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 와인생활 팁!
- 관련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 WNNT_147 –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끼안티
- 노트 – 2021년 6월 4일 (2019 빈티지)
- 노트 – 2023년 1월 26일 (2020 빈티지)
와인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으시려면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관련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 와이너리 : https://www.frescobaldi.com/en/wines/castiglioni-chianti
- 수입사 : https://www.shinsegae-lnb.com/html/product/wineView.html?idx=899
- 와인21 :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40822
WNNT_147 –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끼안티
2020년 5월, 와인 생활 시작하며 마신 와인이 1번.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끼안티] 는 147번째 와인이다.
Frescobaldi Castilioni Chianti, Chianti DOCG Italy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끼안티 2019
홈페이지에 빈티지마다 테크시트 있음
테크시트 –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끼안티 2020
홈페이지에 빈티지마다 테크시트 있음
노트 – 2021년 6월 4일 (2019 빈티지)
프레스코발디 끼안티 2019, 이마트 3만원대.
산도가 좀 튀긴 하는데 맛있다. 탄닌은 크게 튀지 않고 부드럽다. 향은 약간 검은 듯 한데, 맛은 상큼달콤한 붉은 과일이다. 2만원 후반대 라면 납득하고 먹을만하다. 역시 끼안티 산지오베제가 요즘 너무 맛있다.
노트 – 2023년 1월 26일 (2020 빈티지)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끼안티 2020, 이마트 2만원대.
-와이너리 안내 (구글 번역)-
와인 품종 : 산지오베제 및 소량의 메를로
알코올 도수 : 13%
숙성 : 스틸에서 6개월, 병에서 일정 기간
관능 노트 : Chianti Castiglioni 2020은 놀라운 루비 레드 색상과 보라색 음영을 지닌 와인입니다. 딸기, 마라스카 체리, 라즈베리, 무화과를 연상시키는 기분 좋은 과일 부케가 있습니다. 과일은 유쾌한 꽃과 지중해 향을 동반합니다. 후추와 정향의 우아한 향과 함께 유쾌한 스파이시 노트도 즐겁습니다. 입맛에 유쾌한 생기를 선사합니다. 피날레는 길고 깔끔하며 섬세하며 미각과 후각의 일치가 놀랍습니다.
[내 기록]
얼마 전부터 잔에 의한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보르도 잔과 피노 잔에 각각 따른 후 1시간동안 병/잔 브리딩한 뒤에 마시고 있다. 이번 와인은 오크 숙성이 없어서 피노 잔에서 과일 향이 더 풍부하게 느껴졌다. 오크 뉘앙스가 있는 와인은 특히 피노 잔에서 더 강하게 뿜어져 나와 과일 향을 방해했던 기억이 있다.
첫 오픈 후 따를 때 ‘꽃 인가?’ 하는 향이 피어 올랐다. 하필 과일이 아닌 꽃이라고 떠올린 것은, 향긋하지만 달콤함과는 거리가 있는 약간 풀?각목? 같은 뉘앙스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병 브리딩 하느라 그렇게 1시간쯤 두고 나니 그 향은 사라지고, 기대했던 끼안티 향이 난다.
지금 내 머리속에는, 향의 느낌이 명사/단어(과일 등)로 연결된 사례가 거의 없다. 그나마 쉬운 피망이라던가, 나무(아마도 오크?), 그리고 예전에 마셨던 파시스 불독의 아주 달콤새콤한 붉은 과일 향이 체리 사탕 같다는 어느 표현을 보고 나서야 체리향이 각인 되었다. 사탕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그 비슷한 뉘앙스를 체리로 인식한 것인데, 얼마 전에 마신 프레스코발디 레몰레 로쏘를 비롯해서 붉은 과일이 메인으로 느껴지는 와인에서는 대체로 체리를 감지했다.
프레스코발디 카스틸리오니 끼안티는 오크 숙성을 하지 않아서 과일 향을 방해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과일 향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다. 특히, ‘체리’에서 사탕 같은 달콤함이 아닌 과일(생물)같은 달콤함이 더 증가했기 때문에 ‘딸기’라고 할 법 하다. 머리 속에 떠오르는 대로 ‘생물’이라 적긴 했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설탕 덩어리 같이 달기만 한 사탕’이 아니라 ‘풀 같이 씁쓸한, 살아있는 느낌이 섞인 단맛’ 이라고 할까?
하지만 와이너리 정보를 미리 찾아보지 않았다면 ‘딸기’를 연상해낼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다. 여기에 더해 내 머리속에 각인 된 체리보다 더 시게 느껴지면 라즈베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붉은 과일이 느껴지는 와인일 경우 일단 체리를 먼저 찾아보자.
예전에 같은 와인 2019빈티지를 마시고 남긴 노트를 보면 ‘향이 조금 검은 듯 하다가~ 붉은 과일.’ 이라고 써 놨던데, 지금 맡아보면 이건 그냥 붉은 과일이고(아직 첫 잔. 에어링 된 상태) 그 검다는 것은 페퍼나 아니스 같은 향신료 혹은 허브 쪽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테크시트를 보니 검은 과일 뉘앙스를 낼 만한 요소가 있었다. 메를로가 소량 섞였다는데, 메를로는 검은 과일 풍미가 워낙 강해서 존재감 뿜뿜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나저나 아까부터 자꾸 한여름에 먹는 수박이 떠오르는 건 왜 일까? 고민 없이 그냥 머리 속에 스치는 생각을 옮겨 놓자면, 물기가 많은 과일이나 수박 그 특유의 향(수박 중심부 쯤에 새빨갛고 하얗게 마른 것처럼 보이는 곳에서 나는 향)인데… 이게 뭘까? 동물향?
그래도 오크 숙성하지 않은 와인을 대상으로 과일 뉘앙스부터 차근차근 다잡아 가니까 머리 속이 한결 시원하다. 다음에는 오크 숙성 없이 검은 과일 뉘앙스가 많은 와인도 찾아 봐야겠다. 그리고 리제르바 와인들로 오크 풍미를 익히고, 그 다음은 레그나 색, 탄닌, 산도 등의 정보들을 한번에 캐치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마지막에는 ISO규격잔에서도 위 내용들이 동일하게 느껴지는지 테스트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시간은 많으니까.
어쨌거나. 두번째 잔을 따르고 스월링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향을 맡았는데 이건 연유?라는 생각이 살짝 스치고 금새 사라졌으며, 그 뒤에는 라면스프같이 매캐한? 느낌이 났다.
스월링을 해도 위에서 말한 뉘앙스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었고, 문득 향이 검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2~3분 정도 계속 스월링을 하니까 그 뉘앙스들이 조금씩 걷히면서 붉은 과일이 조금씩 피어난다(=향에서 산도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향에서 산도?).
팔렛에서는, 혀가 살짝 뻑뻑한 느낌이 드는 정도의 탄닌이니까 미디움 마이너스로 잡을까. 산도는 크게 튀지 않았고 오히려 끼안티 치고는 약했다. 침샘에서 침이 연속으로 나오는 건 5초 정도 지속되었다. 미디움으로 잡을 수 있겠다. 그리고 간헐적으로 반응하는 침샘은 시간을 잴 때 제외 해야겠다. 그것까지 포함하면 너무 지속 시간이 길어져서 이건 아니다 싶다.
맛있고 재밌다. 프레스코발디 레몰레 로쏘와 함께 몇 병 더 사다가 계속 집중해서 공부해봐야겠다. 남은 반 병은 놀면서 마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