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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439 – 얄룸바 시그너쳐 카버네 쉬라즈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얄룸바 시그너쳐 카버네 쉬라즈] 는 439번째 와인이다.
Yalumba, The Signature Cabernet Sauvignon and Shiraz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https://www.yalumba.com/shop/premium-wines/the-signature
[수입사]
https://www.naracellar.com/wine/wine_view.php?num=444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44940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얄룸바 시그너쳐 카버네 쉬라즈 2016
와인 노트
2025년 6월 29일 (2016 빈티지)
얄룸바 시그니처 까베르네 소비뇽 쉬라즈 2016
핸들링
- 냉동실 칠링 15분
- 버건디 잔에서 브리딩 1시간
- 소형 디캔터에서 브리딩 1시간
눈
오랜만에 엄청 진한 와인이다. 스템을 잡은 손이 보이지 않는다. Deep Dark Ruby. 림과 코어 사이 거리는 1cm 정도로 아주 좁다. 2016빈티지인데도 이렇다. 레그는 보통 두께에 보통 간격이고 살짝 느리게 떨어진다. 13.5도로 예상된다. 레그에 붉은 빛이 맺힌다. 와인 색에서 예상되는 것과 달리 아주 진하진 않다. 액체의 움직임도 밀도 있는 액체의 모습은 아니다.
노즈
쉬라즈로 예상되는 풍성하고 진한 검은 과일이 잘 느껴진다. 신선한 느낌도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까베르네 소비뇽에서 왔을 산도도 꽤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부드러운 오크 뉘앙스가 크리미한 느낌을 더해준다. 전반적으로 신선한 산도가 깔려 있다보니 선선한 곳에서 잘 익은 포도의 느낌이 난다. 뜨거운 곳에서 푹 익은 포도의 그런 열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눈에서 보다 알코올이 더 많이 느껴진다. 14도 일 것 같다.
팔렛
역시 산도가 꽤 있다. 혀(턱) 양 끝이 살짝 아릿한 정도의 찌르는 산도다. 좋다. 질감은 생각보다 가볍다. 하지만 과일 맛은 진하다. 진한 검은 과일이고, 입에 오래 남는다. 포도를 꾹꾹 눌러 짜서 진하게 뽑아낸 것은 아니지만, 포도 자체가 잘 익어서 흘러나온 주스가 진한 느낌이다. 여운에 나무 맛은 별로 남지 않고, 검은 과일이 오래 남아있다. 그리고 삼킨 뒤에도 침샘이 계속 반응한다. 알코올도 꽤 있다. 목과 입 안이 화끈하다. 14도가 확실하다. 잇몸 곳곳에 약하게 탄닌에 의한 뻑뻑한 느낌이 남는다.
아주 맛있다. 산도 좋고 과일 맛 진하다. 과일과 오크 뉘앙스가 잘 섞여있다. 오크는 날카로운 스파이시 쪽이 아니라, 부드러운 풍미다.
2016 빈티지인데, 숙성 뉘앙스가 없다. 아직도 힘이 좋다.
총평
롯데마트에서, 한 병 남은 상품이라고 6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원래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다. 맛이 어렵지 않고, 고급 와인 느낌이 충분히 전해지기 때문에 와인을 잘 모르는 분들께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병과 라벨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얄룸바 와이너리는 저가형 Y시리즈도 좋았는데 조금 높은 이 가격대도 아주 마음에 든다. 특히 무겁고 진할 줄 알았는데, 산도가 밝고 경쾌한 느낌을 만들어 주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