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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440 – 샤또 라 끌라르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샤또 라 끌라르] 는 440번째 와인이다.
Chateau La Clare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 못 찾음
[수입사] – 이 와인 정보는 없음
http://www.vintagekorea.co.kr/theme/vintagekorea/wine.php#a01
[와인21]
https://www.wine21.com/13_search/wine_view.html?Idx=152125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홈페이지 못 찾음.
와인 노트
2025년 7월 5일 (2014 빈티지)
샤또 라 끌라르 2014
핸들링
- 냉동실 칠링 20분 (기본 15분 + 브리딩 시간 고려해서 5분 더 온도 낮춤)
- 보르도 잔에서 브리딩 2시간
- 소형 디캔터에서 브리딩 2시간
눈
선명한 가넷 림이고 색이 진해서 스템을 잡은 손이 보이지 않는다. 코어가 진해서 그런지 벽돌색은 림에서만 느껴진다. 코어는 어둡다. Deep Ganet. 코어 끝과 림 사이 거리는 1.5cm 정도로, 그렇게 많이 벌어져 있진 않다. 코어가 크다.
스월링하고 레그를 관찰한다. 간격, 두께, 흘러내리는 속도는 보통이다. 조금 끈적인다는 느낌도 든다. 레그에 연한 붉은 빛이 맺힌다. 알코올은 13도일 것 같고, 부드럽고 도톰한 질감이 예상된다.
노즈
처음 잔에 따를 때부터 숙성 향이 풍겨 나왔고 다소 낮은 온도 때문인지 쨍한 과일 느낌도 느껴졌는데, 상온에서 2시간 두었던 잔에서는 진한 숙성 향과 함께 크리미한 질감의 향이 느껴진다. 과일은 아니지만 단 향도 잘 느껴진다. 과일이 잘 느껴지지 않는 걸 보면 수명을 다한 향은 아니지만 아슬아슬 한 것 같다. 그래도 가격대가 낮은 와인이 11년이나 지났는데 이 정도로 힘이 남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대단한 것 같다. 백라벨에 적힌 병입년도가 2021년이니까 원래 이런 숙성 컨셉으로 만든 와인인가 보다.
나는 원래 보르도 와인의 숙성 향과 과일 단내가 더해진 그런 향을 맡으면 짜릿하게 기분이 좋은데, 여기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크게 나쁘다는 생각이 들진 않은데 숙성 향이 과한 것 같다.
팔렛
오 산도가 강하다. 탄닌은 부드럽고, 단맛은 존재하나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산도에 가려졌지만 뒷맛에 강하게 남긴 한다. 배속이 뜨끈한 걸 보니 알코올은 13.5도가 될 것 같다. 숙성 느낌도 잘 난다. 부드럽고 도톰한 질감을 예상했지만, 산도가 크게 느껴져서 라이트 바디가 연상될 정도다. 여운은 숙성 느낌과 단 맛이 크게 남는다. 신맛도 계속 남아서 침샘을 자극한다.
두세모금 마시니까 단맛이 많이 누적되었다. 그리고 진한 단맛에 가려져 있지만 포도 주스 자체는 두툼하지 않다.
가격 대비로는 아주 아주 좋다.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의 숙성 향과 좋은 단맛,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산도까지 있어서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총평
알코올은 13.5도 였다. 오래 숙성되어서 그런지 코에서는 크게 티가 나지 않았는데, 입에서 살짝 튀긴 했다. 그나저나 텍스처가 조금 더 도톰했으면 훨씬 좋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