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405 – 카이켄 울트라 샤도네이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카이켄 울트라 샤도네이] 는 405번째 와인이다.
Kaiken Ultra Chardonnay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kaikenwines.com/vino/ultra/ultra-chardonay
[수입사]
https://www.naracellar.com/wine/wine_view.php?num=1162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57010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카이켄 울트라 샤도네이 2021
와인 노트
2024년 11월 12일 (2021 빈티지)
카이켄 울트라 샤도네이, 와인픽스 3만원대
[와인 정보]
- 생산지역, 등급
- 아르헨티나 / 멘도자
- 품종
- 샤도네이
[핸들링 정보]
- 온도
- 23일 간 상온 보관 (10월~11월)
- 냉동실 칠링 10분
- 9시에 오픈 후 한 잔 따라내고 병 브리딩
- 10시 시음 시작
- 잔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보르도
- 특별한 이유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튼튼해서 부담 없이 쓴다.
- 리델 오 투고 빅 오 시라 (이하 오 글라스)
- 일반 잔에서 어떤 뉘앙스를 내는지 보기 위해 쓴다.
-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보르도
- 오픈 직후 향
- 애들이 포켓몬 아르세우스 게임 하자고 급하게 불러서 깜빡했다.
[구매 이유]
2년 전인가? 캠핑가서 카이켄 울트라 말벡을 아주 맛있게 마신 뒤로 호감 가는 라벨이다. 평일용 화이트 와인을 고르다가 눈에 띄어서 구매했다. 카이켄은 몬테스 와이너리가 아르헨티나에서 만드는 와인이다.
[눈, Leg/Color]
남미, 신대륙, 샤르도네. 이 단어 조합에서 진한 황금빛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연하다. 화이트 와인의 채도 구분은 볏짚(straw, 약간 초록빛) – 레몬(밝은 노란 빛) – 골드(어두운 노란 빛) – 주황빛(Amber, 맑은 가넷) 으로 구분할텐데, 진한 레몬과 연한 골드 중에서 이건 어디에 속할까? 음… 나는 Pale-Gold 라고 하겠다. 레몬이라고 하기엔 살짝 어둡다.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버터리일까, 시트러스일까.
10초간 스월링 하여 잔 코팅 -> 10초간 세워두기 -> 5회 스월링 후 측정한 레그는,
오랜만에 낱개씩 생기는 레그가 아니라, 잔에 묻은 와인이 면으로 떨어진다. 다시 한번 5회 스월링하니까 레그가 보인다. 굵고 촘촘하며 느리게 떨어진다. 굵기가 아주 굵은 건 아닌데 느리게 잡힌다. 15도까지 가는 건 아니겠지? 일단 14도는 넘는다.
무게감은 가벼워 보이는데, 보다 보니까 유질감이 있는 것 같다. 계속 보니까 설득되는 느낌이다.
[코, Nose]
잔에 따른 지 1시간 지났다. 오 향에서 시트러스는 별로 없다. 코가 매콤한 걸로 보아, 역시 알코올이 14도 이상 되는 것 같다.
이상하네 향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약한 것 같다. 향이 많이 피어나는 타입이 아니거나, 잔에 너무 오래뒀나 보다. 화이트 와인은 1시간씩 두면 안 됐던 것 같은데. 오글라스에 있던 걸 보르도 잔으로 옮기고 오글라스에 새로 따랐다.
하지만 새로 따른 것도 비슷하다. 병도 오픈 한지 1시간 지났지만, 병에 있는 게 1시간만에 맛이 변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으니 이 와인 자체가 향이 강한 편은 아닌가 보다.
(업로드 시점 메모 : 나중에 향이 잘 났다. ‘의식의 흐름’ 파트 참조)
화이트 와인 향은 대체로 시트러스 / 사과,배 / 살구,복숭아(핵과일) / 열대 과일(파인애플) 범주 안에 들어올 텐데, 얘는 파인애플인 것 같다. 시트러스는 잘 느껴지지 않고, 단내가 약하게 난다. 그리고 알싸한 알코올이 그런 향들을 둘러싸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알코올이 거슬리진 않는다. 그냥 있구나 하고 알 수 있는 정도다.
키워드를 뽑아보면, 알코올 / 연한 오크와 열대과일(단내) 뉘앙스가 주요하다.
[입, Palate]
첫 입 머금고 멈춘 다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적어보자.
오 크리스피한 산도! 오래 물고 있기 버거울 정도다. 입에서는 시트러스가 주요하다. / 단맛도 잘 느껴진다. / 혓바닥과 식도, 뱃속이 뜨끈해지는 알코올.
다시 한 모금.
아주 너무 잘 익어서 단맛이 ‘나려고’ 하는 레몬? / 바디감은 미디움 이다. 질감은 너무 묽지도 너무 둥글지도 않다. 적당히 부드럽다. / 여운은 길지 않고 나무 맛도 별로 안 남는다. 과일도 안 남고. 어? 아닌가? 입 속의 알코올 자극이 사라지니까 새콤함과 단맛이 어우러진 와인 맛이 몇 분 지났는데 입에서 느껴진다.
산도 좋고, 오크 숙성한 샤도네이 맛이 잘 난다. 알코올이 좀 거슬린다고 쓰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라고 자문하면 또 그 정도는 아니다. 코를 심하게 자극하는 것도 아니고. 무난하게 좋은 것 같다.
팔렛에서 키워드는 짜릿한 산도 / 충분한 과일맛(시트러스) / 오래 남는 여운 이다.
솔직히 여운은 꽤 남기도 하는데, 그에 더해 평소 잘 보지도 않던 비비노 리뷰를 스쳐 지나다가 good length 한 글자를 봐버려서 괜히 인식되는 것일 수도 있다.
[의식의 흐름, 와이너리 테이스팅 노트]
맛있다. 가격 대비도 좋고 와인 자체도 좋다. 산도 살아있고, 과일 맛 잘 나고. 특히 알코올이 꽤 있어서, 야외에서 마시기도 좋겠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까는 향이 약하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아니다. 단순명쾌한 향이 아주 잘 난다. 굿.
알코올은 14도로 보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알코올이 잘 다듬어진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다. 오~ 14도 정답.
테크시트 – 와인메이킹
Hand-harvested.
Pneumatic press and manual selection once in the winery.
Weekly battonage of lees in the tanks and barrels.
Alcoholic fermentation for 21 days at 16°C (60°F); 65% of the wine fermented in concrete tanks and 35% in new barrels, where the wine then rests for 12 months.
Filtered using earth and cartridges.
Bottle aging for two months before being launched.
테크시트 – 테이스팅 노트
APPEARANCE:
Golden yellow, almost gold.
A wine with low fluidity and clearly marked legs revealing its aging in oak as they slide down the glass.
AROMA:
High aromatic intensity, where a variety of white fruits surface, such as mashed banana and ripe pineapples.
Milky aromas and notes of coconut and vanilla, all of them from oak aging.
PALATE:
A creamy, enveloping, lingering attack.
A marked similarity between the sensations on the nose and palate, ultimately leading to a toffee aftertaste.
ChatGPT 번역
외관:
황금빛 노란색, 거의 금색에 가까운 색상.
유동성이 낮으며, 유리잔을 타고 흐르는 선명한 다리들이 오크 숙성을 보여준다.
향:
높은 향의 강도로, 으깬 바나나와 잘 익은 파인애플 같은 다양한 백색 과일 향이 나타난다.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유제품 향과 코코넛, 바닐라 노트가 함께한다.
미각:
크리미하고 풍부하게 감싸며 오래 지속되는 첫맛.
코와 입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뚜렷하게 일치하며, 마지막에는 토피 여운으로 이어진다.
테크시트의 이 문장이 좀 애매하다.
65% of the wine fermented in concrete tanks and 35% in new barrels, where the wine then rests for 12 months.
쉼표 때문에 헷갈리긴 한데, where이 new barrels를 받으니까 새 오크에서 12개월 숙성한 게 맞는 것 같다. 발효는 나눠서 하고 새 오크에 모두 담아 숙성한 것으로 보인다. ChatGPT를 조금 괴롭혀 가며 내 번역이 확실하냐고 몇 차례 물어봤는데, 딴소리 하다가 번역 자체는 맞다고 하니, 봐주기로 했다.
색상은 완전히 동의한다. 근데 선명한 레그가 오크 숙성을 보여주는 요소였나?
향은 파인애플 동의, 으깬 바나나는 단내 + 오크 뉘앙스를 함께 맡으면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
미각은 대체로 동의 하는데, 토피는 어떤 뉘앙스인지 몰라서 파악할 수 없다. 예전에 토피 맛 사탕도 일부러 먹어봤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