. 전반적으로 향이 어둡다. 그래서 테크시트에서 다크 체리라고 한 건가?
향만 딱 맞으면 산도가 확 올 것 같은 신선한 과일로 느껴진다.
[입, Palate]
와 맛있네. 좋다. 달지 않…고(?) 쥬시하다. 향에서는 산도가 확 올 것 같은 뉘앙스였는데, 입에서는 생각보다 침샘 반응이 없다. 느껴지기로도 신선한 느낌은 있는데 어딘가 아릿한 그런 산도는 아니다. 자, 나 진짜 간다 부릉부릉 하다가 안 가는 느낌.
질감이 동글동글 한 것 같다. 부드럽다는 쪽이 맞는 표현이겠다.
달리 쓸 말은 떠오르지 않지만, 팔렛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의식의 흐름]
이번에 용어 공부한 건 Carbonic Maceration, 탄산 침용이다. 참고한 자료는 여기다. 크롬 번역 짱. https://www.masterclass.com/articles/what-is-carbonic-maceration
요약하면, 보졸레 누보에서 맡았던 바나나, 풍선껌 그런 종류의 향을 만들어 내는 방식을 말하는 것 같다. 근데 배비치 블랙라벨에서는 그런 쪽은 아니었다. ‘탄산 침용’ 많이 들어 봤는데, 알파벳으로 카보닉 마쎄라시옹 해놓으니까 어엉? 이거 머징? 싶었다.
어쨋거나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아주 마음에 든다. 향은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공부하기에 좋다. 처음에 딱 맡고 오크를 떠올리지 못했는데, 시간도 꽤 지나서 과일 향이 소실(?) 되고 남은 성분 중에 오크가 잘 느껴졌다.
잔에서 1시간 뒀을 때 향도 맛도 꽤 좋았는데, 두 번째 잔을 새로 따라 마시니 영 아까만 못하다. 그래도 한 번 인식 했더니 향에서 벌써 오크가 느껴지네. 맛이 아까보다 좋다는 느낌이 없다. 탄닌도 더 강하고, 과일 맛은 좋게 말하면 좀 더 응축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쁘게 말하면 부드럽게 입에서 사악~ 퍼지는 느낌이 없다. 다음에는 오픈 하자마자 바로 디캔터에 담아야겠다.
바람 쐬고 오려고 덜 풀린 거 호록 마시고 입에서 굴리는데, 갑자기 보졸레 누보가 그냥 딱 연상 되었다. 어느 포인트 인지는 모르겠다. 아까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보졸레 갸메를 봐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다음에 또 마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