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 와인생활 팁!
- 관련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 WNNT_150 – 아타랑이 크림슨 피노누아
- 노트 – 2021년 6월 19일 (2016 빈티지)
- 노트 – 2023년 11월 17일 (2020 빈티지)
와인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으시려면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관련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 와이너리 : https://atarangi.co.nz/shop/p/ata-rangi-crimson-pinot-noir-2019-cxmfs-ppzpt-5ahtm
- 수입사 : https://vitis.co.kr/product/125
- (주)비티스
- 와인21 : 아타랑’기’로 검색해야 나오는데, 크림슨은 없음.
WNNT_150 – 아타랑이 크림슨 피노누아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아타랑이 크림슨 피노누아] 는 150번째 와인이다.
Ata Rangi Crimson Pinot Noir, Martinborough New Zealand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아타랑이 크림슨 피노누아 2022
내가 마신 와인과 다른 빈티지임
노트 – 2021년 6월 19일 (2016 빈티지)
아타랑이 크림슨 피노누아 2016 하프보틀. 와인앤모어 3만원대.
뉴질랜드 피노누아. 뉴질랜드는 서늘하다고 들어서, 쨍하게 딱 떨어지면서 단맛 없이 드라이하고 산도 높은 붉은 과일 아로마(체리, 라즈베리)가 느껴질 거라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향에서는 전반적으로 붉은 과일 뉘양스다. 그 외에 생각보다 향신료(스파이스)가 꽤 느껴진다. 정향(치과냄개)가 꽤 강하다. 입에서는 물 많고 검붉은 새콤달콤한 자두 뉘앙스다. 그리고 낮은 탄닌과 높은 산도.
계속 향을 맡는데, 과일 아로마보다 향신료 계열이 더 느껴진다.
노트 – 2023년 11월 17일 (2020 빈티지)
아타랑이 크림슨 피노누아 2020, 와인픽스 4~5만원대
[핸들링 정보]
- 온도 : 냉장실 30분 -> 브리딩 1시간 30분 -> 10시 30분 시음시작
- 잔 : 소피앤왈드 피닉스 버건디
- 리덕션 여부 : 이게 리덕션인지 잘 모르겠지만, 줄기 뉘앙스가 많이 났는데 잔에서 30분 후 거의 사라졌다. 병 브리딩 하고 있는데 아마 두 번째 잔 따르면 줄기 뉘앙스가 다시 날 것 같다.
- 한참 기록 남기느라 꽤 마셔서, 첨잔 조금 했는데 리덕션 뉘앙스가 확 난다. 하지만 스월링을 5분 정도 했더니 많이 사라졌다. 디캔터 안 써도 될 것 같다.
- 잠시 후 잔을 완전히 비우고 새로 따랐다. 오픈 후 2시간 지난 시점. 5분 동안 돌리고 쉬고 돌리고 쉬고 반복했다. 돌린 직후 향을 맡으면 리덕션 같은 향이 많이 나는데 잠깐 10초 정도만 세워 놔도 풀린 향이 확 피어난다. 숨 고를 시간을 주니까 좋아진다.
[구매 이유]
와인픽스 갔다가 할인? 중이어서, 마침 뉴질랜드 피노누아 공부도 하고 싶었다는 핑계로 냅다 구매. 아타랑이 크림슨 피노누아는 예전에 하프 보틀로 한 번 맛봤는데, 그때는 온도 조절과 리덕션 개념을 모를 때여서 ‘와 유명하다더니 별로네’ 라고 생각했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떨까?
[눈]
스월링 했다. 레그에 색은 묻어 나지 않으며, 촘촘하고 굵고 느리게 흘러내린다. 눈으로 본 것 만으로 짐작하면 14도쯤 될 것 같은데 설마 이렇게 높을까? 헐 14도 맞네.
과장 좀 보태서 딱히 코어라고 할만한 부분이 없고, 림이 확장된 것처럼 보인다. 그만큼 색이 연하다는 뜻이다. Pale-Ruby. 스템 잡은 손이 훤히 다 보인다. 코어와 림의 간격이 넓다. 림에 갈색 빛도 살짝 보인다. 2020 빈티지인데 림 색깔이 이럴 수 있나? 오크 숙성(미세 산화)를 꽤 한 건가? 2022 빈티지 테크시트를 보니 오크 숙성 12개월 했다고 쓰여있다.
[코]
브리딩과 스월링으로 리덕션 or 줄기 뉘앙스를 날리고, 와인이 제법 풀리면 처음에는 말린 붉은 꽃 뉘앙스가 있다가(줄기 뉘앙스가 아직 영향을 미쳐서 식물성 느낌이 꽃으로 표현되는 걸까?), 시간이 지날 수록 달콤한 붉은 과일로 바뀐다. 붉은 과일로 넘어오면 말린 뉘앙스는 없고 잘 익은ripe 쪽으로 느껴진다.
잔에 처음 따른 건 2시간 전이며 완전히 비우지 않고 계속 첨잔하고 있다. 많이 풀린 와인이 잔에 남아 있어서 그런지 이제 오크 뉘앙스가 꽤 느껴지고 있다. 과일의 단 향과 나무 뉘앙스, 그리고 줄기까지 더해져 스윗 스파이스(향신료/약재류)가 연상 된다.
나는 스윗 스파이스와 말린 허브 뉘앙스를 구분하는 것이 아직 어렵다. 단어만 놓고 보자. 둘 다 달콤한 과일 느낌은 아니고, 마른 느낌이 있고, 스윗 스파이스는 나무 쪽 뉘앙스, 허브는 꽃 뉘앙스가 주축이 될 것 같다. 그럼 스윗 스파이스는 오크통에서 비롯하고, 말린 허브는 포도 자체(품종) 혹은 홀번치(줄기)가 영향을 주려나?
그나저나 알코올 14도 인데 코를 치는 건 전혀 없다. 좋네. 4~5만원 피노 중에서 제일 낫다. 코르크 안 쓰고 스크류 캡인 것도 좋다. 최소한 코르크 오염에 의한 불량은 없을 테니까. 와인픽스는 매장 온도도 낮아서 문제 생길 여지가 거의 없다.
[입]
참 신기하다. 향이 덜 풀리면, 맛도 덜 풀린다. 이건 몇 번이나 경험한 것이므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금 잔을 완전히 비우고 병 브리딩 2시간째 하고 있는 와인을 따르고 5분 동안 스월링을 해서 향은 약간 풀어냈다. 하지만 맛은 첫 잔의 그 맛이 아니다.
첨잔 조금씩 해가며 2시간 동안 마신 첫 잔은 잘 익고 상큼한 붉은 과일이 연상 되는 좋은 맛이었는데, 방금 덜 풀린 맛은 부정적인 맛이었다. 덜 익고 떫다?의 뉘앙스.
잔에 30분 두고 잘 풀어낸 뒤 다시 한 모금 마셨다. 전반적으로 가볍다. 묽다. 산도는 아주 좋다. 산뜻하고 상큼하다. 탄닌은 호로록 할 때 이물감이 생기지만 입에서 느껴지는 건 거의 없다.
[의식의 흐름]
아타랑이는 향이 꽤 좋았지만, 팔렛은 평균 이하로 본다. 그래도 공부한 건 꽤 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4만원 초반이면 좋을텐데. 그래도 향이라도 만족했으니 그것만으로도 마실만한건가? 디캔터를 써서 더 풀어냈다면 맛도 더 좋아졌을까?
테크시트를 보니, 아타랑이 크림슨 피노누아는 마틴보로 여러 밭에 있는 수령 5~20년 사이(어린) 포도 나무에서 선별한 포도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타랑이 홈페이지를 보니 얘가 가장 싸다.
그리고 와인푸어러 대신 에어레이터를 끼워서 잔에 따랐다. 오~ 좋지 않은 리덕션/줄기 뉘앙스를 제법 없애 준다. 에어레이터 -> 타이핑 10분 -> 시향을 했는데, 그 부정적 뉘앙스가 거의 사라졌다. 오히려 너무 풀려서 산도가 부각되는 것 같은데? 이게 맞나? 좀 더 힘이 강한 와인에 사용해야겠다.
따를 때 많이 풀어내려고 너무 쫄쫄쫄 천천히 따랐나? 다음에는 평소 하듯이 따라 봐야겠다. 오 효과 있다. 적당히 풀렸고 아까 그 산도가 튀는 향은 나지 않는다. 굿. 처음에 너무 천천히 따르긴 했지만 따르는 행위는 몇 초 차이 안 나는데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나? 신기하네.
와인병 보다 딱 두 배 정도만 큰 산소접촉단면적을 가진 디캔터? 유리병?이 필요하다. 한 잔 마실 동안 다음 두~세 잔을 풀어 내줄 수 있으면 아주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