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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생활 팁!
- 와인 구매 방법부터 뒷정리까지. 와인 생활이 궁금하다면,
‘와인 마시는 방법’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 와인 향을 잘 맡고 싶은 초보자의 고군분투!
‘와인 향을 잘 맡기 위한 노력’ 게시물(링크)을 참고해주세요.
와인 정보
WNNT_444 – 미세스 래빗 피노누아
2020년 5월, 와인 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마셨던 와인이 1번.
[미세스 래빗 피노누아] 는 444번째 와인이다.
Mrs. Rabbit Pinot Noir
사이트 링크 (와이너리, 수입사)
[와이너리] – 못 찾음
[수입사]
https://www.instagram.com/jujukorea_
[와인21] – 검색 결과 없음
와인 사진 – 라벨 / 잔 / 비비노
테크시트 – 없음
홈페이지 못 찾음.
와인 노트
2025년 7월 17일 (2021 빈티지)
미세스 래빗 피노누아 2021, 와인아울렛 주스트코 2만원대.
핸들링 & 정보
- 냉동실 칠링 20분 (기본 15분 + 디캔팅을 위한 추가 5분)
- 버건디 잔에서 브리딩 1시간
- 소형 디캔터에서 브리딩 1시간
- 생산지 : PAYS D’OC (프랑스 랑그독)
- 품종 : 피노누아
눈
미디움 치고는 조금 연하다. 스템을 잡은 손의 색까지 보이는 것 같다. 그래도 잔을 기울이면 코어가 보이긴 한다. 코어와 림 사이 거리는 2cm 정도 떨어져 있다. 림에 노란 빛이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색이 빠진 게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푸른 빛 없는 붉은 색이다. Medium-Ruby.
스월링해서 레그를 관찰한다. 아주 연하게 붉은 빛이 보인다. 도톰하고 입체감 있는 레그가 다소 느리게 떨어진다. 간격도 좁다. 도톰한 레그가 단맛을 연상케 한다. 눈으로만 봐서는 알코올이 높을 것 같다. 13.5도가 넘으려나?
노즈
리뷰 시작 전에 맡았을 땐 단 향이 주요하게 났는데, 지금은 스월링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시원하고 신선한 향이 난다. 단 뉘앙스도 있다. 산도가 남아있는 잘 익은 붉은 과일이다. 푹 퍼진 과일이 아니라서 마음에 든다. 지금 사용 중인 슈피겔라우 데피니션 버건디는 꽤 큰 잔이고 이 와인은 2만원대인데 붉은 과일 향이 아주 잘 난다. 오크 뉘앙스는 별로 없다. 천천히 깊게 향을 들이마시면 은은하게 나무 향이 조금 느껴진다. 아닌가? 그냥 과일에서 온 식물성 뉘앙스 같기도 하다. 코에서 알코올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팔렛
꽤 톤이 높은 산도다. 바디감은 가볍다. 단맛은 적게 느껴진다. 오우 산뜻하다. 탄닌은 적다. 입 안에 적당히 탄닌의 조이는 느낌만 남는다. 삼킨 뒤에도 아릿하게 산도가 오래 남는다. 단맛이라고 할 수 없는 잘 익은 과일 뉘앙스가 남는다. 이야 가성비가 너무 좋다.
입에서도 오크는 거의 느낄 수 없고, 알코올의 화끈함도 없다. 어쩌면 12.5도 일 수도 있겠다. 산도가 조금 튀긴 하지만, 오히려 음식 매칭에 도움이 되는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특히 단맛이 진득하게 남지 않고 깔끔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리고 과일 맛이 진해서 검은 과일이 연상되기도 한다. 데일리 합격! 랑그독 와인(링크)은 정말 가성비가 최고다.
총평
알코올은 12.5도였다. 맞춰서 좋긴 한데, 눈으로 본 선명하고 도톰한 레그는 뭐였을까? 당도도 아닌데.
첨잔했다. 디캔터 2시간인데 완전히 풀리진 않았다. 스월링해가며 마시면 될 정도이긴 하다.
산도 좋고, 향 좋고, 맛 좋고. 이 정도면 와인에 관심 가지기 시작하는 지인에게 ‘피노누아는 이런 품종입니다’ 라는 차원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물해도 좋겠다. 산도는 마실 수록 적응되니까.