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라 네르뜨 레 까산느 꼬뜨 뒤 론 빌라쥬 루즈 (Chateau La Nerthe, Cotes du Rhone Villages Rouge ‘Les Cassagnes’)


Table of Contents


와인 생활 팁!


와인 정보


WNNT_312 – 샤또 라 네르뜨 레 까산느 꼬뜨 뒤 론 빌라쥬 루즈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샤또 라 네르뜨 레 까산느 꼬뜨 뒤 론 빌라쥬 루즈] 는 312번째 와인이다.

Chateau La Nerthe, Cotes du Rhone Villages Rouge ‘Les Cassagnes’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domainesrichard.fr/chateau-la-nerthe/en/wine/les-cassagnes-de-la-nerthe-2020-red/

[수입사]
https://www.naracellar.com/wine/wine_view.php?num=1068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64425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샤또 라 네르뜨 레 까산느 꼬뜨 뒤 론 빌라쥬 루즈
샤또 라 네르뜨 레 까산느 꼬뜨 뒤 론 빌라쥬 루즈 비비노


테크시트 – 샤또 라 네르뜨 레 까산느 꼬뜨 뒤 론 빌라쥬 루즈 2021

내가 마신 빈티지와 다름.
와이너리 홈페이지에는 최근 3년치 빈티지만 올려놓았고,
2020년 테크시트는 없어서 2021로 대체함.


와인 노트


2023년 10월 23일 (2020 빈티지)

샤또 라 네르뜨 레 까산느 꼬뜨 뒤 론 빌라쥬 루즈 2020, 와인픽스 2만원대.

[핸들링 정보]

  • 온도 : 냉장실 20분 -> 9시 오픈 -> 10시 30분 시음시작
  • 잔 : 소피앤왈드 피닉스 보르도
  • 리덕션 여부 : 없음. 오픈 직후에도 상큼하고 좋은 향기가 났음.

[구매 이유]

이 라벨을 잊을 수가 있나. 기록은 없지만 처가 형님이 집들이 선물로 사주셨던 CDP를 만든 와이너리다. 그 곳, 샤또 라 네뜨르에서 만든 꼬뜨 뒤 론 빌라쥬 다.
꼬뜨 뒤 론 -> 꼬뜨 뒤 론 빌라쥬 -> 꼬뜨 뒤 론 빌라쥬 ‘마을 이름’
위 순서대로 품질이 좋아지나보다.

와인 소개 페이지(링크)에 있는 아래 영상을 보면 Les Cassagnes 는 예전 프로방스어로 oaks를 뜻한다고 한다. 마을 이름은 아니네.

[눈]

진하지 않지만 레그에 색이 배어 나온다. 보통 간격에 보통 두께, 보통?빨리? 흘러내린다. 참 주관적이네. 그동안 봐온 것에 비교하면 그렇다. 12도? 땡! 15도. 덜덜덜. 이번엔 차이가 크네. 레그만 보면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슬쩍 보면 보라빛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없는 것 같다.

코어는, 스템을 잡은 손이 꽤 보이니까 Medium-Ruby.

[코]

오픈 직후, 나도 와이프도 오오~~ 라고 반응했다. 산도 좋고, 약간 단 뉘앙스도 포함된 잘 익고 신선한 과일 과일 향이 났다. 그런데 한 잔 따라 놓고 1시간 30분을 두었더니 코를 공격하는 알코올이 심해졌다. 가격이 있다 보니 힘이 좀 약한가? 그새 좋은 뉘앙스가 다 날아갔나 보다. 아니지 잔에 90분 방치는 너무했나? 다른 컵에 비워내고, 다시 따랐다. 음 좋아. 이거지. 처음 그 좋은 뉘앙스가 다시 잘 난다.

길게 이어지는 향 성분 중에서 초반에는 붉은 과일을 말하고 싶은데, 끝에서 검은 과일이 코를 툭툭 친다. 그리고 테크시트에 오크 숙성 언급은 없지만(와인 이름이 ‘오크’를 뜻한다면서;; 너무 당연해서 생략된 건가? 기간이라도 알려주면 좋았을 걸) 오크 뉘앙스가 느껴진다. 약간 단내를 더해 스윗 스파이스? 오오오 방금 계피를 맡은 것 같은데?? 이렇게 계피가 직접 느껴진 건 처음이다. 와이프는 담배 잎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한다. 담배도 안 피면서 그걸 왜 떠올렸지?

일단 시나몬부터 기록 해 놓자. 내가 느낀 계피 향을 풀어보면 살짝 달달한 향과 코를 콕 찌르는 어떤 것이 있다. 이 와인에서 찌르는 성분은 알코올에서 나온 것 같다. 향이 확 들어오게 한 호흡을 길게 들이마시지 말고, 향이 얇고 길게 이어지면서 세포를 천천히 자극하며 코 속에 들어오도록 숨을(향을) 들이마신다. ‘흘러 들어오게 한다’ 라는 표현이 더 맞겠다. 또 하나 경험치가 생겼다.

오늘은 늦었으니까 일단 여기까지 하고, 다음 달에 한 번 더 마셔봐야겠다. 와인을 잘 만들어 놓으니까 공부할게 많네.

[입]

우와… 입에서 찐 이다. 알코올이 꽤 많이 거슬리긴 하는데, 그래도 과일이 확 느껴졌다.

아닌가… 달달한 과일 맛과 잔잔하게 녹아든 탄닌, 지루하지 않게 하는 적당히 받쳐주는 산도까지 다 좋은데, 알코올이 유난히 튄다. 정상적인 와인에 순수 알코올을 많이 첨가하고 그게 잘 섞이지 않아서 따로 노는 느낌이다. 음… 이게 알코올 13도였다면 어땠을까. 이런 진한 맛을 뽑아내기 어려웠을까?

[의식의 흐름]

오늘은 큰 애 감기 때문에 병원도 갔다 오고, 둘째 양치 일찍 한 보상으로 한글용사 아이야 놀이를 6개나 하는 바람에 많이 늦게 시작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마셔봐야겠다.

기가 막히게 오늘 페어링은 저녁에 먹었던 삼겹살인데, 이 와인하고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높은 알코올과 단맛이 고기 기름을 잡아주고 소스처럼 고기 속에 배어든다. 어디 놀러 가서 마시기에 찰떡이다. 가격 좋고, 와인 힘도 강해서 야외 환경에도 잘 버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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